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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 ‘찾아가는 범죄예방 교실’ 추진 2013.11.04

여성종사자 다수 업체·가정방문직종 등 범죄교실 우선 실시

[보안뉴스 김지언] 경찰청 생활안전국에서는 성폭력범죄 예방을 위해 오는 4일부터 여성이 다수 근무하는 사업장 등을 대상으로 ‘찾아가는 범죄예방 교실’을 본격 운영할 계획이라고 밝히고, 여성들의 각별한 관심을 당부했다.


이는 성폭력범죄 예방을 위해 경찰 등의 공급자적인 측면과 환경개선에 주력하는 대응전략에서 나아가 사전예방 부문까지 전략을 확대하는 것이라고 밝혔다.


그간 경찰에서는 성폭력범죄 예방을 위해 핫스팟(Geopros) 순찰전략과 함께 범죄취약지역에 대한 방범시설 설치 등 관계기관과 함께 범죄환경 개선에 노력하는 한편 △성범죄자 전력자에 대한 관리 △여성안심귀갓길(2,643개) 운영 △체계적인 여성 안심구역(총388개) 관리 등에 노력하여, 여성들의 체감치안을 높이고자 했다.


하지만 범죄예방을 위한 경찰력과 환경개선으로는 한계가 있어 야간 통행이 잦은 여성과 가정 방문 직종에 종사하는 여성 등 전 여성을 대상으로 범죄환경에 노출되지 않도록 회피요령을 적극 알리는 ‘찾아가는 범죄예방 교실’을 운영한다고 밝혔다.


‘찾아가는 범죄예방 교실’은 경찰관이 직접 현장에 진출해 △최근 성범죄 발생사례를 분석·설명 △성범죄 예방 수칙·행동요령 △호신술·호신장구 소개 △안심귀갓길·안심귀가서비스 등 각종 시책들에 대한 적극적인 활용을 당부하는 내용으로 진행된다.


조금 더 자세한 성범죄 대처요령은 다음과 같다.


△원룸에 거주하는 여성이 현관문을 두드리는 소리에 무심코 문을 열었다가 괴한이 침입해 성폭행을 시도

 

-취침·외출 시 문단속을 철저히 하고, 낯선 방문자는 안전고리 및 도어폰으로 철저히 확인


△회사원인 여성은 지하철을 이용하여 출근하던 중 전동차가 혼잡한 틈을 타 남성이 엉덩이를 손으로 만져 추행

 

-전동차량의 첫칸이나 마지막칸에 탑승·좌석 공간이 충분함에도 불구하고 접근하는 남성 피하기·성추행 당할 경우 신체방향 바꾸고 소리치는 등 적극적인 의사표시


△귀가하는 여성을 뒤따라 아파트 엘리베이터를 탄 후 수영모와 비닐장갑을 착용하고 피해자의 입을 막아 성폭행을 시도

 

-엘리베이터에 탑승하기 전 주변에 수상한 사람이 있는지 살펴보고, 엘리베이터 안에서도 비상벨이나 층버튼 옆에 탐


△새벽시간 만취한 여대생을 태운 택시기사가 피해자가 술에 취해 집을 찾지 못하자 모텔에 투숙시킨 후, 아침에 성폭행을 시도

 

-과도한 음주 자제 및 택시 타기 전 가족·지인에게 택시번호·현재위치·도착예정시간 등을 알림, 택시 탑승 시 뒷자석에 앉아 구체적인 경로 요구, 사람들의 왕래가 많은 곳에 하차, 운행 중 합승 거절, 브랜드 있는 콜택시 이용


△야간에 귀가하여 지하주차장에 주차하던 중 2인조 강도가 흉기를 소지하고 납치하여 성폭행하고 현금을 인출

 

-여성 전용 주차장 이용, CCTV·주차안내원이 있는 주차장 이용, 주차 후 수상한 사람 확인 후 밝은 곳으로 통행


△남자친구로부터 스토킹을 당하고 있던 여성이 경찰에게 신변보호를 요청하여 경찰관과 동행?귀가하였고, 여성의 자택 내에 흉기를 소지하고 숨어있는 남자친구를 검거

 

-스토킹이나 보복범죄 등으로 불안한 경우, 경찰에 신변보호 요청·안심귀가서비스 신청


△수도검침원이 수도검침을 위해 집에 방문하자 욕실 수도가 동파되었다고 하며 검침원을 유인하여 성폭행

 

-외진 곳에 점검할 경우 동료 검침원에게 방문 장소 통보, 방문 시 출입문을 열어두거나 머무는 시간을 최소화, 노출이 심한 의상을 삼가, 호루라기 등 호신용품을 소지, 112긴급신고 앱 설치해 신속한 신고가 가능토록 함


지난 10월 28일, 서울아산병원의 간호사와 여의사들을 대상으로 한 홍보자료 시연회에서 참가자들은 “이해하기 쉽고 실제 활용 가능한 정보가 많아 유익했다”며 “심야 귀가가 많은 직업특성상 안심귀가서비스는 많은 도움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앞으로도 경찰에서는 4일 한국여성정책개발원(서울 은평구, 100명), 6일 카톨릭 성모병원(서울 서초구, 150명), 7일 별밭어린이집(서울 동대문구, 75명), 29일 척 병원(서울 성북구, 100명) 등에서 시연회를 개최할 예정이다.


경찰은 오프라인 외에도 온라인 수단을 활용하여 보다 많은 여성들이 홍보자료를 접하고 성범죄 예방수칙 및 행동요령 등을 활용할 수 있도록 하는 동시에 SNS·카카오톡 등을 통해 최근 성범죄 사례 및 대응요령 등을 실시간으로 알릴 예정이다.


앞으로 경찰은 온·오프라인에서의 범죄예방교실을 지속적으로 추진하여 여성들이 자위방범태세를 갖출 수 있도록 기반을 마련하고 참가자 의견을 수렴을 통해 홍보자료나 치안정책에 적극 반영하는 등 성범죄 퇴치를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김지언 기자(boan4@boan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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