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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전자상거래 시장 거래액 20%대 증가율...지난해 9조 9,000억 위안 2014.03.28

온라인쇼핑·여행예약 비중 늘어...모바일 쇼핑 성장세 빨라


[보안뉴스 온기홍=중국 베이징] 중국 전자상거래 시장이 매년 20%가 넘는 성장률을 보이고 있으며, 지난해 전자상거래 시장 거래액이 10조 위안 규모에 가깝게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중국 시장조사컨설팅회사인 아이리서치 컨설팅이 최근 발표한 통계 보고에 따르면, 지난해 중국 전자상거래 시장에서 거래액은 9조9,000억 위안에 달했다. 전년에 비해 21.3% 증가했다.

▲ 2011~2017년 중국 전자상거래 거래액 규모


아이리서치 자체 통계에 따르면, 전자상거래 시장 거래액의 연간 증가율은 지난 2012년 28.1%를 기록했으며, 지난해 21.3%로 소폭 줄어든 뒤 올해는 27.9%로 반등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후 거래액 증가속도가 조금씩 느려지면서 2017년에 가서는 거래액 규모가 21조6,000억 위안에 달할 것이라고 아이리서치는 내다봤다.


최근 중국 전자상거래 시장의 빠른 성장세와 관련해, 먼저 중국 정부의 정책적 지원을 꼽을 수 있다. 중국 공업정보화부가 2012년 3월 ‘전자상거래 발전 12차 5개년 계획’을 발표한 데 이어, 상무부는 지난해 11월 21일 ‘전자상거래 응용 촉진의 의견’과 함께 10대 조치를 내놓고 전자상거래 발전 촉진에 나섰다.


이를 통해 상무부는 ‘전자상거래법’ 제정을 적극 추진하면서 전자상거래 교역 주체에 대해 법률적 구속과 함께 소비자 권익의 보호를 위한 장치를 마련하고 있다.


둘째, 전자상거래 서비스 회사들이 사업 전환에 속도를 낸 것도 시장의 빠른 성장에 이바지했다. 전자상거래 기업들은 개방 플랫폼을 겨냥하면서 공급사슬관리의 부담을 덜고, 자영 생산의 고비용 비율을 낮췄다. 제품의 종류와 수량도 확충할 수 있게 됐다. B2B(기업-기업) 서비스 기업의 경우, 플랫폼 거래 촉진을 중점적으로 추진하는 동시에 부가서비스를 늘렸다.

셋째, 온라인 쇼핑(구매)의 침투율이 오른 점도 전자상거래 시장 발전에 긍정적 영향을 끼쳤다. 아이리서치 통계에 따르면, 2013년을 통틀어 온라인 쇼핑 분야 거래액이 중국내 사회소비품 소매 총액에서 차지한 비중은 7.8%에 달해, 전년에 비해 1.6%p 올랐다.


온라인쇼핑·여행예약 비중 늘어...모바일쇼핑의 성장세 빨라
전자상거래 시장을 주요 영역별로 나눠 보면, 중소기업의 B2B 전자상거래 비중은 51.7%로 가장 많았다. 일정 규모 이상 기업의 B2B는 26.2%의 점유율로 뒤를 이었다. 이로써 B2B 전자상거래는 총 77.9%의 점유율을 보였다. 중소기업의 B2B 전자상거래 규모는 2017년 12조4,000억 위안에 달하고, 연 복합성장률 25%를 기록할 전망이다.

▲ 2013년 중국 전자상거래 시장 세부 분야별 구성(출처: 중국 아이리서치 컨설팅)


이어 온라인 쇼핑 교역액의 전체 시장 내 점유율은 18.6%에 달했다. 온라인 여행예약과 교육 규모의 비중은 2.3%를 기록했고, O2O(online-offline, offline-online)는 1.2%의 점유율을 기록했다.


아이리서치는 “지난해 이후 국내외 무역 환경이 점점 호전되면서 앞으로 3년~4년 내 중소기업 B2B 전자상거래 운영업체는 플랫폼 교역, 부가서비스, 플랫폼 빅데이터 같은 영역에서 계속 발전할 것”이라고 관측했다.


또 최근 여러 해 동안 전통적인 도매상들이 가세하고 모바일 인터넷의 빠르게 발전하는 데 힘입어 온라인구매 시장은 전체적으로 빠른 성장을 이어가고 있다. 전자상거래 기업들은 지난해 11·11월 ‘쇼핑절’에 판매 기록을 갈아 치우기도 했다.


온라인 여행예약 시장의 비중은 낮긴 하지만, 점차 전자상거래 시장의 중요한 분야로 떠올랐다. 최근 여러 해 동안 항공기 티켓, 호텔, 여행 휴가 같은 분야가 시장을 이끌면서 30% 이상의 증가율을 유지하고 있다.


O2O의 경우, 온라인과 오프라인의 융합을 통해 전통적 기업의 전자상거래화 진행 속도를 빠르게 하고 있다. 생활 서비스류 O2O 시장의 발전이 상대적으로 빠르다. 음식·티켓(쿠폰 포함)·미용·공동구매(명품 포함) 서비스 등 O2O(online to offline) 시장은 초보적 규모를 갖췄다.

스마트폰의 바코드 스캐닝을 통한 결제를 위주로 하는 O2O(offline to online)는 인기를 끌기 시작했다. 이용자 수가 아직은 적은 단계지만, 스캐닝 등 기술의 성숙에 따라 ‘offline to online’시장은 2017년 1,700억 규모를 넘어설 것으로 전망된다. 서비스류 O2O는 규모가 나날이 커지고 있어 발전 잠재력이 크다고 아이리서치는 밝혔다.


아울러 PC에서 이뤄지는 온라인 쇼핑의 증가속도가 점차 완만해 지면서, 모바일 시장은 전자상거래 회사들의 새로운 성장점이자 쟁탈 대상이 됐다는 평가가 지배적이다.


아이리서치는 “앞으로 몇 년 동안 전자상거래 시장에서 발전이 가장 빠른 세부 영역은 모바일 쇼핑과 O2O일 것으로 예상된다”고 내다봤다.

[중국 베이징 / 온기홍 특파원(onkihong@yaho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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