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개인정보, 피싱·스미싱 등 범죄 악용 우려 78.47% | 2014.02.06 | |
피싱·사기·신상털기 등 범죄 악용 우려 때문, 78.47% 1위
텔레마케팅, 스팸 문자 등 무분별한 상업적 활용 우려 2위
‘2013 개인정보보호 연차보고서’에 따르면 ‘개인정보가 중요하다고 생각하는 이유’를 설문조사한 결과 ‘피싱, 사기, 신상털기 등 범죄에 악용될 것에 대한 우려 때문’이라고 답변한 응답자 비율이 78.47%로 가장 높게 차지했다. 이는 지난 2012년부터 2013년 사회공학적수법 스미싱의 폭발적인 급증과 함께 소액결제 피해가 속출하면서 개인정보 유출에 따른 피싱, 사기, 신상털기 등 각종 범죄 악용의 심각성이 크게 불거진 데 따른 결과라고 할 수 있다. 이와 관련 한국인터넷진흥원(KISA)은 2013년 한해 동안 발견된 스미싱 문자메시지를 분석한 결과, 12월 26일까지 접수된 스미싱 신종 악성앱은 총 2,278건으로 작년 15건에 비해 150배 이상 증가했다고 밝혔다. 이처럼 경제적인 피해가 커지자 금융당국도 진화에 나섰다. ‘전기통신금융사기 피해방지 및 피해금 환급에 관한 특별법’(일명 ‘피싱방지법’) 개정 법률이 지난 1월 28일 공포되면서 오는 7월 29일부터 시행될 예정이다. 그러나 사람의 심리를 이용하는 등 스미싱 문자 내용도 한층 교묘해지고 있다. 초기에는 할인쿠폰 등 혜택을 제공하는 형태로 클릭을 유도했다면, 점차 권위를 활용한 위협이나 사건·사고, 금전적 피해를 암시하는 등 이용자가 무시하기 어려운 방향으로 진화하고 있다. 최근에는 카드사 정보유출 사건을 이용한 스미싱이 활개를 치고 있어 사용자들의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그 다음으로는 ‘텔레마케팅, 스팸 문자 등 무분별한 상업적 활용에 대한 우려’가 42.01%로 거의 절반 가량을 차지했다. 기업의 무분별한 텔레마케팅, 스팸 문자 등으로 이용자 불만은 점차 커져가고 있다. 한 예로 카드사 정보유출 사건 이후 금융당국에서는 금융관련 텔레마케팅 영업을 일시적으로 전면 금지한 상태다. 이로 인해 일반 국민들은 하루에 몇 번씩 받는 대출 문의 등 불필요한 전화를 받지 않아 좋다는 반응이다.
그러나 스팸 문자의 경우 지난 설 연휴기간 동안 집중적으로 뿌려졌다. 이와 관련 한 제보자는 “설 연휴기간인 지난 1월 30일부터 31일 설날까지 온라인 카지노와 같은 각종 도박·게임 인터넷 주소가 포함된 스팸 문자를 여러 번 받았다”며 “더군다나 해당 도박, 게임 사이트에 가입하지도 않았는데 어떻게 연락처를 알고 문자를 전송했는지 모르겠다”며 불만을 토로했다. 또 다른 제보자는 “설 연휴기간 동안 도박, 게임 등 인터넷 주소가 포함된 스팸 문자에 시달렸다”며 “휴대폰의 스팸 신고를 눌러도 아무 소용없다. 스팸 신고 버튼 누른지 몇 분도 채 지나지 않아 또 다른 도박 사이트 주소가 포함된 스팸 문자가 이어서 오는 등 좀처럼 줄지 않고 있다”고 말했다. 이에 본지가 해당 문자에 포함된 인터넷 주소를 클릭해 보니 도박 게임사이트로 연결됐다. 그러나 이 도박 게임사이트는 회원정보만 받을 뿐 개인정보 수집·이용에 대한 동의 및 사전 안내는 하지 않고 있었다. 또한 회사소개나 연락처 등을 확인하거나 클릭 할 수 있는 웹 게시판이 아예 존재하지 않았다. 명백한 불법 도박 게임사이트인 셈이다. 이처럼 스팸 및 스미싱 문자 등에 의한 이용자들의 피해와 불편이 높아지면서 기업의 상업적 목적을 위해 개인정보가 이용되는 것을 강력하게 제지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점차 힘을 얻고 있다. 이어서 ‘이력 및 사생활 등 나의 명예나 인격과 직결된 것’이기 때문이라고 답변한 비율이 38.89%. ‘재산적 가치가 있기 때문’이라고 응답한 비율이 18.92% 순으로 나타났다. [김경애 기자(boan3@boannews.com)] <저작권자: 보안뉴스(http://www.boannews.com/) 무단전재-재배포금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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