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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올 상반기 이동전화 스팸 메시지 1,000억 건 달해 2012.09.12

中 스마트폰 스팸 메시지, 사기·광고·위법류 순 많아


[보안뉴스 온기홍=중국 베이징] 중국 유명 온라인 보안솔루션 업체인 치후360은 10일 발표한 ‘2012년 상반기 중국 (이동전화) 스팸 메시지 상황 보고’(이하 보고)에서 지난 상반기 자사의 무료 이동전화 보안솔루션이 1억명의 사용자를 위해 차단한 스팸 메시지 총량은 105억 건에 달했다고 밝혔다.


이를 감안할 때 중국 전역에 있는 10억 명의 전체 이동전화 사용자들이 지난 상반기 중 실제 받은 스팸 메시지 총량은 1,000억 건 가량에 달했을 것으로 추산된다고 이 회사는 덧붙였다.


치후360의 ‘이동전화 클라우드 보안센터’ 통계 데이터에 따르면, 상반기 스팸 메시지 수량은 전년도 같은 기간과 비교해 하락했다. 하지만 스팸 메시지의 위해 정도는 크게 늘었으며, 특히 사기류 메시지의 비중은 뚜렷하게 늘었다고 이 회사는 설명했다. 지난 상반기 사기류와 위법류의 비중은 각각 37%와 29%에 달했다.



중국내 스마트폰 사용자들이 제보한 스팸 메시지 내용을 분석한 결과, △친구 사칭 △당첨을 가장한 피싱 △전화 정보를 통한 요금 빼가기와 같은 사기류 스팸 메시지의 점유율(37%)이 가장 높았다. 이어 금융·재테크·주식추천, 상품 할인 판매, 부동산 중개, 이민·유학 등 4대 광고류 메시지가 34%의 비중으로 2위에 올랐다. 또 위법 물품 판매, 위조 영수증·증명서 발급, 음란 서비스 등 3대 ‘위법’류 메시지가 29%를 차지했다.


이들 가운데 ‘부동산 중개’, ‘친구 사칭’의 사기와 ‘당첨 피싱’을 이용한 편취는 스팸 메시지 발송량이 각각 19%, 19%, 17%로 1~3위에 올랐다.



스마트폰 스팸 메시지의 최대 ‘발원지’는 ‘개혁개방 1번지’로 공장과 기업이 밀집한 광동성(비중12.63%)으로 나타났다. 이어 중국 수도 베이징(8.26%), 지린성(6.34%), 후난성(5.87%), 허난성(5.69%), 장쑤성(5.47%), 산동성(4.89%), 허베이성(4.39%), 상하이(3.40%) 등이 스팸 메시지 발원지 10위 안에 들었다.


중국 3대 유무선 통신서비스업체별 스팸 메시지 발원지 분포를 보면, 중국이동통신(차이나 모바일)의 이동전화 번호(2G, 3G 포함)를 통해 발송된 스팸 메시지는 41.4%의 점유율로 가장 많았다. 이 중 사용자들의 스팸 메시지 신고횟수가 가장 많은 이동전화 번호는 ‘182’로 시작되는 제3세대(3G) 번호였다.


이어 중국련통(차이나 유니콤)의 이동전화 번호를 통한 스팸 메시지 발송 비중은 36.1% 였다. 중국련통의 ‘155’로 시작되는 번호는 사용자들의 신고가 가장 많았다. 중국전신(차이나 텔레콤) 번호를 통해 발송된 스팸 메시지의 점유율은 14.6%로 3개사 중 가장 적었다. 중국전신 사용자들이 가장 많이 제보한 스팸 메시지 발송 번호는 ‘153’ 이었다.


스팸 메시지 발송 방식의 경우, △이동전화 카드의 ‘1대 집단’ 발송(83%)과 △샤오링통(근거리 무선전화)의 ‘1대 집단’ 발송(9%)의 비중이 92%로 대다수를 차지했다. 이동통신 운영업체들의 단문 메시지 포트를 통해 발송되는 비율은 7%에 그쳤다. 이는 이동통신 서비스업체들이 올해 초부터 자체적으로 스팸 메시지에 대한 처리를 강화한 데 따른 것이다.


이와 관련 이동전화 운영업체들이 스팸 메시지 발송 번호에 대한 폐쇄 처리를 판단하는 데 일정 시간이 걸리고 있는 가운데, 스팸 메시지 발송 세력들은 이를 틈타 번호 폐쇄 전에 자체적으로 이동전화 카드를 폐기하고 있다. 즉, 스팸 메시지 제조세력들은 일반 이동전화 카드를 쓰면서 이동전화 운영업체들에 의해 발각되기 전에 매우 단기간 내 카드 잔액을 모두 소모함으로써 손해를 입지 않고 있다.


또한 스팸 메시지 집단 발송의 시장 가격이 평균 0.1위안(18위안)을 넘지 않고 발송량 우대가 많은 점도 스팸 메시지 발송이 늘고 있는 요인으로 꼽히고 있다.


지난 상반기 스마트폰 스팸 메시지의 10대 키워드를 보면, ‘무료’와 ‘우대’는 사용자들을 속여 끌어 들이기 위해 가장 많이 쓰인 단어로 나타났다. 또 ‘농업은행’은 사기류 메시지에 가장 많이 들어간 은행이었다.


아울러 ‘애플’은 이동전화 사용자들을 꾀어 마케팅과 사기 행위를 하는데 상용되는 장려품이었다. 애플의 ‘아이폰5’ 출시를 앞둔 가운데 ‘애플’ 관련 마케팅과 사기류 메시지는 더욱 활개를 칠 것으로 보인다. ‘통화요금’(2.69% 비중)은 ‘애플’에 이어 사기류 상품에 두 번째로 많이 이용되는 키워드였다. 사용자를 꾀기 위한 현금 지급액으로는 ‘만 위안’이 가장 많았다.

[중국 베이징 / 온기홍 특파원 onkihong@yaho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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