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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 은행사칭 피싱 사이트로 개인정보 빼내 예금 가로챈 일당 검거 2012.09.27

중국 현지총책 검거와 추가 피해 파악위해 수사 확대


[보안뉴스 김태형] 서울지방경찰청 국제범죄수사대는 시중은행을 사칭한 피싱 사이트로 10여명의 개인정보를 빼낸 뒤 예금 2억여원을 인출해 중국으로 빼돌린 혐의로 A씨 등 2명을 구속하고 중국동포 B씨 등 11명을 불구속 입건했다고 27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이들은 “정보유출로 은행 보안 승급이 필요하다”는 문자를 보내 이에 속은 피해자들이 가짜 은행사이트에 접속해 개인정보를 입력하면 인터넷뱅킹을 통해 예금을 빼내 대포통장에 이체하는 수법으로 지난 5월부터 피해자 14명으로부터 1인당 2천만∼3천만원을 가로챈 혐의를 받고 있다.


조사결과 이들은 중국에 차린 콜센터에서 “대출을 해주겠다”는 전화를 거는 수법으로 21명으로부터 명의도용에 쓰일 통장과 현금카드를 확보한 뒤 대포통장 모집책이 택배로 이를 건네받고 현금인출책은 대포통장에 이체된 돈을 인출하는 등 역할을 분담해 점조직으로 활동해 온 것으로 드러났다.


중국 송금책인 A씨는 C모(36)씨와 함께 돈을 환치기 수법을 통해 중국에 송금해 주는 대가로 총 400만원 상당의 수수료를 챙겼다고 경찰은 설명했다.


경찰은 “이들은 상담원까지 배치해 문자를 받고 의심이 든 피해자가 전화를 걸면 정보가 유출됐으니 대포통장으로 예금을 옮기라고 유인해 돈을 인출하기도 했다”며 “이번 피해로 전 재산을 날린 피해자도 있다”고 밝혔다. 경찰은 중국 현지총책 검거와 추가 피해 파악을 위해 수사를 확대하고 있다.

[김태형 기자(boan@boan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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