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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대형지하상가 긴급 점검 2006.09.11

종각지하도상가에 지난 8일(금) 오후 3시 30분경 종각지하도상가 지하 2층 기계실에서 냉온수기 시운정중 1시간 가량 일산화탄소가 누출돼 상인과 행인들이 어지러움증과 구토증세를 보이며 67명이 인근 병원으로 긴급 후송되고 지하상가 출입이 전면 통제되는 사고가 발생했다. 약 45분간 지하철은 종각역을 무정차 통과해 지나갔다.


종각지하상가는 1,429평에 81개 점포가 상주해 있고 냉온수기 2대, 냉각탑 2대, 공조기 2대, 변압기 2대, 발전기 1대 등이 가동되고 있고 KTM이라는 업체에 위탁운영을 맡긴 상태다. 이날 4시 20분경 신고를 받고 110명의 소방대원과 80명의 경찰, 8명의 도시가스 직원들이 출동했고 소방차 23대, 구급차 18대가 동원된 것으로 나타났다. 


9일에는 사고원인이었던 종각역 기계실에 국립과학수사연구소 및 종로경찰서, 한국가스안전공사 인력 12명과 소방방재청, 시설관리공단, KTM, 종각상가 번영회, MBC, KBS, SBS 기자단이 모여 가스누출 원인조사를 실시했다.


서울시 관계자는 “조사결과 냉난방 시스템 운영과 관련된 냉난방기기 계통의 결함으로 인한 일산화탄소 방출로 추정되나 기계상의 결함인지 또는 배관 상의 문제인지는 구체적으로 추가가적인 조사가 필요해 현재 계속 조사를 진행 중”이라며 “냉난반기기 시스템 전반에 대한 조사 및 확실한 원인 규명시까지 냉난방 기기의 가동을 중지했으며 지하도 내 공기유통을 위한 시설인 공조기는 정상가동하고 있다”고 밝혔다.


후송조치된 67명중, 경미한 증상을 보인 50여명은 조기 귀가했고 약간의 구토증세 등을 보이고 있는 17명도 10일중 퇴원한 상태다.


서울시는 9일, 시장 및 부시장, 시설관리공단이사장, 건설기획국장 등이 모여 종합상황보고 및 대책회의를 개최했고 이 자리에서 냉난방기 관련 부분의 이상으로 판단, 나머지 공기조절 시스템 부분은 이상이 없는 것으로 발표했다.


서울시 관계자는 “만일의 경우를 대비해 9일부터 10일까지 서울시와 시설관리공단 관계전문가들과 합동으로 대형 지하상가 3개소(강남터미널, 강남역, 영등포역 및 영등포로터리 지역을 포함한 전 지하도 상가에 대한 일제 긴급 점검을 실시했다”고 밝혔다.


서울시는 11일, “관계기관 조사 결과를 종합해 종각역 냉난방 시설 개선계획과 나머지 지하상가에 대한 지하공간 공기 예측시스템 보강 및 상황발생시 비상조치사항 보완 등을 포함한 사고원인 및 종합대책에 대한 종합브리핑이 있을 예정”이라고 발표했다.

[길민권 기자(reporter21@boan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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