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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누리꾼, 메신저·검색·온라인뉴스·온라인음악 순 많이 이용 2013.09.04

전자상거래류 빠르게 발전...전자우편·토론·BBS 이용률은 하락세


[보안뉴스 온기홍=중국 베이징] 중국의 누리꾼들이 인터넷에서 가장 많이 이용하는 애플리케이션은 실시간 대화 프로그램인 메신저, 검색, 온라인뉴스, 온라인 음악 순인 것으로 나타났다.

인터넷 상에서 전자상거래류 애플리케이션은 올해 들어 지속적으로 빠른 발전을 유지한 반면, 전자우편과 토론·BBS 같은 전통적 인터넷 응용의 이용률은 하락한 것으로 조사됐다.


◆ 교류·소통류 - 메신저·블로그·개인 홈피·웨이보어·SNS

중국 정부 산하 중국인터넷정보센터(CNNIC)가 최근 공식 발표한 ‘중국 인터넷 네트워크 발전 상황 통계 보고’에 따르면, 지난 6월 말 기준 교류·소통류 인터넷 애플리케이션인 메신저를 쓰는 중국 누리꾼 규모는 4억9,700만명으로, 지난해 12월 말에 비해 2,931만명 늘었다. 반년 간 증가율은 6.3%였다. 


지난 6월 말 현재 중국 대륙(마카오·홍콩 미포함) 내 누리꾼 5억9,100만명 가운데 메신저 이용률은 84.2%로 지난해 말에 비해 1.3%p 상승했다. 이로써 메신저는 지난 2011년부터 전체 인터넷 응용 가운데 누리꾼 이용률 1위를 차지했다.


이는 메신저가 교류 소통의 작용을 할 뿐 아니라 채팅 도구에서 종합 플랫폼으로 바뀐 때문이다. 메신저에서 기초적인 대화 기능 외에 쇼핑, 결제, 게임 같은 서비스의 도입은 새로운 이용자를 끌어 들였다. 중국 누리꾼들은 자국 업체 텅쉰이 내놓은 토종 메신저인 ‘QQ’를 주로 쓰고 있다.


이어 블로그와 개인 홈페이지를 이용하는 누리꾼 수는 6월말 현재 4억100만 명으로 지난해 말에 비해 2,839만 명 늘었다. 전체 누리꾼 중 블로그와 개인 홈페이지 이용률은 68.0%로, 1.9%p 상승했다.

CNNIC는 “최근 여러 해 동안 블로그를 활발히 쓰는 사람들은 초기의 ‘풀뿌리화’에서 ‘엘리트화’로 바뀌었고, 블로그 내용도 ‘통속화’에서 ‘전문화’로 변했다”고 설명했다.


이와 관련, 블로그 이용에서 전문 지식에 대한 요구도 더욱 높아지면서, 일반 누리꾼들은 능동적으로 블로그를 발표하는 적극성이 줄었고 웨이보어와 SNS로 옮겨갔다. 이로 인해 블로그 이용 누리꾼 수는 지난 여러 해 동안 증가하지 못했다. 실제 지난 6월 말 기준 누리꾼 중 블로그를 이용하는 사람은 약 1억 명으로 전체 누리꾼의 17.8%에 그쳤다.

이런 가운데 일부 개인 홈페이지는 SNS 사이트로 전환돼 이용자의 교제에 대한 수요를 만족시키고 있고, 이용자 수는 줄곧 증가세를 유지하고 있다고 CNNIC는 설명했다.


중국판 트위터인 웨이보어(Weibo)의 경우, 지난 6월말 현재 이용자 규모는 3억3,100만 명으로 집계돼 지난해 말에 비해 2,216만 명 늘었다. 증가율은 7.2%였다. 전체 누리꾼 중 웨이보어 이용률은 56.0%로 지난해 말에 비해 1.3%p 상승했다. 웨이보어 이용자 수는 2010~2011년 폭발적으로 늘어난 이후 지난해부터 안정적인 성장기에 들어섰다.


