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프랑스 “美, 사르코지 전 대통령 관저 해킹” 주장 | 2012.11.23 | ||
악성코드 ‘플레임’에 감염돼...공격 배후로 미국 정부 지목돼
[보안뉴스 호애진] 니콜라 사르코지 대통령이 집권할 당시 미국이 프랑스 대통령 관저인 엘리제궁을 해킹했다는 의혹에 대해 미국 정부가 전면 부인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프랑스 시사주간지 렉스프레스(L┖Express)는 최근 수사당국의 발표에 따라 자비에 뮈스카 수석보좌관을 비롯한 사르코지 전 대통령 보좌관들의 컴퓨터가 지난 5월 ‘플레임(Flame)’으로 불리는 악성코드에 감염됐고, 공격 배후로 미국 정부가 지목되고 있다고 보도했다.
공격자들은 사르코지 전 대통령과 페이스북 친구인 측근의 계정을 알아낸 뒤 사회공학적 기법을 통해 보좌관들이 가짜 엘리제궁 사이트에 접속하도록 유도했고, 이들이 입력한 아이디와 비밀번호를 확보해 해킹에 성공한 것으로 드러났다.
플레임은 미국과 이스라엘이 이란의 핵개발을 저지하기 위해 만든 역사상 가장 정교한 악성코드로 알려져 있으며, 렉스프레스는 프랑스 정부 관계자의 말을 인용해 미국 정부가 프랑스의 차기 정부와 돈독한 관계를 유지하기 위해 경쟁자인 사르코지에 대한 정보를 입수했을 것으로 추정했다. 관계자에 따르면 사르코지 보좌관들 컴퓨터에 대한 사이버 공격은 프랑스에서 2차 대선이 치러지기 며칠 전에 일어났다. 다만, 사르코지의 PC는 네트워크와 연결돼 있지 않았기 때문에 직접적인 피해를 입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자넷 나폴리타노 美 국토안보부 장관은 렉스프레스의 보도를 일체 부인한 것으로 전해졌다. 나폴리타노 장관은 렉스프레스에 “프랑스보다 더 큰 파트너도 동맹도 없다”며 “안보 관련 부문에서 공조하고 있으며, 이러한 협력관계를 강화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호애진 기자(boan5@boannews.com)] <저작권자: 보안뉴스(http://www.boannews.com/) 무단전재-재배포금지> |
|||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