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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업보안이야기⑥] 인적자산의 손실관리 중요성 2014.04.11

임직원 질병 예방 위해 안전관리조직(Safety & Health)과 공조해야  


[보안뉴스=백봉원 ASIS International Korea Seoul 사무총장] 최근 발생한 조류독감이 포유류인 개에게 감염된 바 있다. 이와 관련해 정부는 국민들에게 안심을 주기 위한 것인지는 몰라도 ‘사람의 감염 가능성은 거의 없다’고 발표했다.


그런데 만약 사람에게 전염되는 변종 바이러스가 발생하는 상황이 발생하면 어떻게 할 것인가? 대응책은 이미 마련됐는지가 궁금하다. 만일의 상황에 대비한 보다 구체적인 대응안(案)이 준비되어 국민들에게 예방법, 주의사항 등이 홍보되어야 한다 국민 개개인이 스스로 리스크를 예방, 대응하도록 하는 보다 적극적이고 지속적인 Security 대응의식(Concept)이 아쉽다는 느낌을 지울 수가 없다.


과거 회사 재직 시 세계에서 불특정하게 발생되는 다양한 독감 문제로 여러 차례 긴장한 적이 있었다. 특히, 2005년 우리나라에서 유행하였던 조류 독감(H5N1) 발생 시에는 백신(타미플루)이 부족하다는 정부 발표를 듣고 대책 마련에 나서기도 했다. 글로벌 차원에서 약을 확보하는 문제를 놓고 상당기간 안전관리부서와 함께 고민하기도 했던 것이다. 


임직원의 질병과 관련한 정책, 홍보 등 관련사항은 보통 안전관리조직(Safety & Health)에서 관리하지만 경영자 관점에서 보는 안전관련 사항이 Security의 중요한 업무 중의 하나이므로 Security에서도 같은 차원의 시각으로도 접근하고 있다.

이런 부분에 있어 간혹 Security 부서와 안전관리 부서의 역할이 부분적으로 중복되어 혼선이 발생하는 경우도 있었지만 시간이 지나면서 그 업무는 자연스럽게 정리되는 것을 알게 되었다. 아마도 최근 CSO를 두고 운영하는 기업들도 유사한 상황을 겪을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근무 당시에 실제로 SARS, H5N1바이러스, 식중독, 각종 질병 등과 관련한 사건들이 발생하면서 사업장의 가동이 중지되고 회사의 직간접 손실이 발생했던 경우가 있다. 환절기에 임직원 개개인이 관리해야 할 주요 질병과 관련해 Security 예방차원의 정보를 지속적으로 제공해야 한다. 따라서 이번에는 환절기와 관련해 유의해야 할 사항들을 정리해보고자 한다.


환절기인 봄에는 감기 등 각종 질병에 노출되기 쉽기 때문에 개개인이 체온유지 등 관리에 관심을 가져야 한다. 건조한 날씨에 찾아오는 불청객인 결막염이나 피부질환 예방을 위해 물을 많이 마셔 건조함을 해소하고 실내에서는 가습기나 젖은 수건으로 습도를 유지해주고 외출 시 인공눈물, 안약을 소지하여 건조함을 느낄 때마다 수시로 넣어줄 수 있도록 해야 한다.


또 겨울철에 움츠렸던 근육이 활동하게 되면 몸에 무리가 오고 급격한 변화에 몸이 잘 적응하지 못하면서 발생되는 피로증상인 춘곤증으로 이어질 수 있다. 이러한 춘곤증 예방을 위해 규칙적인 운동과 충분한 영양 보충이 필요하며, 무리하지 않는 선에서 적당히 땀을 흘릴 수 있는 스트레칭, 체조 등이 좋다.


음식으로는 쑥, 냉이, 봄동, 달래 등 제철 나물을 먹어 면역력을 키우도록 하며 미세먼지를 위한 해조류, 마늘 등을 섭취한다. 또한 봄철 알레르기 예방을 위해 개인위생관리 실천을 위해 비누로 손을 자주 씻어주고 대기 중에는 해로운 황사 분진이 많으므로 외출 후에는 샤워하며 외출복은 자주 세탁해 실내에서 건조하도록 한다.


황사가 심하거나 주의보가 발령되면 될 수 있는 한 외출을 삼가하고 가급적 마스크나 안경, 선글라스 등으로 눈, 코, 입을 보호하는 것도 필요하다.


황사는 주로 중국 북부나 몽골의 건조·황토지대에서 바람에 날려 올라간 미세한 모래 먼지가 대기 중에 퍼져서 하늘을 덮었다가 서서히 강하하는 흙먼지다. 황사는 햇빛을 가려 태양복사의 산란과 흡수를 증대시키고 하늘을 황갈색으로 변화시키며 심할 경우에는 시정거리가 2km 미만으로 만든다.