특히 중국에서 웨이보어는 누리꾼이 정보를 얻는 중요한 경로 가운데 하나가 됐으며 ‘여론 형성’의 플랫폼이 됐다. 많은 기관과 공인들도 웨이보어를 통해 정보를 발표하거나 전파하고 있다.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이용하는 중국 누리꾼 규모는 6월말 기준 2억8,800만 명으로 조사됐다. 지난 상반기 동안 1,295만 명 늘었으며, 증가율은 4.7%였다. 전체 누리꾼 가운데 SNS 이용률은 48.8%로 지난해 말과 같은 수준을 유지했다. 중국에서도 여러 교류?소통류 애플리케이션들이 나오면서 이전에 자주 SNS 사이트를 방문하던 일부 누리꾼들은 점차 다른 교류·소통류 애플리케이션으로 옮겨 가고 있는 상황이다.

     

      ▲ 중국 누리꾼의 각종 인터넷 애플리케이션 이용률(2012년 12월~2013년 6월)


◆ 정보 획득류 - 검색·온라인 뉴스

중국 누리꾼들이 정보를 얻는 중요한 도구인 인터넷 검색 이용자는 6월말 기준 4억7,000만 명으로 지난해 말에 비해 1,928만 명 증가했다. 반년 간 증가율은 4.3% 였다. 전체 누리꾼 가운데 사용률은 79.6%로 지난해 말과 비슷한 수준을 보였다.


인터넷 검색 이용률은 2010년 이후 줄곧 80% 안팎을 유지하면서 모든 애플리케이션 가운데 2위를 꾸준히 지키고 있다.중국 누리꾼들의 뉴스 획득을 위한 주요 경로인 온라인 뉴스의 경우, 이용자 규모는 4억6,100만 명으로 2012년 6월 말 이후 1년 사이 6,860만 명(증가율 17.5%) 증가했다. 누리꾼의 온라인 뉴스 이용률은 78.0%였다.


중국 누리꾼들도 컴퓨터뿐 아니라 스마트폰을 통해 온라인 상에서 뉴스를 접하고 있으며, 웨이보어를 통해 주요 뉴스와 핫이슈를 신속하게 접하거나 퍼뜨리고 있다. 언론매체들도 모바일 인터넷 환경에 맞춰 뉴스 애플리케이션을 제공함으로써 모바일 누리꾼의 온라인 뉴스에 대한 열독 빈도를 크게 끌어 올렸다.

◆ 비즈니스 거래류 - 온라인 쇼핑·결제·공동구매·여행예약

중국내 온라인 쇼핑 이용자는 6월말 2억7,100만 명에 달했고, 사용률은 45.9%로 올랐다. 지난해 12월 말과 비교해 2,889만 명이 늘었으며, 증가율은 11.9%를 기록했다.


온라인 쇼핑 이용자의 증가는 누리꾼 수의 지속적인 증가, 누리꾼의 구매력 상승, 소비자의 온라인 소비 습관 양성 등에 힘입었다. 아울러 전통적 기업들도 전자상거래로 잇달아 방향을 틀면서 온라인 쇼핑 제품 종류와 경로도 확대됐다. 또 전자상거래 업체 간 온라인 판촉 경쟁도 소비자의 구매 욕망을 불러 일으켰다.


게다가 모바일 인터넷의 발전과 스마트폰의 보급에 힘입은 모바일 결제, 모바일 쇼핑의 급성장은 온라인 쇼핑의 발전을 촉진했다. 중국에서 인터넷 공동구매를 이용하는 누리꾼은 1억100만 명으로 지난해 말에 비해 21.2% 늘면서 비교적 높은 증가율을 유지했다. 전체 누리꾼 중 사용률은 17.1%로 지난해 말에 비해 2.3%p 상승했다.


중국에서 인터넷 공동구매는 2011년부터 빠르게 퍼지기 시작해 2012년 업체간 대대적 합종연횡을 거쳐 최근 사업모델의 조정 단계에 있다. 올해 들어 일부 누리꾼들은 소비 장소에서 스마트폰을 통해 정보를 조회하고 공동구매권을 산 뒤, 주위 사람들을 끌어 들이는 경향을 보이고 있다.


