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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하철, 치마속몰카 소매치기 여전히 기승 2006.08.29

2호선 신도림~사당역 출ㆍ퇴근시간 대 범죄 가장 많다!

지하철경찰대, 지난해 지하철에서만 5천980명 검거

카메라 이용 성범죄 갈수록 증가 추세

 

<지하철 범죄가 많이 발생하는 혼잡한 신도림역> ⓒ보안뉴스


지난해 지하철내에서는 소매치기 등 형사범 2천24명과 기소중지자 3천956명을 포함 총 5천980명이 검거됐다. 한편 지하철경찰대 관계자는 “최근 급증하는 카메라폰을 이용한 신종 성폭력범죄에 대한 여성들의 각별한 주의를 당부”한다고 밝혔다.


하루 820만명이 이용하는 서울의 지하철은 서울시민의 제1 교통수단으로 시민의 발이 되고 있다. 그래서 그 속에서 벌어지는 각종 범죄들도 다양할뿐더러 이를 막기 위한 경찰과 범인들의 두뇌싸움도 치열한 곳 중에 하나다.


서울지하철경찰대는 지난 한 해 동안 살인 2명, 강도 11명, 소매치기 175명, 성폭력범 477명, 폭력 928명 등 형사범 2천24명과 지하철역내 불심검문을 통해 단속한 기소중지자 3천956명 등 총 5천980명을 검거했다.


2005년 발생한 지하철범죄는 총 1천523건 가운데 2호선이 628건(41.2%)으로 가장 많았고 다음은 4호선 263건(17.3%), 1호선 207건(13.6%)순으로 나타났다. 한편 올해는 7월말까지 통계를 볼 때 총 709건(779명)을 검거해 지난해보다 13.6%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역별 범죄 분석을 보면, 사당역이 197건(12.9%)으로 가장 범죄가 많이 발생했고, 다음이 신도림역으로 151건(9.9%), 종로3가역 114건(7.5%), 교대역 90건(5.9%) 등으로 나타났다.


시간대별로 보면 출근시간인 오전 8시~10시(22.3%)에 범죄가 가장 많이 발생했고, 오후 6시~8시(16.1%), 밤 8시~10시(15.7%)가 그 뒤를 이었다. 즉 전체 지하철 범죄의 54%이상이 출ㆍ퇴근 시간 및 야간시간대에 발생했다는 것을 알 수 있다.


지하철경찰대 박광범 팀장은 “지하철소매치기들은 주로 외투나 신문을 이용해 자신의 손을 가린 후 혼잡을 틈타 사람들을 일부러 밀치거나 동전이나 껌, 핸드폰 등을 이용해 주의를 돌린 후 범행을 하는 경우가 많다”며 “특히 술 취한 자를 상대로 금품을 절취하는 소위 부축빼기 수법 범죄가 지난해 검거된 전체 소매치기범 175명 중 97명(44.6%)에 달했고 올해도 현재까지 142명(8월 25일 기준)을 검거했다”고 밝혔다.


한편 지하철에서 빈번하게 발생하는 성범죄는 올해 1월부터 현재까지 375명을 검거했다. 지하철경찰대 관계자는 “지하철내 성폭력 사범 대부분은 공중밀집장소에서의 추행으로 복잡한 차량내에서 성기를 여성의 엉덩이에 비벼대거나 은밀한 부위를 만지는 수법이 대부분”이라며 “최근 성능이 뛰어난 카메라폰 보급이 늘어나면서 이를 이용한 신종범죄가 늘어나고 있다”고 말했다.


카메라폰을 이용한 범죄는 2003년 2명, 2004명 10명, 2005명 36명, 2006년 현재 52명이 검거돼 매년 빠른 속도로 증가하고 있는 추세여서 여성 이용자들의 주의가 요구된다. 또한 지하철내 성폭력범죄도 갈수록 증가하고 있다. 지난 2003년 506명, 2004년 521명, 2005년 477명이 성폭력으로 검거됐고 올해는 1월~8월까지 벌써 375명이 검거돼 점차적으로 늘어나고 있다는 것을 알 수 있다.


서울지방경찰청 지하철경찰대 관계자는 “지하철내 모든 범죄는 국번없이 112로 신고해 줄 것을 당부”하고 “앞으로도 시민들이 안심하고 지하철을 이용할 수 있도록 치안확보에 최선의 노력을 다 하겠다”고 강조했다.    

[길민권 기자(reporter21@boan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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