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씨티은행 시스템 허점 이용 60초내 백만 달러 빼내 2012.11.01

FBI, 금융 사기 혐의로 14명 검거...전자거래 보안 프로토콜 악용


[보안뉴스 호애진] 캘리포니아 남부와 네바다에 위치한 카지노의 현금서비스 지급기를 이용해 씨티은행으로부터 1백만 달러 이상을 훔친 일당 14명이 검거됐다.


미국 연방수사국(FBI)에 따르면, 범인들은 씨티은행의 전자 거래 보안 프로토콜의 허점을 이용해 60초 안에 여러 번 인출을 하는 방법으로 이와 같은 범행을 저질렀다.


수사결과, 아라 케시시얀(Ara Keshishyan)은 공모자들을 모집한 다음 이들에게 돈을 줘 최근 개설한 계좌에 입금하도록 했다.


돈이 입금된 후 케시시얀과 일당들은 캘리포니아, 라스베가스, 러플린 등지의 10여개 카지노에서 현금서비스 지급기를 이용해 계좌에 입금된 것과 동일한 금액을 60초 이내에 여러 번 인출했다.


이들은 씨티은행의 계좌 일치 시스템이 거의 동시에 발생한 동일한 금액의 인출 거래를 개별 계좌에 대한 단일 인출 거래의 중복으로 간주한다는 사실을 알고 범행을 계획했다.


케시시얀은 카지노 출납 창구에서 가져온 돈 일부를 일당들에게 나눠주고 나머지는 자신이 챙겼다. 돈은 주로 도박에 사용됐다. 이들이 도박을 많이 하는 것을 보고 카지노 측은 숙소를 무료로 제공하기도 했다.


특히, 범인들은 금융거래보고제도의 요건을 피하고 자신들의 사기 행각을 은폐하기 위해 예금과 인출 금액 모두를 1만 달러 미만으로 제한하는 치밀함을 보였다.


이들은 모두 금융사기를 모의하고, 연방 제도의 요건을 피하기 위해 불법 금융 거래 조작을 모의한 혐의로 기소됐다. 최고 형량은 징역 5년에 벌금 25만 달러다. 


케시시얀은 이외에 14건의 금융사기로 추가 기소됐으며, 각 혐의의 최고 형량은 징역 30년에 벌금 1백만 달러다. 이번 범죄를 통해 부당 취득한 재산은 모두 압수됐다.

[호애진 기자(boan5@boan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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