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늦은 만큼 가장 안전한 도심 구현할 것” | 2014.02.02 | ||
[인터뷰] 서울시 종로구청 문병길 주무관 [보안뉴스 김영민] 지난해 12월 서울시의 중심이라고 할 수 있는 종로구에 통합관제센터가 구축·운영에 들어갔다. 이로서 서울시는 동작, 강서, 강동구에서의 통합관제센터 구축사업만 남겨놓고 있으며, 동작과 강동은 올해 초 구축예정으로 사실상 서울 모든 지자체에 통합관제센터 구축이 완료된다.
▲ 서울시 종로구청 문병길 주무관
처음 통합관제센터 구축을 계획하면서 몇 가지 해결해야 할 사항이 있었습니다. 가장 첫 번째는 장소 선정이었습니다. 종로구청사의 경우, 일제 강점기에 구축돼 90년이라는 세월이 지났습니다. 신청사 건립이 임박한 상태라고 할 수 있습니다. 이 때문에 통합관제 센터를 구청사 내에 구축할 수 없었고 장소를 확보하기가 어려웠습니다. 통합관제센터 장소 확보를 위해 종로 구청 한우리홀, 종로가족관, 동주민센터 등을 검토했고 결국 종로소방서 4층에 센터를 구축했습니다. 이곳에 센터를 구축한 것은 구청, 경찰서, 소방서가 지리적으로 밀접해 있어 사건·사고시 빠른 대처를 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장소가 선정된 이후에는 벤치마킹을 위해 서울시 각 구청과 우수한 운영실적을 갖고 있는 지자체를 둘러보았으며 이 를 종로구에 적용하였습니다. 그렇게 지어진 종로구청의 통합관제센터는 어떤지 궁금합니다. 종로구는 총 815대의 CCTV를 연계해 운영하고 있습니다. 방범 595대, 문화 재관리 90대, 불법주정차 80대, 공원 관리 26대, 시설관리용 24대입니다. 향 후에도 지속적으로 CCTV를 연계할 계획이며 고도화 사업을 통해 화질도 개 선시켜 안전도시, 건강도시 종로 구현 에 이바지할 계획입니다. 이를 위해 현 재 16명의 모니터링 요원과 3명의 경찰 관이 근무를 하고 있습니다. 관공서, 공 원, 대사관, 문화재 등 주로 면세 기관 이 많은 종로구의 특징상 세수가 좋은 지역은 아니지만 통합관제센터의 효율 성을 위해 운영인력을 많이 두려고 하 고 있습니다. 16명도 많은 인력은 아니 지만 대부분의 지자체에서 10명 내외로 운영되는 것을 보 면 비교적 낫다고 할 수 있습니다. 부족한 부분은 지능화 사업 등의 고도화를 통해 보완해 나갈 것입니다. 처음 구축을 계획하면서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한 것은 시스템 등의 구성도 있지만 무엇보다 운영측면을 생각했습니다. 아무리 좋은 시스템이라도 이를 운영하는 사람 이 제 역할을 못한다면, 효율적이지 않다고 봤기 때문입니다. 이전 구축이 완료된 통합관제센터의 경우, 근무하는 이들의 휴식을 배려하지 않은 곳이 많습니다. 제대로 쉬지 못하면 집중도가 떨어지게 될 수밖에 없습니다. 때문에 근무자가 편하게 쉴 수 있는 쉼터, 휴게실, 센터 내 환기시설 등 근무 편의성을 갖추기 위해 많은 신경을 썼습니다. 통합관제센터 도입 전후를 비교한다면 어떻습니까. 통합관제센터 도입 전에는 CCTV 구축과 관제가 여러 조직에 분산돼 있어서 효율적이지 못했고 관제 또한 효과적이지 못했습니다. 게다가 설치나 유지보수에서 중복투자 등의 부작용도 발생했습니다. 하지만 관제센터 구축 후에 이러한 문제점들이 해소될 수 있었습니다. 전문 관제인력이 365일 24시간 경찰관과 함께 관제해 신속한 사건 발 견 및 조치가 가능해졌고 한 곳에서 전체 CCTV를 통합 관리할 수 있어 비용도 줄고 장애처리도 효율적으로 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통합관제센터를 구축하면서 가장 큰 과제는 무엇이었습니까. 전력공급 문제가 가장 큰 난관이었다고 할 수 있습니다. 통합관제센터가 다수의 냉·난방기기와 다량의 정보통신 기기들로 구성돼 있기에 안정적으로 전력을 공급하는 것이 제일 중요합니다. 이를 위해 종로소방서 및 서울시 교통정보센터와 수차례의 협의를 거치면서 종로소방서 옥상의 구형 3상 220V 변압기를 3상 380V 제품으로 교체 하느라 밤을 샜던 것이 아직도 기억에 남습니다. 일반 건물에 통합관제센터가 구축됐다면, 변압기를 설치하는데 어려움이 없었겠지만 현재 통합관제센터가 구축된 종로소방서는 서울시 교통정보센터가 같이 있습니다. 이곳 역시 서버, 시스템 등이 많고 365일 24시간 운영되는 곳으로 변압기 교체를 위해 전력을 차단할 수가 없었습니다. 협의점을 찾는 데까지 많은 어려움이 있었고 그나마 민원 등이 적은 시간을 협의해 교체를 진행할 수 있었습니다. 지금은 전기가 안정적으로 공급되는 것만 해도 매우 기쁘다는 생각이 듭니다.
문화재가 많은 종로구는 많은 관광객들이 찾고 있습니다. 때문에 종로 구민과 관광객을 위한 통합안전센터 체험 프로그램을 발굴하고 저화질의 CCTV 카메라를 고화질로 교체해 안전 사각지역에 CCTV를 지속적으로 추가 설치할 예정입니다. 또한, 예산 부족으로 아직 진행하지 못한 스쿨존 및 초등학교 내 CCTV 통합안전센터 연계를 서울 시교육청 중부교육지원청과 협의해 추진하고 관할 군부대와 협의해 긴급 상황 발생시 CCTV 영상을 활용하는 대응체계를 구축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통합안전센터 전담 조직을 보강하여 CCTV의 효율적 설치 및 관리를 위해 해당 업무를 안전센터 전담 조직으로 통합할 예정입니다. 특히, 문화재 관리에 있어서는 보다 효율적인 관리를 위해 문화재청, 방재센터 등과의 연계도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지금도 각 문화재 관리소와 함께 병행관제를 하고 있습니다. [김영민 기자(sw@infothe.com)] <저작권자: 보안뉴스(http://www.boannews.com/) 무단전재-재배포금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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