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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제3분기 태블릿PC 260만대 팔려...iPad 71%로 1위 2012.10.25

3분기 11.3% 성장...롄샹·이런이번·삼성 2~4위 차지 


[보안뉴스 온기홍=중국 베이징] 중국 대륙에서 지난 제3분기 중 팔려 나간 태블릿PC 10대 가운데 7대는 애플의 아이패드(iPad) 제품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 기간 중국내 전체 태블릿PC 판매량은 260만대를 넘어서면서 전 분기에 비해 11% 가량 늘었다.



중국 유명 시장조사업체인 이관궈지(어낼리시스 인터내셔널)가 24일 발표한 ‘2012년 제3분기 중국 태블릿PC 시장 분기 조사’에 따르면, 제3분기 중국에서 판매된 태블릿PC는 260만4,000대로 집계됐다. 3분기 판매량은 2분기에 비해 11.3% 늘면서 올해 들어 가장 높은 증가율을 보였다. 중국 태블릿PC 시장은 지난 1분기 -8.2%의 마이너스 성장률을 보인 이후 뚜렷한 회복세를 보였다.


업체별 시장점유율을 보면, 미국 애플이 아이패드를 앞세워 71.42%의 압도적인 점유율을 차지했다. 다만 애플의 점유율은 전 분기에 비해 소폭 내렸다고 이관궈지는 밝혔다.


이어 중국 PC제조업체 롄샹(레노보)가 ‘씽크패드(ThinkPad)’로 10.52%의 비중을 차지하면서 2위에 올랐다. 중국 태블릿PC 시장에서 돌풍을 일으켜 온 베이징이런이번정보과기(eben)는 자체 개발한 ‘E人E本’를 내세워 3.61%의 점유율로 3위를 달렸다. 삼성전자는 3.53%의 비중으로 4위를 차지했다.


이밖에 대만의 에이서(acer) 3.03%, 대만 아수스(ASUS) 1.74%, 중국 타이뎬과기(Teclast) 0.96%, 중국 란모어(Ramos) 0.53%, 중국 이이궈(AIGO) 0.29%, 미국 모토로라 0.26%, 기타 4.11% 순으로 나타났다.


지난 3분기 중국 태블릿PC 시장의 특징을 살펴 보면, 먼저 애플의 시장 점유율이 2분기 72.66%에 비해 1.24%포인트 내렸다. 이는 애플의 최신 제품 ‘뉴 아이패드(New iPad)’의 판매량이 주로 지난 제2분기에 집중된 때문이라고 이관궈지는 분석했다.


둘째, 중국 업체 롄샹의 경우 3분기 중 태블릿PC 판매량이 증가하면서 점유율도 올랐다. 이는 씽크패드 신제품 ‘S2107’(모델명)과 ‘S2109’ 출시와 학생들의 개학시즌 마케팅 강화 등에 힘입은 것이다.


셋째, 중국 토종업체 이런이번은 3분기 중 발표한 ‘E人E本’ 신제품 ‘E5’가 전제품의 판매량 증가를 이끌었다. 또 기존 모델 ‘T4’의 판매가격이 일부 지역에서 내려가면서 판매량 증가를 더욱 촉진했다.


넷째, 삼성전자의 갤럭시탭(Galaxy Tab)은 중국 태블릿PC 시장에서 줄곧 안정적인 판매 상태를 유지했다. 지난 3분기 중에는 삼성이 새로 발표한 ‘갤럭시 노트(Galaxy note)’ 제품을 중심으로 마케팅을 강화하고 브랜드 효과가 두드러지기 시작하면서 중국 내 판매량 증가를 이끌었다.



이관궈지는 “지난 제3분기에 애플의 시장 주도 역할은 안정적이었다”며 “삼성전자가 발표한 ‘갤럭시 노트’ 계열 제품이 안드로이드(Android) OS 진영에서 커다란 브랜드 촉진 역할을 하면서 태블릿PC 시장의 성장을 이끌었다”고 분석했다. 또 중국 업체 롄샹과 이런이번의 성장도 안정세를 보이면서 안드로이드 OS 진영에서 집중도가 더 한층 올랐다고 이관궈지는 덧붙였다. 


이관궈지는 이어 “안드로이드 OS 진영의 집중도가 계속 높아짐에 따라 애플은 중저가 태블릿PC 시장 공략에 본격 나서고 윈도우 OS를 내장한 태블릿PC도 지속적으로 출시되고 있다”면서 “앞으로 중국 태블릿PC 시장의 판매량은 ‘규모 성장’의 단계에 들어설 전망이다”고 내다봤다.


한편, 중국 비즈니스용 태블릿PC 시장에서는 비교적 고가인 애플의 아이패드가 인기를 얻지 못하고 있는 반면, 경쟁업체들이 크게 두각을 드러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3분기 비즈니스용 태블릿PC 시장 상황을 보면, 중국 업체 이런이번이 기업·정부를 겨냥해 내놓은 제품이 높은 인기를 끌면서 41.07%의 점유율로 선두를 차지했다. 삼성은 3분기 발표한 ‘갤럭시 노트 10.1’ 시리즈를 내세워 중국 비즈니스용 태블릿PC 시장에서 지위를 굳게 다지면서 19.66%의 비중으로 2위를 차지했다.


이어 대만 아수스(ASUS)는 9.17%로 3위, 미국계 뷰소닉(ViewSonic)이 4.37%로 4위에 각각 올랐다. 롄샹은 씽크패드로 3.89% 점유율을 기록하면서 5위를 차지했다.

[중국 베이징 / 온기홍 특파원 onkihong@yaho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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