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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모바일 바이러스 감염 광동성이 1위 2013.03.06

장쑤성·저쟝성·베이징 순으로 감염자 많아...연인원 509만명 피해


[보안뉴스 온기홍=중국 베이징] 중국에서 지난해 바이러스에 감염된 이동전화기 사용자가 가장 많은 지역은 광동성인 것으로 나타났다.


중국 포털·메신저·게임 서비스업체인 텅쉰(QQ, 텐센트)이 최근 발표한 ‘2012년 모바일 보안 보고’에 따르면, 지난해 중국에서 바이러스 감염 이동전화기의 사용자가 많은 10대 지역은 광동성을 비롯해 장쑤성, 저쟝성, 베이징, 랴오닝성, 쓰촨성, 푸젠성, 허난성, 산동성, 베이성 순으로 밝혀졌다.

    


텅쉰 모바일 보안랩의 모니터링 결과, 이들 10개 지역의 바이러스 감염 이동전화기 사용자 수는 연인원 2,129만8,000명에 달했으며, 전국의 61.52%를 차지했다.


중국 ‘개혁개방 1번지’로 많은 국내외 기업과 공장이 있는 광동성은 지난해 1월부터 12월까지 줄곧 감염자 수에서 전국 1위를 차지했다. 광동성의 감염자 수는 2011년 연인원 509만 명으로 광저우시 인구의 40%에 달했다.


지난해 광동성의 감염자 수는 전국의 14.7%를 차지했다. 이어 전국 2~5위에 든 장쑤성·저쟝성·베이징시·랴오닝성의 감염자 비중은 각각 7.53%, 6.5%, 6.2%, 5.23%였다.


텅쉰의 모바일 보안랩은 “베이징·상하이·광저우 등 대도시는 이동전화기 바이러스 감염자가 밀집해 있는 곳이며, 경제 발전 정도와 이동전화기 바이러스 감염자 수는 정비례 추세를 띠었다”고 설명했다.


또한 바이러스 제조 조직은 경제가 발전한 동부 연안지역을 바이러스 유포 경로로 삼고 있다. 이들 지역에는 스마트폰 사용자가 대량 밀집해 있으며 온라인 마켓이 많고 이동전화기 정보·토론 사이트 이용도 활발하다.


또 단말기 부품 불법 교체, 이동전화기 밀수, 전자 상가, 악성 소프트웨어를 잇는 이익 사슬이 이뤄져 있는 것도 베이징·상하이·광저우 지역의 이동전화기 바이러스 감염률이 높은 원인으로 꼽힌다.


중국 동북부에 위치한 랴오닝성의 경우, 지난해 제2·3·4분기 중 바이러스에 감염된 심비안 OS 기반 스마트폰 사용자의 점유율이 6%로 전국 3위였다. 같은 기간 안드로이드 OS 스마트폰의 감염자 비율은 전국 5위를 차지했다.


랴오닝성에서는 베이징의 경제 영향권에 들어 있어 경제가 급성장하는 데 힘입어 스마트폰 시장이 커지고 있으며, 기존 초기 심비안 OS 스마트폰 사용자가 많이 있는 상황이다.


또한 랴오닝에서도 지난해 이동전화기 교체 붐이 일어난 가운데 안드로이드 OS 기반의 1,000위안 대 저가 스마트폰과 밀수 스마트폰도 널리 퍼졌다. 랴오닝성에서 안드로이드폰 사용자의 급증은 내장식 악성 소프트웨어의 비율 상승과 함께 이동전화기 바이러스 감염률 증가와 관련이 있다고 텅쉰은 설명했다.


동시에 이동전화기 바이러스 감염 지역은 최근 경제가 급성장하고 있는 중부 지방으로 점차 옮겨 가고 있다. 쓰촨성(4.96%), 허난성(4.34%), 산동성(3.88%), 후베이성(3.63%)이 감염 비율 상위 10위 안에 들었다.


텅쉰은 “이들 지역에서 안드로이드 폰 신규 가입자가 빠른 속도로 늘고 있는 가운데, 사용자들의 모바일 바이러스 방어 의식과 대응 조치가 부족해 모바일 바이러스 감염 확률이 높은 편이다”고 밝혔다. 게다가 중부 지역의 모바일 바이러스에 대한 감독 관리 매커니즘이 취약한 점도 이동전화기 바이러스 감염률 상승에 영향을 주고 있다는 지적이다.


아울러 바이러스 제조 조직이 스마트폰 신규 사용자를 겨냥해 모바일 바이러스 유포 지역을 확대하고 바이러스 삽입 기술을 향상시키고 있으며, 해커들은 각 성에서 바이러스 유포 경로를 한층 더 최적화하면서 사용자로부터 이익을 불법적으로 빼앗아 가고 있다고 텅쉰은 덧붙였다.

[중국 베이징 / 온기홍 특파원 onkihong@yaho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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