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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종헌 KISIA 신임회장의 출사표는? 2014.02.12

[인터뷰] 심종헌 지식정보보안산업협회 신임 회장

정보보안산업, 국가방위산업에 버금가는 위상으로 키워나갈 것   

[보안뉴스 김태형] 심종헌 유넷시스템 대표가 2014년 지식정보보안산업협회(이하 KISIA)를 이끌어 나갈 신임 회장으로 선출됐다. KISIA는 12일 정기총회를 개최하고 2014년 신임 회장으로 심종헌 유넷시스템 대표를 선임했다.


신임 심종헌 회장은 “하루가 다르게 진화하고 있는 각종 사이버범죄에 효과적으로 대응하고 기업, 기관 등의 소중한 자산을 얼마나 잘 지키느냐가 기업경영의 바로미터가 됐다. 회장 재임기간 정보보호 산업을 국가 방위산업에 버금가는 위상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소감을 밝혔다.


이어서 그는 “올해 KISIA에서 가장 중점 둘 사업으로, 현재 법제화를 준비하고 있는 ‘정보보호 산업진흥법’이 제정되면 이를 활용할 수 있는 방안을 회원사들과 함께 찾아 이에 보조를 맞추어 나가는 것이 가장 중요한 것으로 생각한다”고 말했다.

즉 협회 회원사들을 중심으로 인력문제 등 몇 가지를 묶어서 점점 지능화·다양화되어 가는 사이버위협에 대해 국가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인프라를 구축하는데 일조해야 한다는 것.


심 회장은 “국가기관에서 정보보안과 관련한 여러 가지 인력이나 조직도 중요하지만 보안 분야에서 얼마나 우수한 기술적 인프라를 가지고 있느냐가 더 중요하다”면서“정보보안 관련해서 중요한 것은 외산 제품을 사다가 사용하는 국내 현실에서 국내 보안 소프트웨어 기술 발전을 위한 우수인력 육성이 매우 중요하다. 특히 보안 회사 병역특례 인력 등을 충분히 활용할 수 있는 방안을 고민하고 정보보안 분야가 국가방위산업에 있어 중요한 한 부분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또한 협회가 그동안 협회 초창기부터 지금까지 대부분 보안 1세대 1.5세대의 임원사들이 주축이 되어 협회 활동을 해왔지만 앞으로는 일반 회원사들도 적극적으로 협회 사업이나 활동에 참여할 수 있도록 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실행에 나설 계획이다.


심 회장은 “특히 일반 회원사들의 적극적인 참여를 위해서 각사의 ‘영업본부장 모임’, ‘수출 마케팅 담당자 모임’과 같은 소분과 모임을 구성해서 일반 회원사들의 협회 출입과 활동을 적극 유도하고 산업 활성화에 밑바탕이 되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또 “현재 정보보안 산업 발전을 위해서는 시장의 파이가 커져야 한다. 기업들이 제품을 열심히 개발하고 만드는 것도 중요하지만 시장의 파이가 커지지 못하면 회원사간 제살 깎기식의 출혈 가격경쟁으로 인해 영세함을 벗어나지 못하는 상황이 될 것”이라면서 “이러한 문제를 풀기 위해서는 시장을 키워야 하고, 그 방안으로 해외시장 진출 확대를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제는 보안이 IT의 부수적 비용중 하나가 아니라 IT를 구성하는 하나의 기둥이고 벽이 되는 주요 인프라라고 생각하도록 마인드 자체가 변화돼야 한다”는 것이 심 회장의 생각이다.


보안은 중독성이 있어야 한다. 보안을 적용하면 불편하지만 조금만 익숙해지면 보안과 안전에 있어서는 꼭 필요한 부분이라고 생각해야 한다는 것.


특히 예전에 보안은 기업에만 초점이 맞춰져 있었지만 최근 상황을 보면 기업의 보안이 개인에게도 영향을 미칠 수 있다. 이제 보안은 IT전 체를 구성하는 벽이고 기둥이라는 생각으로 기초부터 튼튼하게 다져야 한다고 심 회장은 강조했다.


최근의 사이버전쟁이 개인들에게까지 피해를 끼치는 상황에서 그 빈도수는 점점 증가하고 우리 생활 깊숙이 파고들고 있다. 이러한 사이버보안 위협이 어디까지 영향을 미치는지 알 수 없기 때문에 정부는 법을 통해서 보안 인프라 투자를 강제화하고, 기업의 경우도 안전도 및 보안지수가 기업을 평가하는 척도가 될 것으로 보인다.


심종헌 회장은 “올해 정보보안 분야의 경우 관련 예산이 많이 편성되지 않았는데 해야 할 것은 많은 상황이다. 보안예산이 새로운 투자 예산으로 잡히지 않고 기존 예산을 가지고 막는 상황이 된다면 업계 입장에서는 큰 리스크가 될 수도 있다”면서 “올해 성장은 두 자리 수 정도로 기대한다. 앞으로 KISIA의 역할이 점점 더 커질 것으로 보이는 만큼 이에 업계 발전을 위해 더 많이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심종헌 신임회장은 성균관대학교를 졸업하고 고려대학교에서 MBA를 취득했다. 삼성그룹에 입사해 삼성물산, 에스원을 거쳐 현 시큐아이의 창립멤버로 마케팅 담당상무를 역임했다. 그리고 지난 2003년 유넷시스템을 창립해 국내 대표적인 무선보안 및 빅데이터 보안 전문기업으로 성장시켰다.

[김태형 기자(boan@boan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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