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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마트그리드 사업, 보안기술 선행되어야 2013.08.10

전 세계 스마트그리드 보안강화 노력 활발...유럽의 SENNET 대표적

산업기술진흥원, 유레카 지원사업에 SENNET 참여한 한국업체 선정 


[보안뉴스 김경애] 최근 무더위가 기승을 부리면서 전력난에 대한 우려도 커지고 있다. 이러한 가운데 더욱 주목받고 있는 것이 바로 스마트그리드(Smart Grid) 산업이다.

스마트그리드는 전력망에 정보기술(IT)을 접목하여 전력 공급자와 소비자가 양방향으로 실시간 정보를 교환함으로써 에너지 효율을 최적화하는 차세대 지능형 전력망이라고 할 수 있다.


이 기술을 활용할 경우 전력 공급자는 전력 사용현황을 실시간으로 파악하여 공급량을 탄력적으로 조절할 수 있고, 전력 소비자는 전력 사용현황을 실시간으로 파악함으로써 사용시간과 사용량을 효율적으로 조절할 수 있다.


현재 국내에서는 스마트그리드 시범사업으로 제주도에 실증단지가 운영되고 있다. 이는 스마트그리드 기술 상용화를 위한 목적으로, 한 지역에 실증단지를 운영하고 있는 것은 국내 스마트그리드 기술력이 전 세계적으로 인정받고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그러나 이러한 스마트그리드 산업 발전에 있어 전제되어야 할 것이 있다. 그것은 다름 아닌 보안이다. 스마트그리드 산업은 전력망에 정보기술이 접목되는 만큼 네트워크를 통해 여러 정보를 공유한다. 따라서 스마트그리드에 맞는 보안기술 개발이 더욱 중요해지고 있다. 


이와 관련 한국산업기술진흥원의 최병욱 단장은 “스마트그리드도 디지털화 되었기 때문에 전력을 각각 따로 계측해서 관련정보가 인터넷을 통해 이동하고 있다”며 “3.20이나 6.25 사이버테러처럼 누군가가 나쁜 의도로 외부 침입을 통해 전력에 관련한 정보를 해킹하거나 유출할 수도 있고, 시스템을 교란시킬 수도 있다. 만약 그렇게 되면 전력망이 전면 마비되는 사태도 일어날 수 있다. 그만큼 보안이 중요하게 요구되고 있는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또한, 최병욱 단장은 “전기전력은 공공기관이 주도하는 사업으로 침입이 가능한 부분을 완벽히 차단할 수 있는 보안기술이 필요하다”며 “보다 구체적으로는 인터넷을 통한 외부침입을 탐지 및 차단하고, 자동 복구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한 기술 개발”이라고 소개했다.


이렇듯 스마트그리드 산업 발전에 있어 보안기술이 선행되어야 함에 따라 스마트그리드 보안기술 확보를 위한 전 세계 국가의 노력도 활발해지고 있다.


그 가운데 대표적인 것이 현재 유럽에 진행되고 있는 스마트그리드 보안 프로젝트SENNET(Self-Protected and Self-Healing ENergy NETworks) 컨소시엄이다. 유럽 8개국 34개 기관이 참여하고 있는 SENNET에 국내 업체인 유엠브이(UMV)기술이 참여하게 되면서 국내 기술력이 더욱 인정받는 계기가 됐다. 이로 인해 UMV기술은 한국산업기술진흥원이 지원하는 유레카 프로그램에 선정되기도 했다. 


유레카는 유럽에서 시행 중인 프로그램으로 우리나라는 2009년부터 준회원으로 가입돼 있다. 우리나라의 경우 유럽 파트너와 컨소시엄을 구성했거나 과제를 완료한 기업 및 기관을 대상으로 산업통상자원부 산하기관인 한국산업기술진흥원에서 자금 지원을 하고 있다.  


이와 관련 한국산업기술진흥원의 박동완 연구원은 “국내 기업이 유럽 다자간 네트워크인 유레카 프로그램 참여를 통해 우수기술을 개발하고 유럽시장 진출을 도모할 수 있도록 지원사업을 진행하게 됐다”고 밝혔다.

[김경애 기자(boan3@boan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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