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맥아피, “범죄증거 확보 위해 악성코드 이용했다” 2013.01.08

맥아피 창시자 존 맥아피, 살해 혐의로 기소...블로그 통해 결백 호소


[보안뉴스 호애진] 보안 업체 맥아피의 창업자인 존 맥아피(John McAfee)가 살인 혐의로 기소돼 벨리즈 경찰의 추적을 받았다. 과테말라로 밀입국했지만 추방돼 결국 모국인 미국으로 송환되면서 세간의 이목을 끌고 있다.


맥아피는 도주 중에도 블로그를 통해 자신의 결백을 호소하면서 자신이 벨리즈 경찰에게 괴롭힘을 당했다는 등 정치적 탄압을 받고 있다는 주장으로 맞섰다.

 


최근 그는 블로그에서 보안산업에 몸담았던 경력에도 불구하고 자신을 해치려 드는 사람들을 염탐하기 위해 악성코드를 이용해온 사실을 밝혔다.


맥아피는 “저렴한 랩톱 컴퓨터를 75대 구매해 키스트로크 로깅 소프트웨어(keystroke logging software)를 설치했고, 새제품인 것처럼 다시 포장해서 정부 공무원, 경찰관, 각료 보좌관, 영향력 있는 사람의 이성친구들에게 선물했다”고 밝혔다. 


그는 사람들을 고용해 악성코드가 전송한 이메일 계정, 페이스북 계정, 비공개 게시판, 여타 계정들의 패스워드가 포함돼 있는 텍스트 파일들을 모니터링하게 했다.


또한, 현장에서 정보원으로 일할 여성 23명, 남성 6명을 고용하기도 했다. 그는 컴퓨터에 접근해 소프트웨어를 로딩하거나 타깃으로 한 전화 기록을 문자로 발송시키는 방법 등을 이들에게 가르쳤다.


맥아피의 궁극적인 목적은 고위층 부패에 대한 실질적 증거를 확보하는 것이었다. 그는 벨리즈 정부 최고위층과 연관된 불륜, 살인 명령, 테러 음모 등 범죄 활동에 대한 증거를 확보한 것으로 전해졌다.

[호애진 기자(boan5@boan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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