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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코보고 놀란가슴...대기업 사옥보안 비상 2006.07.26

노사관계 불안한 대기업들, 본사사옥 보안수준 ↑


<포스코 본사 점거농성을 보면서 대기업들의 본사사옥 보안경계령이 떨어졌다. SK텔레콤 본사 사옥 전경.>

포스코 건설노조는 지난 22일까지 포스코 본사를 점거하며 9일간의 농성을 벌였으나 결국 요구사항 관철은 커녕 집행부와 적극 가담자들이 구속되고 시설파괴와 업무방해 혐의로 손해배상까지 해야할 판이다. 


자라보고 놀란 가슴 솥뚜껑보고 놀란다고 포스코 본사 점거농성을 지켜본 다른 대기업들이 혹시나 자신들도 이와같은 상황에 직면하기 않을까 노심초사하는 가운데 본사사옥에 대한 철통경계령을 내린 상태다.


서울 종로구에 위치한 SK본사는 아직까지 SK정유부분에서 노사진통을 겪고 있는 관계로 그전까지 개방했던 모든 출입문을 폐쇄하고 하나만 개방한 상태다. 입구에서부터 건물 주변까지 경비용역 직원들의 경계근무가 삼엄하다. 


점거농성 직격탄을 맞은 포스코는 더욱 그렇다. 여전히 제철소 군데군데서 파업이 진행중이라서 언제 재발할지모를 사태에 대비해 포항 본사는 ‘포센’이라는 경비전문업체에 의뢰해 약 100여명의 경비인력을 확보한 상태다.


마찬가지로 서울 역삼동에 위치한 포스코센터도 출입통제시스템을 예전보다 더욱 강화하고 있어 노조원들의 서울공략에 대비를 하고 있는 눈치다. 


LG도 여의도에 위치한 트윈빌딩 보안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 기존에 보안을 담당해오던 서브원 보안요원들이 건물 안팍에서 경계근무를 서고 있고 만약의 사태가 발생할 경우 즉각적인 인력투입이 될 수 있도록 조치를 해둔 상태다.


또한 노조가 없는 삼성이지만 예외는 아니다. 수많은 협력회사와 분쟁이 발생했을 때를 대비해야 한다. 삼성측은 태평로에 위치한 본관은 에스원에 의뢰해 보안을 강화하고 있고 계열사들은 에스텍에서 예전부터 해왔던 보안업무를 수행하고 있다. 


보안업계 관계자는 “대기업의 본사 건물에는 엄청난 기업정보들이 보관돼 있으며 점거농성시 이러한 정보들이 유출될 가능성이 크다. 파일이나 서류를 들고나오지 않는다 할지라도 디지털카메라나 이메일전송 혹은 휴대폰 카메라를 이용해 동영상으로도 촬영이 가능하기 때문에 건물 출입보안은 물론 중요 데이터에 대한 중앙관제가 철저히 이루어져야 하고 퇴근시 직원들의 보안체크도 꼭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길민권 기자(reporter21@boan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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