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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이트해커’ 용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2013.12.30

‘해킹’ 이미지보다 ‘지키다’는 의미의 단어로 ‘교체 필요하다’ 다수   

 

[보안뉴스 김지언] 보안전문가를 꿈꾸고 공부하는 학생들의 연령층이 낮아지면서 그들의 해킹·보안기술 실력이 날로 높아지고 있다. 그러나 보안전문가는 양날의 검을 쥐고 있는 만큼 기술 외에도 윤리의식이 뒷받침되어야 한다.


이와 관련 보안전문가들은 화이트해커라는 용어를 사용함으로써 어린 학생들이 허가받지 않은 해킹행위를 범죄의식 없이 감행할 수 있다고 우려했다.


이에 화이트해커라는 용어의 대체 필요성을 주장했고, 이 용어를 대체할 만한 가장 적당한 단어는 보안전문가(32.7%)인 것으로 집계됐다.


이는 본지가 공공기관 및 기업의 보안담당자를 대상으로 한 설문조사 결과에 따른 것으로, ‘최근 논란이 되고 있는 화이트해커라는 용어를 대체할 만한 단어로 적당하다고 생각되는 것은?(중복답변 가능)’이라는 질문에 설문참여 2,844명 중 930명이 ‘보안전문가’라고 답했다.


이는 현재 가장 보편화돼 있는 용어로 해킹 등 각종 위협을 막고 방어한다는 보안에 대한 이미지가 강하기 때문인 것으로 보인다.


이어 두 번째로 많은 응답은 ‘취약점 진단전문가(20.5%)’가 차지했다. 이와 관련 한 보안전문가는 “취약점을 찾는다는 의미를 내포하면서 무단침입보다는 진단이라는 의미를 내포하고 있기에 취약점 진단전문가가 가장 적당하다고 생각했다”고 밝혔다.


다음으로는 ‘그대로 사용해도 좋다고 봄(17.1%)’이 3위를 차지했다. 현재 많은 사람들이 화이트해커라는 용어를 사용하고 있고, 화이트해커라는 용어 자체만으로 보안전문가를 꿈꾸는 학생들에게 부정적인 영향을 미치지 않는다는 입장에서다.


그 다음으론 사이버 세상을 지킨다는 의미인 ‘사이버보안인력(10.3%)’이 4위를 차지했으며, 5위로는 ‘시스템 침투테스터(9%)’가 근소한 차이로 뒤를 이었다.


한 보안전문가는 “시스템침투 테스터가 미국에서 주로 사용하는 Penetration Tester를 한국어로 번역한 용어인 만큼 좀 더 한국적인  말로 바꾸어 사용했으면 한다”는 의견을 내비쳤다.


이 외의 대체 단어로는 ‘보안컨설턴트(7.8%)’, ‘보안담당자(5.7%)’, 사이버전사(2.1%), 기타(0.5) 순으로 집계됐다.



이와 관련 한 보안전문가는 “용어에서부터 화이트해커보다는 ‘지키다’, ‘진단하다’라는 의미가 포함된 용어로 대체하고 보안전문가를 양성할 때 윤리적인 측면이나 법·제도 교육을 보다 강화해 허가받지 않은 상황에서의 해킹시도는 범죄라는 인식을 강하게 심어주어야 한다”고 밝혔다.

[김지언 기자(boan4@boan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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