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 최 진 혁 한국기업보안협의회 회장·대전대 경찰학과 교수
[보안뉴스 권 준] 국내 대기업 및 글로벌 기업의 보안책임자들과 보안 관련 기관·단체, 학계 등 보안전문가 50여명이 회원으로 참여하고 있는 한국기업보안협의회(KCSMC: Korea Corporate Security Managers’ Council)가 2005년 11월 발족된 이래 올해로 7주년을 맞았다.
매 2개월 마다 개최되는 정기모임을 통해 보안 관련 이슈를 논의하고 서로 정보를 교류함으로써 국내 기업의 보안체계를 향상시키고, 보안문화를 기업·기관뿐만 아니라 전 사회적으로 정착시키는 데 노력해온 세월이 어언 7년째를 넘어선 것이다.
무수한 단체·조직이 오랜 기간 이어가고 못하고 결국엔 유야무야 되는 현실에서 7년 동안 부침을 거듭하면서도 지금까지 한 단계씩 발전해온 한국기업보안협의회. 이러한 오늘의 협의회가 있기까지는 초대 부회장으로 시작해 지난 2010년부터 제2대 회장을 맡고 있는 최진혁 대전대학교 경찰학과 교수의 왕성한 활동력과 리더십이 큰 몫을 담당했다고 볼 수 있다.
이와 관련 최진혁 회장은 “국내 최고의 보안전문가들이 모인 협의회가 지난 7년 동안 첨예한 보안 이슈에 대해 서로의 지식과 정보를 공유함으로써 대안을 모색하고 이를 바탕으로 국내외 기업의 보안체계 향상에 일정 부분 기여했다는 점에서 매우 보람을 느낀다”고 밝혔다.
향후 협의회의 운영방향과 관련해서 그는 “7년이 지난 이 시점에서 앞으로는 협의회의 장기적인 발전방향을 수립함과 동시에 보안 측면에 있어 국가·기업·대학에 두루 공헌할 수 있는 방안을 모색하는 데 역점을 둘 것”이라고 말했다.
최진혁 회장은 산·관·학을 모두 경험한데다가 보안 분야에서 ‘마당발’ 인맥을 갖추고 있어 이 분야에서 산·관·학이 서로 긴밀히 협력해 시너지 효과를 낼 수 있도록 하는 조정자로서의 역할을 충분히 해낼 것이라는 평가다. 최진혁 회장이 그간 걸어온 면면을 살펴보면 이러한 평가에 고개를 끄덕이게 만든다.
국립경찰대학교 행정학과를 수석으로 졸업한 후, 경찰청 해커수사대 창설팀장으로, 그리고 인터폴과 대통령 경호실 등에서 최고 엘리트로 활약한 바 있는 최진혁 회장은 공직생활을 마감한 뒤에는 글로벌 기업 및 국내 대기업의 보안책임자로 활동했다.
한국IBM의 시큐리티 프로그램 매니저와 국내 최대 포털 사이트 네이버를 운영하는 NHN의 보안실장을 역임했던 것. 공직생활을 거쳐 기업의 보안책임자로 활동하면서 그는 기존에 딱딱하고 권위적인 느낌의 보안체계에서 벗어나 서비스로써의 보안업무를 강조하는 등 기업보안의 패러다임을 바꾸기 위해 노력해왔다.
그는 이렇듯 공직생활 및 기업보안책임자로서의 경험을 뒤로 하고, 이젠 대전대학교 경찰학과 교수로, 그리고 한국기업보안협의회 회장으로 또 다른 길을 개척하고 있다. 더불어 국가정보원 산업보안 정책자문위원이자 한국산업보안연구학회의 상임이사로도 활동하고 있는 최진혁 회장은 이젠 대학교에서 보안전문가를 꿈꾸는 후학을 양성하고, 다양한 강의·강연 및 저술활동을 통해 그간 축적한 경험과 노하우를 공유·전파하는 데 주력하고 있는 셈이다.
“협의회의 창립 멤버로, 그리고 제2대 회장으로서 지내온 협의회 7년의 세월이 주마등처럼 스쳐가네요. 아직도 많이 부족하지만, 보안 분야에 있어서는 산·관·학을 두루 경험한 만큼 본 협의회를 통해 산·관·학의 효율적인 협력 모델을 만들어보고 싶습니다. 최근 들어 융합보안이 많이 강조되는데요. 산·관·학의 융합, 보안 분야끼리의 융합, 그리고 보안과 인접 유관분야와의 융합을 위해 보다 더 기여할 수 있으면 하는 바램입니다.”
협의회 발족 7주년을 넘어선 지금, 최진혁 회장은 산·관·학, 그리고 다양한 보안 부문을 아우를 수 있는 융합보안 분야의 개척자로 새로운 도전에 나서고 있다.
[권 준 기자(editor@boan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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