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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리운전 스팸·광고 문자 많은 이유 있었네?? 2013.06.13

대리운전 고객 420만명 개인정보 빼내 다른 대리운전 업체에 팔아...


[보안뉴스 김태형] 대리운전 업체에게 돈을 받고 개인정보를 팔아넘긴 일당이 수사 당국에 붙잡혔다. 이들이 빼낸 개인정보는 무려 420만건으로 보이스 피싱에도 이용된 것으로 드러났다.


서울중앙지검 첨단범죄수사2부는 대리운전 고객정보 수백만 건을 몰래 빼내 판매한 이 모씨를 ‘정보통신망 이용촉진 및 정보보호 등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구속기소했다고 12일 밝혔다.


또한 이 모씨로부터 개인정보를 받아 영업에 활용한 대리운전업체(콜센터) 운영자 최 모씨 등 5명도 불구속 기소했다.


이 모씨는 지난해 9월 자신이 일하던 대리운전 운행정보 관리업체의 서버에서 고객 전화번호 등이 포함된 운행정보 184만건을 무단으로 내려받아 이를 콜센터 운영자 최 모씨에게 넘긴 혐의를 받고 있다.


이 씨는 또 시중에 몰래 유통되고 있던 다른 관리업체의 운행정보 240만건을 입수해 최 모씨에게 넘기고 500만원을 받았으며, 콜센터 업자 박 모씨에게도 제공하고 100만원을 챙긴 것으로 조사됐다.


이 모씨를 통해 유출된 개인정보는 전국에 등록된 승용차 운전자의 30%에 달하는 수치로  이렇게 유출된 개인정보는 스팸이나 광고 문자를 보내는 데에도 사용되었고 일부 개인정보는 보이스 피싱으로 이어지는 등, 2차 피해로 연결된다면 일반 사람들에게 큰 고통이나 상처를 줄 수도 있어 문제가 심각하다.


한편 이 모씨를 통해 정보가 새 나간 관리업체 두 곳은 콜센터 수백 곳을 관리하는 대형 업체로 개인정보보호에 대한 보안 조치가 미흡한 것으로 드러나 이와 같은 개인정보보호 사각지대에 대한 관리·감독이 시급하다.

[김태형 기자(boan@boan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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