보안 제품정보


보이스피싱 감소세...문자 통한 피싱사이트 주의! 2012.08.29

2012년 3월 이후 보이스피싱 지속적인 감소추세

전화 대신 문자 또는 스마트폰 메시지로 가짜사이트 접속 유도


[보안뉴스 권 준] 올해 3월 이후 경찰에 접수된 보이스피싱(전화금융사기) 피해발생 신고건수가 감소추세를 보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경찰청은 올해 1월부터 7월까지 보이스피싱 피해현황을 분석한 결과, 3월을 기점으로 7월까지 피해건수가 매월 꾸준히 감소하고 있다고 발표했다. 경찰청은 이 같은 피해발생 감소의 원인으로 올해부터 지속적으로 추진 중인 보이스피싱 특별단속이 성과를 거둠에 따른 것이라고 설명했다.

                                                                                                                 [자료 : 경찰청]


경찰청은 국내에서 활동하는 전화금융사기범에 대한 강력한 단속을 추진한 결과 지난 7월말까지 8,645명을 검거하는 성과를 거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전년 동기대비 검거인원이 약 23% 증가한 수치다. 


특히, 전화금융사기에 이용되는 대포통장 유통을 차단하기 위해 대포통장 모집, 유통책 및 계좌명의 제공자 단속에 수사력을 집중하는 한편, 금융기관과 협조해 112 지급정지 제도 등의 적극 추진 등 금융제도 개선 강화를 병행한 결과가 나타난 것으로 분석된다. 대포통장 확보의 어려움으로 인해 범인들의 범행 시도가 어려워지면서 범죄발생이 감소한 것으로 추정되고 있는 것.


아울러 보이스피싱 주의를 당부하는 예방홍보 활동을 강화함에 따라 국민들이 공공기관을 사칭하는 전화에 쉽게 속지 않는 경향을 보이는 것도 영향을 미친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 이와 함께 전화금융사기 피해방지를 위해 지난 6월 26일부터 실시중인 지연인출제도도 범죄억제에 상당한 영향을 끼친 것으로 보인다.


한편, 경찰청은 새로운 보이스피싱 수법이 등장함에 따라 피해발생이 증가추세로 다시 전환될 수도 있다는 점을 우려하며, 최근의 주요 범죄유형을 다음과 같이 소개하였다.


가족납치 빙자 유형

올해 7월까지 피해발생 사건 중에서도 납치빙자 유형이 35%로 여전히 높은 비율을 차지하고 있다. 납치빙자 유형은 가족을 납치했다며 금품을 요구하는 수법이다.


특히, 자녀에게 계속 전화하여 욕을 하는 등 귀찮게 하여 전화를 끄게 하는 기존의 방법에서 한걸음 더 나아가, 최근에는 발신번호를 아예 자녀의 전화번호로 변작함으로써 부모가 쉽게 알아채지 못하게 하는 수법을 사용하고 있다.

주요사례

#1. 2012년 6월 5일 14:00경 불상의 피의자가 피해자(58세, 여)의 집으로 전화를 해 “나는 감옥에서 나온 지 얼마 안된 사람인데 아들을 데리고 있다. 남에게 알리지 마라, 3,000만원을 입금하라”면서 겁을 주고 이에 피해자가 지금 당장 그만한 돈이 없다고 하니 그럼 되는 대로 보내라고 하여 피해자가 가까운 은행에서 피의자가 불러주는 계좌번호로 279만원을 입금한 후 지급 정지하여 미수에 그침


#2. 2012년 7월 26일 08:50경 피해자에게 전화하여 “당신 딸을 납치하였는데 돈을 보내지 않으면 죽여버리겠다”고 속여 피의자 명의 은행계좌로 3회에 걸쳐 600만원, 다른 피의자 명의 은행계좌로 280만원을 송금


#3. 2012년 6월 4일 10:48경 피해자에게 전화하여 “아들을 주차장에 감금되어 허벅지에 칼로 찔려있고 2000만원을 송금해라 아님 죽이겠다”라고 협박해 성명불상 은행계좌1)로 500만원, 은행계좌2)로 300만원, 은행계좌3)로 500만원 도합 1300만원을 송금받아 편취


공공기관 등을 사칭한 일명 피싱사이트 유형

대개 경찰, 검찰을 사칭하며 범죄에 연루되었다거나, 은행인데 정보가 유출되었으니 보안승급을 해야 한다고 속이고 가짜 홈페이지 접속을 유도한 후 가짜 홈페이지에 접속하게 하여 카드론 대출 및 인터넷뱅킹에 필요한 개인정보(주민등록번호, 공인인증서 비밀번호, 계좌번호, 계좌비밀번호, 이체비밀번호, 카드번호, 카드비밀번호, CVC번호, 카드 유효기간, 보안카드 번호) 등을 입력하게 한 후, 인터넷 뱅킹을 이용하여 피해금을 편취하는 수법이다.


