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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티즌, 성범죄자 미니홈피 공격..폐쇄조치 2006.08.17

싸이월드, "본인 동의하에 공격받은 홈피 닫은 상태"

대부분 본인이 알아서 홈피 폐쇄...

조치를 취하지 못한 몇몇 홈피가 네티즌에 의해 집중 공격

 

<국가청소년위원회 홈피에 공개된 성범죄자 정보를 활용해 일부 네티즌들이 싸이월드 미니홈피에서 이들을 찾아내 비방글을 게재해 논란이 되고 있다>ⓒ보안뉴스


국가청소년위원회 홈페이지에서는 현재 청소년을 대상으로 성범죄를 저지르고 검거돼 형이 확정된 범죄자들에 한 해 성범죄자명단(youth.go.kr/bb/bb01000.asp)을 공개하고 있다. 현재 10차까지 공개된 상태다. 명단에는 범죄자의 이름과 범죄유형, 나이, 생년월일, 직업, 주소, 범죄사실 요지 등이 상세하게 공개돼 있다.


성범죄자 신상공개 홈페이지 상당에는 ‘다음 신상공개대상 명단의 일부 또는 전부를 사용해 특정인의 명예를 훼손할 경우에는 형사상 명예훼손죄로 처벌을 받거나 민사상 손해배상 책임을 질 수 있다’고 경고하고 있다.


하지만 싸이월드에서는 일부 네티즌들이 이들 성범죄자들의 미니홈피를 찾아내 집중공격을 하고 이들이 저지른 죄에 대한 비방성 글을 무자비하게 올려놓고 있어 프라이버시 문제에 대한 논란이 일고 있다.


싸이월드 권창현 부장은 “미니홈피는 철저한 개인공간이다. 이를 싸이월드 관리자가 마음대로 할 수 없지만 본인의 요청이 있는 경우에만 조치를 취하고 있다. 얼마전 관련 기관에서 연락이 와 일부 네티즌들이 성범죄자 신상공개 자료를 토대로 미니홈피를 찾아내 공격을 하고 있으니 조치를 취해달라는 연락을 받았다”고 말했다.


권 부장은 “연락을 받고 본인들에게 연락을 해 사이트를 닫을 것을 권유했고 대부분 사람들은 연락하기 전에 본인이 먼저 미니홈피를 닫은 경우가 많았다. 하지만 몇 몇 연락이 안돼 조치를 하지 못했던 홈피들이 네티즌들의 공격에 무방비로 노출된 것”이라며 “이들 미니홈피에 대해서는 현재 조치를 취한 상태”라고 밝혔다.


싸이월드 관계자는 “최근 인터넷 홈페이지나 각 지역별로 성범죄자를 인터넷상에서 열람할 수 있을 정도로 공개가 된 것은 사실이지만 네티즌들이 이들의 정보로 미니홈피를 공격하는 행위는 또 다른 인권침해의 소지가 있다”고 말했다.


특히 한 관계자는 “성범죄자 미니홈피에는 그의 친구들의 홈피도 연결이 돼 있고 댓글을 단 사람들도 있기 때문에 이들이 다시 제2의 피해자가 될 수 있다. 성범죄자의 친구라는 둥 그 친구를 공격할 수도 있기 때문에 성범죄자 본인이 직접 신속한 조치를 취하는 것이 현명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길민권 기자(reporter21@boan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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