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연이은 보안사고, 보안투자 2~3배로 늘려야” | 2014.02.05 |
조규곤 KISIA 회장, “국가적 차원의 정보보호 투자 매우 시급” 보안업계, 올해 해외수출 시장 확대 기대 [보안뉴스 김태형] “지난해 IT 정보보안 산업 매출은 전년대비 2.5% 증가에 그쳤다. 연평균 10% 내외로 성장했던 다른 해에 비해서는 매우 낮은 성장률이다. 지난해 3.20 사이버테러와 카드회사 개인정보 대량 유출 등, 연이은 보안사고로 인해 ‘보안’이 최대 이슈가 되고 있는 것과 반해 보안 투자는 제대로 이어지지 않았음을 알 수 있는 대목이다.”
이에 조규곤 회장은 “현실이 이런 만큼 기업이나 공공기관에서 정보보안 투자를 10%~20% 늘려서는 안된다. 보안투자를 기존의 2~3배로 늘려야만 보안도 강화되고 정보보안 산업계도 살아날 것”이라고 강조했다. ‘2013 국내 정보보호 산업 실태조사’ 결과에 따르면 2013년도 정보보호 산업 매출 규모가 7조 1,454억원으로 전년대비 14.5% 증가했으며, 이 중 정보보안 분야는 전년대비 2.5% 증가(1조 6,168억원)했다. 물리보안 분야는 전년대비 18.6% 증가(5조 5,287억원)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3.20 사이버테러와 6.25 사이버 공격 등으로 정보보안에 대한 관심과 경각심이 국민적 관심사로 부각되었음에도 불구하고 네트워크 보안 제품, 콘텐츠/정보유출 방지 제품 및 보안관제 서비스 등 일부 분야 외에는 증가율이 예년보다 높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대해 조 회장은 “보안에 대한 높은 관심이 경기위축 등 투자여력의 부족으로 인해 공공기관의 기존 솔루션 교체와 신제품 구입 등의 투자로 직결되지 못하고 있는 것에 기인한다”면서 “3.20 사이버테러 등 보안사고가 발생했음에도 불구하고 정보보호예산은 평년수준에 머무르고 있어 획기적인 예산 확대 등 국가적인 차원에서의 정보보호 투자가 매우 시급한 상황”이라고 덧붙였다. 또한 지난해 정보보안 수출규모는 698억 5900만원으로 2012년 586억 8800만원보다 19.0% 증가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그동안 주력시장인 일본을 비롯해 국내업체들의 해외시장진출 노력이 점차 성과를 나타내고 있는 것으로 분석된 것. 특히 기업보안관리(ESM), 모바일 보안, 디지털 포렌식 툴, 웹방화벽이 전년대비 높은 증가율을 보였으며, 시큐아이, 윈스테크넷 등은 1,000만불 수출의 탑을 수상했다. 한편, 이글루시큐리티의 경우 ‘에티오피아 사이버안전센터 구축사업’을 수주하면서 수출시장도 그동안 일본 등 아시아 시장 위주에서 점차 다변화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KISIA는 2014년 정보보안산업은 카드사태의 영향 등으로 DB보안, 데이터 유출 방지 프로그램(DLP), 디지털저작권관리(DRM)등 콘텐츠/정보보안 유출 시스템 보안 분야와 함께 내부자 정보유출통제 프로세스 강화 등에 대한 전사적인 관심에 힘입어 보안 컨설팅 및 관제 서비스가 정보보안 매출성장을 선도해 나갈 것으로 전망했다. 조 회장은 “방화벽 등의 네트워크 보안과 바이러스백신 등 시스템 보안의 경우, 국내 경기 위축, 지방선거로 인한 투자 지연 등 국내시장 환경이 지난해 보다 개선되지 않은 상태에서 국내외 업체간 수주경쟁으로 전년도와 비슷한 성장세를 보일 것으로 보고 있다”면서 “DRM, DB보안 등 콘텐츠/정보유출 방지 보안의 경우 최근 카드사태의 영향으로 수요가 크게 늘어날 것”으로 전망했다. 그리고 보안컨설팅 서비스의 경우, 이번 카드사 정보유출 사태로 인해 내부자 정보유출 문제가 뜨거운 이슈로 떠오르며 그동안 실무차원의 관심사였던 내부통제 절차의 내재화, 관리자 권한부여의 적절성 등이 CEO들의 관심사로 격상되면서 수요가 크게 늘어날 것으로 전망했다. 이와 함께 보안관제 서비스도 보안사고 모니터링 강화, 공공기관의 지방이전에 따른 관제센터 이전/신설 등으로 수요증가로 이어질 것으로 내다봤다. 한편 2014년도 수출도 기존 일본, 동남아, 미국 등 주력시장이 성장세를 유지하는 가운데, 이스라엘 기업과 기술협력 및 제3국 시장 공동 진출 추진, 아프리카 시장 개척 등 시장다변화 노력에 힘입어 지난해에 이어 높은 성장을 예상했다. 올해 2014년 KISIA 주요 추진 사업으로는 국내시장 환경개선을 위해 현재 추진 중인 ‘유지관리 서비스현황 및 개선 방안 연구’결과를 바탕으로 제품과 서비스 특성에 따라 정당한 유지관리서비스 대가를 받을 수 있도록 ‘유지관리 서비스 가이드라인’을 마련해 정부, 공공기관 등에 건의함으로써 제값 받기 노력에 주력할 계획이다. 조 회장은 “올해는 정부부처뿐만 아니라 공공기관, 지자체 등에서 발주하고 있는 입찰에 대한 모니터링을 강화함으로써 제값받기 관행 정착을 위해 기존 ‘유지관리 신고센터’를 ‘유지관리 모니터링센터’로 확대 개편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는 기존 협회 내의 ‘유지관리 신고센터’가 신고업체의 불이익 등의 우려로 인해 제대로 운영되지 못해 왔는데, 이를 정부기관과 함께 만들어 확대하고 전담 인력도 배치하면 좀 더 영향력이 강화될 수 있어 확대·개편을 추진하는 것으로 현재 관련 부처와 협의 중이다.
이 외에도 KISIA는 기존 동남아 위주의 전문 전시회에서 벗어나 미국, 유럽 등 대형 전문 전시회 위주로 전시참가 지원방향을 전환해 현장에서 실질적인 계약실적이 발생할 수 있도록 근접 지원하고, RSA 참관단 파견, ISC WEST(미국) 공동관 참가, 이스라엘 기술교류회 및 컨퍼런스 참가 지원을 추진할 계획이다. [김태형 기자(boan@boannews.com)] <저작권자: 보안뉴스(http://www.boannews.com/) 무단전재-재배포금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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