황사의 성분이 과거에는 토양 성분인 철, 고령토, 석영, 알루미늄 등이 포함되어 있었으나 최근에는 중국이 급속한 공업화가 진행되면서 각종 오염 중금속 물질인 니켈, 망간, 카드뮴, 납 등의 포함되면서 건강에 해를 끼치고 있는 실정이다.


또 기관지염, 비염, 천식, 안질 등의 질환을 일으킬 수 있으며, 식물의 광합성작용을 방해하고 빨래나 음식물 등은 물론, 반도체등 정밀산업 품질에 영향을 준다. 다만, 산성화된 토양을 중화시킨다는 긍정적인 보고도 있기는 하다. 

▲ 황사대비 방법 (자료: 소방방재청)


아울러 봄철에는 야외활동 때 진드기에 물리지 않게 주의해야 한다. 작년에 36명의 환자가 발생해 17명의 많은 사망자를 발생시켰던 살인 진드기 바이러스(SFTS: 중증열성혈소판감소증후군)를 발생시키는 작은소참진드기는 봄철인 4월부터 가을 11월까지 서식하기 때문에 계속해서 주의해야 한다.


작은소참진드기는 부착되면 피부에 고정되어 장시간(최장10일간) 흡혈을 하며 물린 후 잠복기를 지나 고열과 구토, 설사와 같은 소화기 증상, 두통, 근육통, 의식장애, 경련, 혼수, 호흡기 증상(기침), 출혈 증상이 나타나며 면역력이 떨어진 노년층에서는 사망하는 경우도 있으며 젊은 층에서도 면역력이 떨어져 있는 상태(과로, 피로)에서는 위험할 수 있으니 조심해야 한다.


현재까지 예방백신 및 치료제는 없다. 따라서 야외작업이나 활동할 때 피부노출을 최소화하는 등 예방수칙을 철저히 지켜야 한다. 예방으로는 물리지 않도록 하는 것이 최선이다. 풀숲이나 덤불 등 진드기가 많이 서식하는 곳을 피하고 감염자의 침, 체액, 배설물의 접촉을 피하며 긴 팔, 긴 바지를 입어 최대한 노출을 막는다.


또 풀밭 위에 눕거나 옷을 벗어두지 말며, 용변도 보지 않도록 하고 등산로를 이탈하여 산길은 가급적 다니지 말고, 진드기 퇴치제를 사용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야외 활동을 한 후에는 겉옷을 꼼꼼히 털어내고 목욕하며 몸에 붙어 있는 살인 진드기를 발견한다면 즉시 병원에서 치료 받고 물린 후 발열 등 증상이 있을 때에도 신속하게 진료를 받아야 한다.


또한 일교차가 크게 벌어지는 환절기에는 감기에 주의해야 하며, 11월부터 이듬해 3월까지 유행하는 독감을 예방하기 위해 전년도 9월, 10월이 백신 접종 주사를 맞아야 한다. 코와 목 등에 염증이 일시적으로 생기는 감기와, 고열 등의 증세가 오래가는 독감은 증세가 달라 시기적절한 진단과 처방을 해야 하는 것이 필요한 것이다.


2013년 초에도 미국 독감의 확산으로 관심과 우려가 집중되었던 시기가 있었다. 그 독감은 H3N2 바이러스로 다른 독감보다 심한 고열과 몸살을 동반했고 당시 미국 전역에 퍼진 이 독감 바이러스로 전 지역에서 80여명이 숨졌고, 2,200여 명이 이상이 입원했다.


나아가 미국의 일부 시의 경우 독감 비상사태까지 선포되었고 최근 10년 새 가장 심각하며 높은(High) 단계를 지나 맹렬(Intense) 수준에 이르고 있다고 하여 한 단계 높은 창궐(Epidemic) 단계까지 경고하기도 했다.


감기는 코와 목 등 호흡기의 바이러스 감염 증상으로 흔한 급성 질환으로 콧물, 재채기, 기침, 미열, 두통 및 근육통과 같은 증상이 나타나지만 대개 특별한 치료 없이도 자연적으로 치유된다.


하지만, 독감은 감기와 달리 오한, 근육통과 같은 전신 증상이 갑자기 발생하면서 목이 아프고 기침이 나는 등의 호흡기 증상이 동반되어 바이러스 항원을 검출하거나 혈액 검사를 통해 확실한 진단을 받아야 한다. 또한, 시간이 경과하면 자연히 낫는 감기와는 달리 증상 발생 후 48시간 이내에 치료제를 사용해야 효과가 있다고 한다.