온라인 결제를 이용하는 누리꾼 규모는 6월 말 현재 2억4,400만 명에 달했다. 누리꾼 가운데 이용률은 41.4%로 올랐다. 지난해 말과 비교해 이용자는 2,373만 명 늘었고, 증가율은 10.8%였다.


올 상반기 온라인 결제 시장이 빠르게 성장한 배경을 보면, 먼저 정부의 정책을 꼽을 수 있다. 중국 정부는 올해 초까지 6회에 걸쳐 233장의 결제 영업허가증을 배포한 데 이어 ‘결제 기관 인터넷 결제 업무 관리 방법’를 비롯한 여러 관련 정책을 내놓으면서 인터넷 결제 분야의 발전을 이끌었다. 둘째, 시장 쪽의 지지도 빼놓을 수 없다.


전통 기업의 전자상거래화 진행과정이 빨라지고, 결제와 관련된 온라인 쇼핑, 게임, 온라인 여행예약 시장이 활발해지면서 온라인 결제를 이용하는 누리꾼 규모도 늘고 있다. 셋째, 새로운 온라인 결제 모델로 ‘개인 소비 신용 (대부)’가 출현해, 개인 소비자들은 50~1,000 위안의 대부금을 얻을 수 있게 됐다. 이는 융자 경로와 결제 편리성을 제공하면서 온라인 결제 시장의 발전을 촉진했다.


온라인 상에서 비행기표, 호텔, 기차표, 여행 상품을 예약한 누리꾼 규모는 1억3,300만 명(최근 반년 내 이용자)에 달해, 전체 누리꾼의 22.4%를 차지했다. 이 가운데 누리꾼의 16.8%는 온라인으로 기차표를 예약해, 지난해 말에 비해 이용률이 2.8%p 올랐다. 또 누리꾼의 9.1%는 온라인에서 비행기표를 예약했으며, 7.6%는 호텔을, 5.3%는 여행 상품을 각각 예약했다. 이용률은 지난해 말과 비슷한 수준을 보였다.


CNNIC는 “중국의 비행기표, 호텔, 여행 상품 온라인 예약 시장은 현재 급성장기에 놓여 있고, 누리꾼 규모의 성장 공간은 큰 편이다”고 설명했다. 올해 들어 여행 관련 사이트와 애플리케이션 업체들은 모바일 인터넷 애플리케이션을 내놓고 온라인 여행 예약 시장에 파고 들고 있다.


◆ 엔터테인먼트류 - 온라인 게임·동영상

온라인 엔터테인먼트류 애플리케이션을 이용하는 누리꾼 규모는 지난해에 견주어 뚜렷한 증가세를 보이지 않았다. 온라인게임의 이용률은 오히려 하락했다. 전체적으로 발전세가 완만해진 상황이다.


중국 내 온라인게임 이용자는 지난 상반기 말 기준 3억4,500만 명으로 지난해 12월 말에 비해 964만 명 증가했다. 반년 간 증가율은 2.9%로 낮은 편이었다. 누리꾼 중 온라인게임 이용률은 지난해 12월 말 59.5%에서 올해 6월 말 58.5%로 떨어졌다.


최근 중국에서는 온라인게임 이용자 규모 증가가 점차 완만해지고 있으며, 많은 시간과 이용료가 들어가는 MMORPG 게임의 경우 이용자들이 줄어들고 있는 반면 모바일 게임은 증가세를 유지하고 있다. 또 모바일 인터넷의 발전에 따라 게임 기기는 풍부해 지고 있는데, PC 외에 태블릿PC, 스마트폰, TV 등이 게임 단말기로 이용되면서 전통적 온라인게임과 경쟁하고 있다.


온라인 동영상을 이용하는 중국 누리꾼은 3억8,900만 명으로 1,678만 명 증가했다. 반년 간 증가율은 4.5%였다. 누리꾼 중 인터넷에 접속해 동영상을 보는 비율은 65.8%로 지난해 말과 비슷했다.

[중국 베이징 / 온기홍 특파원(onkihong@yaho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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