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13 세계사이버스페이스 총회’ 공식 개막 | 2013.10.17 |
87개국 정부 및 국제기구 대표 등 1,600여명 참석 신뢰와 협력으로 지속 가능한 사이버 공간 조성 위한 다양한 논의 [보안뉴스 김태형] ‘개방되고 안전한 사이버공간을 통한 글로벌 번영(Global Prosperity through an Open and Secure Cyberspace)’을 주제로 87개국, 18개 국제기구 등에서 약 1,600명이 참석한 ‘2013년 세계사이버스페이스총회(이하 ‘서울총회’)’가 10월 17일 서울 코엑스에서 공식 개막됐다.
특히 1, 2차 총회 개최국 영국의 윌리엄 제퍼슨 헤이그(William Jefferson Hague) 외교장관과 야노쉬 머르또니(Janos Martonyi) 헝가리 외교장관, 그리고 하마둔 뚜레(Hamadoun Toure) ITU(국제전기통신연합) 사무총장 등, 세계 각국의 외교장관 및 ICT장관 및 고위급 인사들이 참석해 눈길을 끌었다. 이 외에도 이브 레테름(Yves Leterme) OECD 사무차장, 마치에 포포츠키(Maciej Popowski) 유럽대외관계청 사무차장 등 주요 지역·국제기구 대표도 참석했다. 박근혜 대통령은 환영사를 통해 “신뢰와 협력을 통해 지속 가능한 사이버 공간을 조성하고 이를 창조경제 구축을 위한 터전으로 삼아야 할 것”이라고 당부했다. 이어서 박 대통령은 “인터넷으로 시작된 사이버 공간의 눈부신 발전은 우리에게 산업혁명과 비교될 정도로 큰 변화를 가져왔다. 특히 소통의 대혁신, 개혁의 물결을 만들었으며 앞으로 무한한 가능성을 제공한다. 하지만 다른 한편으로 중대한 도전과 해결할 과제들이 많이 있다. 특히 디지털 소외와 격차의 문제는 더 이상 방치할 수 없는 문제다. 이를 위해 국제적으로 실질적인 지원 정책을 조속히 마련해야 한다”면서 “이번 행사를 통해 이러한 문제들에 대한 다양한 논의가 이루어질 것으로 기대한다”라고 말했다. 또한 그는 “인터넷 환경의 발달로 개인정보 유출, 악성코드 유포, 스팸 메일 등이 급속히 증가하면서 사이버 공간의 보안 위협도 갈수로 커지고 있다. 이를 위해서 앞으로는 사이버 공간의 개방성을 보장하면서도 이러한 위험을 방지할 수 있도록 사이버 보안에 관한 국제적 규범과 원칙을 만들어 가야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윤병세 외교부 장관은 개회사를 통해 “사이버 공간에서는 국가간 협력이 무엇보다 중요하며 이번 서울 총회를 계기로 국제사회가 단결의 정신으로 국제 규범을 형성하기 위한 의미 있는 출발점이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이어서 그는 “정보통신의 비약적 발전은 인류에 전래없는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 특히 의사소통 방식과 질을 높여주고 광범위한 사회문화 혜택을 창출했고 경제분야 비즈니스의 효율성을 높여주고 있다”면서 “사이버스페이스는 아직 개발되지 않은 가능성 많은 미지의 신대륙과 같아서 다양한 혜택과 전래없는 도전이 일어나고 있다. 특히 개방성·익명성·초국경성을 특징으로 대량 살상무기에 버금가는 대량 교란 무기로도 사용될 수 있다. 이러한 사이버스페이스를 번영과 공동 기회의 공간으로 만들기 위해서는 국제적 협력을 통해 디지털 격차를 해소해야 한다”라고 덧붙였다. 또한 “이번 행사를 통해 사이버스페이스에 대한 실질적인 국제 규범을 위한 논의가 이루어질 것으로 기대한다. 새로운 공간에는 새로운 질서가 필요하기 때문에 한국은 끊임없는 노력으로 선진국과 개도국간의 협력에도 앞장 설 것이다”라고 말했다. 헤이그 영국 외교장관은 “주요 사이버 문제에 대한 국가간의 입장이 상이한 것은 사실이나, 국제사회는 사이버 위협에 공동 대응하기 위해 신뢰를 구축하고 경제적 혜택을 누리기 위한 방안을 모색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한 머르또니 헝가리 외교장관은 “사이버 공간을 안전하고 무한한 기회가 있는 공간으로 조성하기 위해 다양한 이해관계자들과의 국제적 공조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반기문 UN 사무총장은 영상 메시지를 통해 “이번 총회가 IT 강국인 한국에서 개최되는 것은 매우 뜻 깊은 일이며, 사이버 공간에 대한 우리의 공동 비전과 방향을 모색할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번 서울총회에서는 최근 급증하고 있는 사이버 공격, 해킹 등 사이버 관련 최대 현안을 비롯해 경제, 사회, 보안, 국제안보 등 사이버 문제 전반에 대해 협의할 예정이다. 4. 5차례 전체회의와 6개 의제에 대한 패널토의를 중심으로 진행되는 금번 서울총회에서는 각료급 대표의 기조연설과 민·관 전문가들의 사이버 문제에 대한 심층적인 논의가 이뤄질 전망이다. ▲ 10월 17일(목) 코엑스에서 개최된 세계사이버스페이스총회 개회식에 참석했던 박근혜 대통령이 ICT 전시회 현장을 시찰하고 있다.
한편, 참가국 다변화 및 각료급 인사 참여 확대로 그 위상이 한층 높아진 이번 서울총회는 사이버 공간에서의 국제 협력을 강화하는 발판을 마련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김태형 기자(boan@boannews.com)] <저작권자: 보안뉴스(http://www.boannews.com/) 무단전재-재배포금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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