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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LACKGUEST의 차이나리포트] 中 비트코인 웹사이트 자금 ‘오리무중’ 2014.01.13

피해 입증 어려운 비트코인, 관리·감독 등 관련 규제 없어 문제  


 

[보안뉴스=BLACKGUEST] 중국 비트코인 거래 플랫폼 회사인 GBL 홈페이지가 해킹 공격을 받으면서 그간의 가상화폐 문제점이 수면위로 떠올랐다.  


한 누리꾼에 따르면, 피해액수가 현금으로는 400만 위안에 달하고, 도난당한 8000개의 비트코인의 가치까지 포함한 전체 피해총액은 5000만 위안에 이른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중국 진화시의 공안은 비트코인 해킹공격 수사에 나서 3명의 용의자를 체포했다.


또한, 중국 한 매체에서는 비트코인 플랫폼 종사자를 통해 GBL 웹사이트 스크린샷을 본 결과, 스크린샷에는 ‘이 거래 플랫폼은 이미 손상됐습니다. 우리가 원하는 액수를 이 계좌로 송금하지 않을 시에는 이 웹사이트의 모든 데이터를 삭제하겠습니다’라는 문구와 함께 ‘장빈’이라는 이름과 농업은행 계좌번호 메시지가 있었다고 보도했다.

 

비트코인, 몇개월 만에 가치 급등

상하이 주민 29살 루 씨는 비교적 빠른 시기에 비트코인 존재를 알게 되었다. 그가 처음 비트코인을 구매할 당시 가치는 개당 400위안이었다. 이후 그는 40여 만 위안으로 1110개의 비트코인을 구입했고, 비트코인 가치가 천정부지로 치솟게 되자, 2013년 6월 소유하고 있던 비트코인 전부를 GBL 회사거래 플랫폼에 넣는 동시에 69만 위안으로 다시 비트코인을 구매했다.


2013년 10월 초 개당 비트코인 가격은 1100위안으로 올랐고, 루 씨가 처음 구입한 비트코인 총 금액은 120만 위안이 되었다. 11월에는 개당 비트코인 가격이 5200위안으로 크게 오르자 루 씨는 비트코인을 모두 현금으로 교환해 570만 위안을 벌어 들였다. 이렇게 불과 몇 달 사이에, GBL 플랫폼에서의 거래로 루 씨는 현금 84만 위안을 벌었고,14만 위안에 달하는 이익을 얻게 됐다.


그러다 비트코인 가격이 큰 폭으로 올라가고 있을 때 루 씨는 GBL 홈페이지 로그인 실패로 이번 사건을 접하게 되었다.


사용자, GBL 회사 자작극으로 의심

또 다른 누리꾼은 올해 10월 26일 새벽 2시경 GBL 홈페이지 접속 불능과 함께 앞서 언급한 메시지를 발견했다고 밝혔다.


그 소식이 전해진 후, GBL 회사 이용자들은 즉시 QQ그룹을 만들었으며, 6시간 안에 약 200명이 가입하기에 이르렀다. 심지어 GBL회사의 브로커들도 가입했다.


QQ그룹 통계에 따르면, GBL 회사 웹사이트가 문을 닫게 되면 탈퇴 회원 고객을 제외하고, 현금 3천만 위안을 잃을 수 있다고 밝혔다.


이와 관련 고객들은 “어쩌면 이번 사건은 해커공격이 아니라 플랫폼내의 현금과 비트코인을 노린 GBL회사의 자작극일 수도 있다”며, “중국에서는 비트코인 거래와 관련해 어떤 규제도 없고, 대다수 비트코인 웹사이트는 자체 계약서만 있어 법적 보호를 받지 못하고 있는 실정”이라고 의문을 제기했다.


또 다른 고객 리우 씨는 “해커에 의해 데이터가 사라졌다 해도 GBL은 당연히 예비 데이터를 갖고 있어야 한다”며, “올해 10월초 데이터 이상 징후를 포착했지만, 이후 바로 해결됐기 때문에 이번 해커공격과는 아무 상관 없다”고 지적했다.

이미 사라져버린 비트코인 사무실

사이트 메인 페이지가 해킹 당한 후, GBL은 고객들에게 어떤 정보도 알리지 않았고, 고객들의 불만은 더욱 커져갔다. 이에 많은 사람들이 GBL이 사전에 계획한 일이라고 의심했다.


리우 씨는 웹사이트 해킹 전에 비트코인 정보를 확인한 후, 한 가지 의구심을 갖게 됐다고 밝혔다. 2013년 10월부터 GBL 웹사이트가 정상적으로 운용되지 않을 때가 있었으며, 자주 랙이 걸렸다는 것. 이와 동시에 GBL은 비트코인 자동 기능을 삭제해 많은 고객들이 거래에 불편을 겪었다는 것이다. 


이에 앞서 GBL 고객센터는 여러 차례 오프라인 상태였다. 이에 많은 고객들이 의문을 제기했지만 GBL CEO는 10월 23일 “회사 고객센터 직원들의 교육차원”이라고 해명했다.


이후 10월 26일 새벽 3시, 사이트 메인 페이지가 해킹당하자, GBL의 공식 QQ그룹 안 채팅이 금지됐다. 그러나 QQ그룹은 해체되지 않았고, 5명의 관리인원이 남아있었다.


