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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정보보안시장 ‘나홀로 탄탄대로’ 2012.12.24

정보보안시장 1조 7천억원 규모 성장...해외시장 진출도 활발해져  


[보안뉴스 김태형] 2012년 올 한해 보안시장은 개인정보보호법 시행, 스마트폰 사용자 증가, 다양하고 진화된 보안위협 등으로 인해 높은 성장률을 기록했다.


업계 전문가들은 올해 정보보호 시장이 약 15%, 개인정보보호 시장이 약 20% 가량 성장한 것으로 보고 있으며, 한국인터넷진흥원(이하 KISA)의 국내 지식정보보안산업 실태조사 결과, 활발한 해외진출 노력으로 정보보안 산업의 수출비중이 증가해 전년대비 약 8.9% 성장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10일 KISA가 발표한 ‘2012년 국내 지식정보보안산업 실태조사’ 결과 국내 정보·물리 보안산업의 매출 규모는 약 5조 8천억 원으로 전년대비 10.6%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 중 정보보안산업은 전년 대비 14.2%(약 1조 7천억 원) 성장했으며 물리보안산업은 전년 대비 9.2%(약 4조 2천억 원) 성장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정보보안산업에서는 네트워크보안(4,387억 원)과 콘텐츠·정보유출방지 제품(3,067억 원)의 매출이 높았으며, 성장률은 교육훈련(23.6%), 보안컨설팅(19.9%) 서비스 등이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이는 최근 개인정보 유출사고 등이 빈번하게 발생함에 따라 유출방지 제품, 보안관리 제품 등의 수요가 증가한 데 따른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또 최근 보안에 대한 공격유형이 지능화, 고도화, 복잡·다양화되고 있어 이에 대응하기 위해 보안 컨설팅 및 교육훈련 서비스 수요가 증가한 것도 보안시장 성장에 일조했다.


이 외에도 올해에는 업체간 활발한 기술제휴와 이종 솔루션 간의 융합 등으로 새로운 비즈니스 기회를 발굴하기 위한 노력이 가속화되기도 했다.


특히, 지난해 9월부터 개인정보보호법이, 올해 8월부터 개정 정보통신망법등이 시행되면서 법률적 준수 의무의 수위가 올라가고 대형 보안사고가 발생하면서 보안인식이 높아졌다.


이러한 인식의 변화를 통해 보안 솔루션 보급이 공공기관과 대기업 중심에서 SMB 영역은 물론 다양한 사업 분야로 확대되고 있고, 이에 따라 관련 시장도 급격히 성장하게 된 것으로 분석된다.


한 업계 관계자는 “2012년 국내 보안시장의 전반적인 동향을 살펴보면, 크게 3가지 정도로 볼 수 있다. 우선 2011년 9월 개인정보보호법 발효 이후 정보보호 솔루션에 대한 시장의 관심과 수요가 증가했다”고 말했다.


아울러 그는 “두 번째는 정보보안과 물리보안 그리고 IT기술과의 융·복합시에 발생할 수 있는 보안위협을 해결하기 위한 융합보안 솔루션들이 주목을 받기 시작했고, 세 번째는 안티 바이러스 제품에 대한 꾸준한 관심, 특히 모바일 악성코드의 급격한 증가에 따른 모바일 안티 바이러스 제품의 필요성이 대두됐다”고 설명했다.


또 다른 업계 전문가는 “올해 국내 보안시장은 진화된 보안위협에 대한 인식이 높아졌고, 이로 인해 다양한 영역의 솔루션과 서비스들이 출시됐다”며,  “기존 백신 업체 외에 해외 신규 보안업체들이 국내에 공격적으로 진입한 것도 특징”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도 그는 “보안인식은 높아진 반면, 투자에 대한 인식은 여전히 부족한 점, 특히 소프트웨어에 대한 가치는 여전히 인정을 못 받고 있는 것이 현실”이라고 지적하면서 “다양한 솔루션과 서비스들이 출시되었고 해외 신규 보안업체들이 공격적으로 진입하면서 제품간 정체성들이 모호해지고 영역이 다른 솔루션간에 경쟁도 발생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결론적으로 보안시장 전체로 봤을 때는 활발하게 움직였고, 이를 바탕으로 시장 정리가 이루어질 것으로 예상된다고 전망했다.

올해 또 하나의 특징은 스마트폰 사용자 3,000만명 시대를 맞아 BYOD가 도입되기 시작하면서 모바일 오피스와 관련한 보안위협이 높아졌다는 것이다.  모바일 보안 전문 업체들은 내년엔 PC 만큼은 아니더라도 모바일 보안 솔루션 시장이 본격적으로 성장할 것으로 예측하고 있다.


이와 관련 KISA 관계자는 “이처럼 지식정보보안 산업이 지속적으로 성장하고 있고 향후 자동차 등과 같은 신규 융합보안 분야로 확대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는 만큼 앞으로 민간투자 활성화 및 전략적 수출지원 등의 다각적인 지원방안 마련을 위해 노력할 것”이라며, “이러한 노력으로 지식정보보안산업은 더욱 성장·발전할 것이며 오는 2016년까지 연 평균 14.3%의 성장률을 보이면서 지속적인 성장세를 유지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김태형 기자(boan@boan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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