특히, 전화만을 사용하여 홈페이지로 유도하는 수법에서 탈피, 최근에는 문자 또는 스마트폰 메시지 등을 이용하여 홈페이지 접속을 유도함으로써, 피해자가 쉽게 속도록 수법을 다변화하고 있다.

주요 사례

#1. 2012년 8월 23일 09:00경 불특정 다수인에게 ‘KB 국*민_은행입니다_포탈_사이트_정/보_유/출로_보/안_승/급후_사용해주세요 www.kbdcard.com┖ 이라는 문자메시지를 보내 가짜 홈페이지로 접속을 유도


#2. 2012년 7월 25일 16:00경 불상지에서 피해자(30세, 남)에게 전화하여 부산지방검찰청 검사를 사칭하여 “불상의 남자가 당신 명의로 대포통장을 만들어 사용하여 그 통장이 부산지역 사기사건에 연루되어 현재 수사 중이다. 사기사건의 혐의를 벗으려면 계좌거래내역을 추적하여 확인해야 한다. 인터넷사이트 eukr.com(추정사이트)에 접속하여 인적사항 및 공인인증서를 업로드하고 은행비밀번호 및 각 은행 보안카드번호 등을 입력하려 조회를 하라”라고 거짓말해 피해자로 하여금 공인인증서, 은행비밀번호 및 각 은행 계좌비밀번호, 보안카드번호 등 금융정보를 입력하게 한 후, 피해자가 피싱사이트에서 작성한 개인정보, 보안카드정보등으로 인터넷 뱅킹을 이용하여, 은행계좌 총 8회에 걸쳐 15,710,010원 송금받음


#3. 2012년 6월 5일 11:38경 피해자에게 인천지방경찰청 지능범죄수사팀 수사관과 팀장이라고 사칭하여 ‘사건번호 : 0580, 보이스피싱 명의도용 사건에 당신이 연루되어 있다. 당신이 용의자가 아니라는 사실을 확인하기 위해서는 범인들과 금융거래가 있었는지 확인을 해봐야 한다. 홈페이지 주소를 알려 줄테니까 당신의 계좌번호와 비밀번호를 입력해라’라고 하여 피해자를 속이고 피해자로 하여금 불상 사이트를 접속하게 하여 피해자 명의계좌와 비밀번호, 보안카드번호, 주민등록번호, 성명을 입력하도록 한 후, 이를 이용하여 피해자 명의 계좌와 비밀번호 등을 이용하여 피의자 명의 계좌로 3,661,860원을 이체하는 방법으로 편취한 것임.

#4. 2012년 7월 10일 11:40경 불상의 피의자가 피해자(39세, 남)에게 전화를 걸어 경찰을 사칭하며 명의도용을 당했다며 개인정보보호위원회 사이트로 접속하도록 유도하여 대구은행 계좌번호, 비밀번호, 보안카드번호를 입력 하도록 한 후 피해자 계좌에서 피의자 명의 기업은행계좌로 2,230.000원을 인터넷뱅킹해 편취한 것임.


이와 관련 경찰청 지능범죄수사과(총경 김헌기) 관계자는 “보이스피싱 범죄를 척결하기 위해 앞으로도 각 지방청에 설치된 금융범죄수사팀을 중심으로 전화금융사기 상시단속을 지속 추진하는 한편 개별 신종수법에 대한 홍보를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아울러 경찰청은 단속을 통한 범죄조직 제압에는 일정수준의 한계가 있으므로 전 국민이 각별히 관심을 가져줄 것을 당부하며 보이스피싱 사칭기관이나 수법이 변화해도 기본적으로 카드비밀번호 등 개인정보를 묻거나 폰뱅킹 또는 현금자동지급기 유도와 같이 계좌이체를 이용한다는 점에서는 언제나 동일하다는 사실을 강조했다.


따라서 전화로 공공기관·금융기관을 사칭하며 개인정보를 요구하는 경우 일단 전화를 끊고 해당기관 부서에 전화하여 실제로 해당 공무원과 통화해봐야 한다.


특히, 가족 납치를 빙자하며 금품을 요구하는 전화가 걸려온 경우 아무리 급박한 상황이라도 일단 사기전화일 가능성을 의심해보고 무조건 경찰에 신고하는 것이 최선으로 가족이 어디에 갔는지 다른 사람을 통해 소재여부를 파악해볼 수는 없는지 생각해봐야 한다는 것. 아울러 이미 피해를 입은 경우 즉시 112 또는 은행콜센터를 통해 지급정지를 요청하고 가까운 경찰관서에 신속히 신고해 주기를 당부했다.

[권 준 기자(editor@boannews.com)]


<저작권자: 보안뉴스(http://www.boannews.com/) 무단전재-재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