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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인도박PC방, 폭력조직과 연계 포착...수사中 2006.07.25

하루 매출액만 1천3백만원...그중 10%는 체인점 본사로

경찰청, 폭력조직원 수입원으로 흘러들어간 정황 포착...수사확대

도박사이트, 언제 어디서나 접속가능하게 시스템화


‘성인PC방’이라는 명목으로 최근 줄줄이 늘어나고 있는 사행성 도박 PC방의 일부 수익이 폭력조직으로 흘러들어가고 있다는 정황이 밝혀져 경찰이 수사를 확대하고 있다.


부산 경찰청 광역수사대는 며칠전 부산 감천동 유흥가에 있는 한 PC방을 급습했다. 그냥 보기에는 일반 PC방과 다를 바 없지만 내부에서는 인터넷 불법도박이 하루 24시간 동안 계속되고 있다는 것을 알 수 있다.


경찰 관계자는 “이 불법 PC방의 하루 매출액만 1천3백만 원이 넘는다. 수익금의 10%는 불법 도박사이트를 운영하는 체인점 본사에 입금된다”며 “또한 불법 PC방들은 또 손님들에게 아이디와 비밀번호를 개설해 주고 인터넷이 설치된 곳에서는 어디서든 도박장에 접속할 수 있도록 했다”고 밝혔다. 


도박에 손을 댄 사람들은 가정집과 사무실, 또 노트북이 있으면 언제 어디서나 도박사이트에 들어갈 수 있도록 시스템화 해놓은 것이다.


경찰은 서울 강남에 위치한 본사를 급습해 서버 사용료 명목으로 30억 원 상당의 부당이득을 챙긴 대표 등 6명을 검거하고 서버 6대를 압수 수색했다. 특히 적발된 PC도박장 가운데 4곳은 부산 폭력조직과 연결된 점을 포착하고 연결고리를 캐고 있다.


부산경찰청 광역수사대 관계자는 “폭력조직들이 직접 개입 또는 바지 사장을 내세우고 갈취하는 식으로 개입하고 있다”며 “PC 도박장이 전국 체인화 되고 있고 폭력조직의 새로운 자금줄일 가능성이 있어 수익금 이동 경로 등에 대한 계좌추적 작업에 수사력을 모으고 있다”고 밝혔다.

[길민권 기자(reporter21@boan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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