이러한 악성 독감은 사람들이 전염을 두려워하여 대형마트나 공공장소에 가는 것을 기피하게 할 뿐 아니라 출장 및 관광객을 급감시켜 경제 활동을 위축시켜 경제에 타격을 받게 한다. 실제, 독감이 창궐 단계 이상이면 국내총생산(GDP)의 1% 정도를 손실 볼 수 있다고 예측하는 학자들도 있으며, 실제 2002년에 중국 홍콩에서 창궐한 SARS는 그 국가 GDP의 1%의 피해를 준 바 있다.


이러한 악성 독감의 발생사례를 살펴보면, 1918년 발생한 스페인 독감은 약 5천만 명을 죽음으로 몰고 갔으며, 1957년의 아시안 독감은 6개월 동안 전 세계에  퍼졌고 2백만 명 가량 사망에 이르게 했다. 그리고 1968년에는 중국의 동남쪽에서 발생한 홍콩 독감으로 인해 1만 명이 사망했다.


그리고 2002년에는 중국 광둥 성에서 발생한 중증호흡기증후군(SARS)은 전 세계로 확산되었고 8,000여명의 감염자와 800명의 사망자를 발생시켰다.


또, 2004년에 동남아에서 약 30여명의 사망자를 발생시킨 조류독감(Pathogenic Avian Influenza)은 WHO에서 ‘인간에게 감염되어 당시에 약 1억5천만 명의 사망자를 발생시킬 수도 있다’라는 경고된 바 있다. 2009년에는 돼지 인플루엔자 바이러스의 변종 유전자를 포함되어 일명 돼지독감으로 불렸던 바이러스는 멕시코에서 처음 발병한 후 전 세계로 퍼져 29,000명의 환자가 발생했고 140여명이 사망했다.


네이처(Nature)지에 게재된 연구 결과에는 1918년의 독감 바이러스가 처음에 조류독감이던 것이 돌연변이를 일으켜 사람을 감염시킨 것이라고 밝히고 있다. 그리고 인간을 감염시키는 조류독감이 지속적으로 유행하고 있음을 경고하기도 했다.


또한, 미국의 론 푸세 의사는 조류독감을 일으키는 H5 N1 바이러스를 변형시킨 새로운 변종 바이러스를 만들어내며, 이 변종 바이러스가 인체에 치명적일 뿐만 아니라 전염성도 상당하여 보통 사람이 면역력 없이 감염되면 치사율이 60%에 달할 것으로 예상하기도 했다.


감기몸살과 근육통이 심하고 독감이 의심되는 경우에는 즉시 병원에 가야 한다. 그리고 바이러스는 환자의 기침이나 콧물 등 분비물을 통해 쉽게 감염되므로 접촉을 차단하는 부분에 신경을 많이 써야 한다. 손 씻기, 수건 등 일상 용품을 타인과 함께 쓰지 않기, 휴지 옷깃 등으로 입을 가리고 기침하거나 기침을 할 때 머리를 아래로 숙여 바닥을 향하도록 하기 등 개인 위생수칙을 잘 지켜야 하며 무엇보다도 독감 예방을 위해 백신 예방접종을 하는 것이 필요하다.


◆ 독감 관련 Security 지침

- 가능한 한 독감이 발생한 국가/지역 방문 자제

- 중요한 사업으로 인한 출장일 경우, 출장국가의 Security 관련 정보 확보 및

  기 수립된 예방지침을 따를 것

* 관련 단체, 조직, 기업의 안전관리 조직은 관련 지침을 사전수립

- 독감 예방접종

- 코, 눈, 입을 만지는 것을 피할 것

- 올바른 환기로 신선한 공기 유지

- 독감 유행지역 안에서는 사람이 많이 모인 공공장소나 혼잡한 지역을 피할 것

- 독감 환자로 의심된 사람과 접촉 자제하고 만약 의심된 사람과 접촉 시 마스크를

  착용할 것

- 적당한 영양, 휴식과 가벼운 운동


Security는 사건사고 발생에 대비해 그 대응책을 사전에 준비할 수 있어야 한다. 회사 자산을 보호하고 리스크 예방 차원에서, 그리고 인적자산의 손실관리가 Security에 있어 매우 중요한 요소 중의 하나다.


이 때문에 어떠한 질병이 발생하거나 유행이 예상되는 경우, 안전관리조직과 협의해 발생 시 조치절차 및 증상, 예방대책, 치료방법 등의 관련 정보를 제공해 임직원의 건강과 안전을 위해 도움을 주는 조언자로서의 역할을 해야 한다는 것을 잊어서는 안 된다.

[글_ 백 봉 원 ASIS International Korea Seoul 사무총장

(메일 : jhpaik100@daum.net / 카페 : http://cafe.naver.com/securitycs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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