“우리 모두 회사 브로커에게 정보를 얻기 위해 온라인상에서 처음 만나게 됐다”며 자신을 소개한 리우 씨는 “GBL 회사의 경우 홍콩정부로부터 첫 번째로 공식 가상화폐 발행을 인정받은 회사”라며 “온라인상으로 하루 교역량이 2천만 위안에 이르며, 중국 4위에 해당하는 수치”라고 밝혔다.


사건 발생 이후, 많은 누리꾼들은 회사 내막을 조사하기 시작했다. btcmini.com 웹사이트 관리자인 쑤 씨는 중국의 한 언론매체에 “이 회사는 홍콩에 등록할 때 웹사이트의 데이터를 얻을 수 있었다”며 “고객센터 데이터 중 웹사이트를 중단하기 전 웹사이트 안에 있던 4백만 위안과 8000개의 비트코인이 있었고, 8000개의 비트코인의 가치는 5천만 위안에 이른다”고 설명했다.


또한 아이디가 ‘Kyle’인 한 누리꾼은 10월 27일 GBL 웹사이트에 나와 있는 홍콩지점인 ‘홍콩 헤네시광장 15층 15b’ 사무실에는 아무도 없었으며, 홍콩 IFC의 20층 사무실에는 출입통제를 하고 있었다고 밝혔다.


피해자, 증거 입증 어려워

2013년 6월부터 시작된 분쟁 이후 지금까지 GBL 웹사이트 피해자들은 ‘거짓말쟁이 회사’라며 중국 푸투어 공안국에 고소장을 전달한 상태다.


리우 씨는 “당시 금융 쪽에 일하는 친구를 통해 GBL의 수익방식에는 매우 큰 허점이 존재하고 있어 말 한마디만으로 회사 문을 닫을 수도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됐다”며 “GBL이 주장하는 ‘사용자의 1펀(0.01 위안)도 뺏은 적이 없다’는 말은 이치에 맞지 않는다”고 반박했다.


또한, 전문가들은 과열된 경쟁은 투자에 있어 위험부담을 초래하며 이미 불안감을 느낀 사람들은 현금과 비트코인을 사이트에서 뺀 상태라고 밝혔다.


한편 11월 26일 1시 다른 비트코인 거래 사이트에서도 해킹공격을 당했다가 이내 정상적으로 복구된 바 있으며, 사용자 재산은 다행히 어떤 영향도 받지 않은 것으로 조사됐다.


이와 관련 리우 씨는 언론을 통해 “비트코인 포럼은 종종 서로 다른 플랫폼간 서로 공격하는 것을 볼 수 있으며, 심지어 전문 해커까지 투입하는 실정”이라고 말했다. 그러나 그는 “이러한 해킹공격이 사이트들간의 경쟁인지 아니면 다른 목적 때문인지는 알 수 없다”고 덧붙였다. 
 

위험도 높은 비트코인, 투기 규제 등 관리·감독 부족

현재 중국은 비트코인 규제가 명확하게 마련돼 있지 않으며, 이러한 점은 보안적인 측면에서 큰 위험이 도사리고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


비트코인의 가장 큰 특성은 ‘익명성’이다. 거래 전 이용자는 비트코인을 사이트에서 충전해야 하며, 사이트에 명시돼 있는 규제, 자료의 기록을 꼭 확인해야만 한다. 이는 사이트에서 정해놓은 것으로 기존의 규제 및 규범을 구현할 수 없다는 것을 의미한다. 또한, 가장 큰 문제로 거래자들은 자신의 비트코인을 증명할 증거가 없다는 사실이다.


특히 비트코인의 안정성과 관련해 몇몇 시민들은 비트코인의 경우 도난 당해도 찾을 수가 없다며 깊은 우려를 나타냈다.


전문가들은 비트코인 플랫폼에서는 비트코인을 인민폐로 바꿀 수 있으며, 온라인 POS 시스템 기능을 사용한다는 점에서 증권거래소와 비슷한 역할을 한다고 밝혔다. 그러나 중국내 증권거래소는 엄격한 관리·감독이 이뤄지는 반면, 비트코인 플랫폼은 그렇지 않다고 설명했다.


‘온라인게임 가상화폐 거래 보고서’에 따르면, 가상화폐들은 이미 제3규제 시스템으로 엄격히 운영되고 있지만, 비트코인은 아직 관련 법률이 없고 신형 가상화폐로 새로운 법률과 규제 시스템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그러나 중국 언론 보도에 따르면, 인민은행의 부은행장은 모 포럼에서 인민은행은 아직까지 비트코인의 합법성을 인정할 생각이 없다고 밝힌 바 있다.


상하이 변호사협회는 정보 네트워크 및 하이테크비지니스 위원회’와 협의한 사항을 들며 “모든 국가 화폐는 본질적으로 국가의 경제 상황과 주 수익에 따라 가치를 책정하는데, 비트코인의 경우 일종의 가상세계에 존재하는 화폐이기 때문에 실물 경제에 완벽히 적용할 수 없다”며 “유통의 특성도 없어 사람과 사람 사이에서의 상호 협의만으로 거래하기에는 위험성이 크고, 협의가 깨지는 순간 비트코인의 가치는 하락하게 된다”고 지적했다.


이와 관련 한 변호사는 “중국의 비트코인은 아무런 관련 규제가 없기 때문에 비트코인 사업에 관심 있는 사람들은 꼼꼼히 잘 살펴보고 체크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출처: 홍헤이연맹(http://www.2c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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