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홈네트워크 발전, LG-삼성이 문제 2006.09.25

국내 가전업체간 표준화 협력이 최대 관건 

 

차세대 신성장 동력산업인 지능형홈네트워크 산업의 조기 산업화와 초기시장 활성화를 위해서는 무엇보다도 삼성전자와 LG전자 등 국내 가전업체의 디지털가전제품에 대한 표준화가 필요하다는 지적이 대두 되었다.


‘지능형 홈네트워크’란 일종의 ‘똑똑한 집’을 말하는 것으로 가정의 전자제품이 네트워크로 서로 연결됨으로써, 전자ㆍ정보 제품간 상호 통신이 가능하고, 제품과 사람간에도 통신 및 의사소통이 가능한 미래 첨단기술로 가전과 통신, 바이오 및 건축이 융ㆍ복합된 기술을 말한다.


현재 LG와 삼성은 각각 다른 통신표준(프로토콜)을 사용하고 있어 양사가 만든 가전제품간에 서로 호환되지 않아 소비자들에게 큰 불편을 주었고, 또한 이로 인해 초기시장 활성화가 미흡, 결국 조기 산업화에 큰 걸림돌이 되어왔다.


예를 들어, 만일 LG전자의 홈네트워킹이 채용된 새 아파트에 이사 할 경우, 전에 사용하던 삼성 냉장고는 홈네트워크가 안되는 단순 냉장고 기능으로만 사용하던지, 홈네트워킹이 가능한 LG 냉장고를 새로 구입해야 한다.


LG전자와 삼성전자는 각각 자체개발한 홈네트워크 통신프로토콜(통신언어)을 사용해 오던 중, ‘02년 산자부 주관으로 통신프로토콜을 일치시키기 위한 협의가 있었으나 합의를 보지 못한 채 ’03년말 이후 사실상 중단된 상태이다. 대우 일렉트로닉스는 LG전자의 프로토콜을 채용하고 있는 실정이다.


이러한 지적은 산업자원부(장관 정세균)가 지난 22일, 경남 마산에서 개최한 ‘지능형홈네트워크 산업발전간담회’에서 제기 되었다.


이번 간담회는 국내의 지능형 홈네트워크 분야의 산ㆍ학ㆍ연ㆍ관 전문가 들이 한자리에 모여 지능형 홈네트워크 주요 국책 R&D 사업들의 추진현황을 점검하고 홈네트워크 보급 실적 및 전망에 관한 토론도 가졌다.


경남은 전국 광역지자체 중 지능형 홈네트워크 사업이 가장 활발한 지역이며, 9월초 지능형홈 박람회 개최에 이어 같은 지역의 지능형홈사업 붐을 조성하기 위해 금번 ‘홈네트워크산업발전간담회’를 경남지능혐홈산업화지원센터(마산)에서 개최한 것이다.


이 간담회에는 산자ㆍ정통ㆍ건교부 등 정부 부처와 홈네트워크 전방기업인 주택공사, 후방업체인 가전제품 생산업체 외에도 지능형홈사업단, 한국전자산업진흥회 등 정부ㆍ유관기관, 전자부품연구원·대학 등과 같은 개발기관은 물론 주공ㆍLGㆍ삼성 등 홈네트워크 생산 및 수요업체 등 전후방 업체들이 모두 참석하였다.


현재 홈네트워크 보급현황을 보면 지난해 말 기준 전국적으로 145만 가구에 보급된 것으로 집계되나 케이블TV, 영화수신 등을 제외한 홈오토메이션과 보안 기능을 갖춘 지능형 홈네트워크는 약 3만여 가구인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산자부 관계자는 “정통부, 건교부와 긴밀한 협조체제를 통해 융ㆍ복합기술(Fusion Technology)의 대표적인 미래 신산업으로 떠오르는 지능형홈네트워크의 세계시장 선점이라는 공동 목표 달성을 위해 노력해 나갈 것이며, 올해 5월에는 3개 부처가 홈네트워크쇼를 공동 개최한 바 있다”고 밝혔다. 

[길민권 기자(reporter21@boan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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