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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바리맨, 학교주변 보안 사각지대에 여전히 극성 2006.08.23

전주시, 학교담 허물었다가 ‘바바리맨’등장으로 다시 담쌓아

한 블로거, 바바리맨 추행장면 실제 목격...자신의 블로그에 게재

초등학교-여학교 주변, 경찰과 주민 공동으로 보안강화해야


지난 8월초 전북 전주지역 한 여고에서는 황당한 사건으로 인해 허물었던 담장을 다시 쌓는 일이 발생했다.


전주시는 열린공간을 만들자는 모토아래 학교의 담장을 허물어 주민들에게 친환경적 공간을 제공하고 함께 살아가는 공동체 의식을 주민과 학생들에게 심어주자는 취지에서 담장허물기를 시행해왔다.


물론 이 여고도 전주시의 뜻에 동참해 지난해 6월 담장을 허물었다. 하지만 담장을 허문 뒤 뜻하지 않은 손님(?)들이 찾아와 학생들을 괴롭혔다. 바로 속칭 ‘바바리맨’들의 출현 때문이었다.


이 학교 교장은 얼마전 전주시청을 찾아가 “학교 담장을 다시 쌓아야 할 것 같다”고 하소연하고 “담장이 없어진 여학생 기숙사에 바바리맨이 출현하는가 하면 기숙사로 통하는 보도블록에 욕설과 여학생들이 보기 민망한 온갖 낙서가 난무해 학생들의 학습에 큰 피해를 주고 있다”는 것이다.


전주시는 이러한 학교의 요청을 받아들여 8월 중에 교육청 예산을 지원해 도로쪽으로 높이 1.2m, 길이 100여m의 담장을 축조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조인스닷컴 블로그에 ‘바바리맨’과 관련 웃지 못할 실제상황이 인터넷 블로그에 게재돼 네티즌들의 뜨거운 반응을 모으고 있다.


이 블로그는 조인스닷컴 ‘OOYAGGO의 세상만사’라는 이름의 블로그로 해당 블로거가 23일 오전 실제로 목격한 ‘바바리맨’의 추한 행태를 사진과 함께 생생하게 묘사하고 있다.


그는 23일 오전 12층 베란다에서 런닝머신으로 운동을 하고 있었다. 그 아파트 담장을 따라가다 보면 여학교가 나오는데 몇분뒤 승합차 한 대가 아파트 담벼락 모퉁이에 주차를 하고 한 남자가 차에서 내렸다.


그는 여학교 통학로를 한번 처다 보더니 모자를 눌러쓰고 얼굴에 하얀 마스크를 쓰는 것이었다. 이른 시간이었지만 전방 8미터 앞에 한 여학생이 걸어오고 있었다. 그때 바바리맨은 면티를 어깨까지 올리고 추리닝 반바지를 무릎까지 내리더니 급기야 팬티까지 내리고 그 여학생을 기다리고 있는 것이었다. 블로거는 놓치지 않고 바바리맨의 생생한 모습을 디카에 담았다. 블로거는 더 이상 방관해서는 안되겠다는 생각에 버럭 소리를 질렀고 바바리맨은 쏜살같이 옷을 입고 차를 몰아 달아났다는 것.  


이 블로그를 방문한 네티즌들은 “경찰에 사진을 보내서 신고해야 한다. 그런 인간은 상습범이다.” 혹은 “차량번호를 알면 경찰에 바로 신고해야한다.” 그리고 몇몇 네티즌들은 “학교주변 보안에 좀더 신경을 써야 한다.” “그래도 사진 공개는 너무했다.”는 등 다양한 반응들을 보였다.


속칭 ‘바바리맨’들은 어린 학생들에게 정신적인 악영향을 줄 수 있으며 점점 강도가 심해져 실제 성폭행이나 강간과 같은 행위를 저지를 수 있다고 전문가들은 보고 있다.


경찰당국뿐만 아니라 각 지자체는 지역 주민자치치안 활동을 강화해 학교 주변 특히 여학교와 초등학교 주변 등ㆍ하교길에 이러한 성추행범들이 발붙이지 못하도록 보안대책을 마련해야 할 것이다. 

 

[길민권 기자(reporter21@boan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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