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이버戰, 승리 방정식을 풀어보다 | 2013.12.19 |
[인터뷰] ‘0과 1의 끝없는 전쟁’ 저자, 손영동 고려대 교수
이에 대한 해법을 사이버안보 정책 측면에서 구체적이고 심도 있게 다룬 책자가 출간돼 관련 분야 종사자들은 물론 일반인들에게도 적지 않은 반향을 일으키고 있다. 바로 고려대학교 정보보호대학원 교수이자 사이버안보연구소 소장인 손영동 교수가 쓴 ‘0과 1의 끝없는 전쟁’이 바로 그것. 지난 2010년 전 세계 사이버전 실태와 함께 그 심각성을 일반 국민들에게 각인시켰던 ‘iWAR’에 이어 이번에 ‘0과 1의 끝없는 전쟁’을 펴냄으로써 손영동 교수는 평생 소명인 ‘국격 향상을 위한 사이버강국 실현’에 앞장서고 있다.
“사이버안보는 정부차원이 아닌 국가차원으로 접근해야 해요. 정부에서만 잘한다고 사이버안보가 보장되는 게 아니라는 거죠. 결국 사이버공간은 개인·가정·학교·기업·정부 등 모든 주체가 함께 만들어 가야할 전 국가적 문제로 인식해야 합니다.” 그러나 아직까지 전쟁이나 안보라는 말이 들어가면 ‘정부에서 알아서 하겠지’라는 인식이 커 효과적인 사이버안보 정책 수립 및 시행에 걸림돌이 된다는 게 손 교수의 지적이다. 그는 사이버안보 강화를 위해 사이버보안 책임자의 직급 상향과 함께 관련 조직의 확대, 창의적이고 과감한 연구개발 필요성을 언급했다. 이와 관련 손 교수는 “사이버안전·안보와 관련된 모든 서비스 창구를 일원화하고, 관련 조직은 정부의 업무 효율화가 아니라 대국민 서비스 차원에서 재구성해야 한다”며, “국가의 총괄·조정기능을 두고, 수행부처와 수사·정보·국방의 격자망을 구성해 사이버안전·안보의 사각지대를 최소화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손 교수는 “사이버공격은 국가·경제안보 차원에서 대응해야 하는 중차대한 사안이 됐고, 디지털 기술력이 곧 국력, 경제력이자 군사력이 됐다”며, “남북 대치라는 엄중한 상황에서 지금 우리에게 무엇보다 필요한 것은 디지털 리더십”이라고 강조했다.
끝으로 그는 “사이버보안은 경제, 사회, 국방을 통틀어 우리가 가장 확실하게 지구촌을 선도할 수 있는 분야”라면서 “디지털 기술이 야기한 위기에는 말 그대로 위험과 기회가 상존하는 만큼 거창한 청사진보다 과감한 실행을 통해 위험을 기회로 만들어나가야 한다”고 덧붙였다. [권 준 기자(editor@boannews.com)] <저작권자: 보안뉴스(http://www.boannews.com/) 무단전재-재배포금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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