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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지만 치켜세우면 돼! 우린 순천향대 ‘Security First’ 2013.08.18

순천향대 정보보호학과의 대표동아리 ‘Security First’를 만나다!
[인터뷰] 정보보호학과 염흥열 지도교수 & Security First 운영진


[보안뉴스 권 준] 국내에선 최초로 학과 과정으로 개설된 순천향대 정보보호학과가 배출한 인재들이 최근 군, 공공기관, 일반 기업, 보안업체 등 보안 각 분야에서 보안전문가로 활발히 활동하고 있다.

 ▲ 동아리명을 표현하려는 듯 최고를 뜻하는 엄지손가락을 치켜세우고 촬영에 임한 ‘Security First’ 운영진들. 왼쪽부터 시계방향으로 김학수 팀장, 유동현 팀장, 김동석 부회장, 정민경 팀장, 김종기 회장, 이세빈 팀장.  


최근 3.20 및 6.25 사이버테러조직의 실체를 세계 최초로 파헤쳐 우리나라를 타깃으로 한 사이버전의 실상 및 위험성을 알리고, 대응책 마련에 기여한 최상명 하우리 선행연구팀장(악성코드 전문추적그룹 ‘이슈메이커스랩’ 리더)이 대표적이다. 


또한, 얼마 전 개최된 세계 최고 권위의 해킹방어대회인 ‘데프콘 CTF 21’ 본선에 당당히 진출해 선전을 펼친 ‘Alternatives’의 주요 멤버들이었던 하동주 씨(금융결제원)와 김태형 씨(삼성전자), 최현우 씨(현 KAIST 박사과정) 등이 모두 순천향대 정보보호학과가 배출한 인재들이라고 할 수 있다.     


이렇듯 순천향대 정보보호학과가 우리나라를 넘어 국제적인 보안무대에서 맹활약하고 있는 인재들을 배출해낸 배경에는 보안에 대해 끊임없이 공부하고 연구하면서 학생들의 보안실력을 향상시키는 데 기여해온 과내 학술동아리 ‘Security First’의 역할이 지대했다고 볼 수 있다.  


‘Security First’는 염흥열 교수 지도 하에 학부생들이 주축이 되어 지난 2001년 3월 결성된 순천향대 정보보호학과내 학술동아리로 회장 김종기 씨와 부회장 김동석 씨, 그리고 각 부문별 팀장인 정민경, 김학수, 이세빈, 유동현 씨 등 운영진 6명을 포함해 49명이 회원이 활동하고 있다.


2001년 결성 이후, ‘Security First’는 두드러진 활약으로 한국인터넷진흥원의 대학정보보호동아리연합회(KUCIS) 지원사업에 연이어 선정되고, 지난 2006년에는 지원사업 최우수상을, 2010년 2011년에는 연속으로 우수상을 수상하는 등 국내 대표적인 보안동아리로 명성을 쌓아왔다.


또한, 한국인터넷진흥원이 주최하는 국내 대표적인 해킹방어대회 HDCON의 경우 지난 2010년 우승을 비롯해서 2005년과 2007년 각각 금상을 수상하는 등 거의 매년 참가해서 우수한 성적을 거두고 있고, 2011년에는 본지가 주최한 ISEC CTF 본선에 진출해 5위를 차지했으며, 제1회 POC 여성해킹방어대회에서 1위를 수상하는 등 각종 해킹방어대회에 참가해 두각을 나타낸 바 있다.


이 뿐만이 아니다. 순천향대에서 주최해 올해로 11회째를 맞이하는 청소년정보보호페스티벌의 문제출제 등의 운영을 담당하고 있고, 대학 연합 해킹·보안 컨퍼런스인 PADOCON(PAraDOx CONference)의 초기 창단 멤버로 현재까지 꾸준히 활동하고 있는 등 각 부문에서 종횡무진 활약하고 있다.


‘Security First’를 지도하고 있는 순천향대 정보보호학과 염흥열 교수는 “Security First는 오랜 역사를 바탕으로 걸출한 선배들을 배출해왔고, 현재 재학생들도 선배들 못지않은 실력을 갖춰나가고 있다”며, “자유로운 분위기에서 스스로 재밌게 공부하고 있는 학생들의 모습을 보면 매우 흐뭇하다”고 자랑스러워했다.

▲ ‘Security First’ 지도교수를 맡고 있는 순천향대 정보보호학과 염흥열 교수


현재 ‘Security First’는 김종기 회장과 김동석 부회장 아래 모바일 악성코드를 주로 연구하는 Android Kernel팀(팀장 정민경), 윈도우 시스템과 리버스엔지니어링 분야의 Window Reversing팀(팀장 김학수), 리눅스 OS의 취약점을 연구하는 Linux System팀(팀장 이세빈), 최근 이슈가 되고 있는 파밍 기법 등 주로 웹 관련 취약점을 다루는 Web팀(팀장 유동현) 등 4개 팀으로 구성돼 있다. 


각 팀별로 자체 세미나를 개최하고, 자체 교육을 진행하면서 회원들의 보안실력을 향상시키는 데 역점을 두고 있는 ‘Security First’의 김종기 회장은 “올해 각종 해킹대회에 참가해서 좋은 성적을 거두는 것과 대학정보보호동아리연합회 지원사업에서 다시 한번 최우수상을 수상하는 것을 목표로 열심히 뛰고 있다”고 올해 목표를 밝혔다.


한편으로, 운영진들은 ‘Security First’가 학교 동아리가 아닌 과내 학술동아리라는 점 때문에 별도의 동아리방이 아닌 학교 내 창업동아리방에서 다른 동아리 회원들과 함께 지낸다는 점과 각종 보안 솔루션 구입이나 행사 개최 등에 있어 자금이 많이 소요됨에도 불구하고, 예산지원이 상대적으로 부족하다는 점에 대해서는 아쉬움을 나타내기도 했다. 

  

현재 우리나라 각 분야에서 활약하고 있는 보안전문가 양성에 있어 당당히 한 축을 담당하고 있는 순천향대 정보보호학과와 과내 학술동아리 Security First. 최정예 보안인력 육성이 보안 분야의 화두가 되고 있는 이 시점에서 ‘Security First’를 비롯해 전국 각 대학에 산재한 보안동아리의 활동을 응원하고, 열심히 공부할 수 있도록 뒷받침하는 일도 정부, 학교, 그리고 기업의 중요한 역할일 듯싶다.   

[권 준 기자(editor@boan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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