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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스팸 메시지 ‘천국’...단속 강화로 소폭 내림세 2014.04.10

2월 ‘광고’류 82%로 가장 많아...금전 사기류 10% 차지


[보안뉴스 온기홍=중국 베이징] 중국에서 이동통신운영업체들이 이동전화 스팸 메시지에 대한 단속을 강화하고 나서면서 올해 들어 스팸 메시지가 조금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중국 대형 인터넷업체인 텅쉰은 최근 자체 이동전화 보안솔루션 사용자들로부터 받은 제보를 종합한 결과, 지난 2월말까지 이동전화 스팸 메시지 관련 제보 누계 건수는 총 11억8,400만 건에 달했다고 밝혔다.

 ▲ 2014년 2월 중국내 이동전화 스팸 메시지 주요 유형별 비율


지난 2월 한 달 동안에만 스팸 메시지에 대한 제보 건수는 3,448만을 기록해, 전월에 비해 28.46% 줄었다고 텅쉰은 밝혔다. 이동전화 스팸 메시지 유형을 보면, ‘광고’류가 82.59%의 점유율로 압도적으로 많았다.


이어 사기류 메시지가 10.18%를 차지했고 불법류가 2.96%의 비율로 뒤를 이었다. 지난 1월에 비해 광고류 스팸 메시지는 0.29% 소폭 오른 반면, 사기류와 불법류는 각각 0.25%와 0.13% 줄었다.

광고류 스팸 메시지의 내용을 보면, 온라인쇼핑몰 전자상거래(점유율 23%), 부동산 판촉(15%), 오프라인 판촉 광고(13%)가 점유율 면에서 1~3위를 차지했다. 이어 온라인 서비스는 11%, 금융 재테크 9%, 여행·음식점류 9%, 의료 미용류 5%, 가사 도우미류 5%, 교육·이민류 %%, 인력모집 광고 4%, 사업확장 광고류가 1%의 비중을 각각 차지했다.


텅쉰은 “전자상거래가 확산되면서 최근 모바일 전자상거래도 커다란 흐름으로 자리 잡고 있다”며 “온라인쇼핑몰 광고상들이 모바일 사용자를 겨냥해 마케팅류 정보를 내보내는 움직임이 눈에 띄게 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와 동시에 전국의 부동산 시장이 움츠러드는 신호를 보이고 가격상승폭이 완만해지자, 건물 판매자들이 부동산류 스팸 메시지를 단체 발송하고 있는 상황이다.


둘째, 지난 2월 중 제보된 사기류 스팸 메시지의 경우, △인기 TV 프로그램을 사칭한 당첨(19%) △집주인 사칭 자금 이체 요구(13%) △도박 사기(12%) 메시지가 점유율 기준 1~3위에 올랐다.


텅쉰은 “인기 TV 프로그램을 사칭한 당첨 관련 사기는 불법세력들이 자주 벌이는 수단으로 떠올랐다”며 “집주인을 사칭한 자금 이체 요구 관련 사기도 이동전화 사용자들이 자주 제보하는 메시지 내용이다”고 설명했다.

▲ 2014년 2월 중국내 금전 사기류 스팸 메시지의 유형별 점유율


이와 함께 사기류 스팸 메시지 가운데 티켓 구매 관련 암표류는 8%의 비중을 차지했고 지인·친구 사칭 사기류도 8%, 온라인쇼핑 사기류 8%, 고임금 인력모집 사기류 7%, 우편 소포택배류 6%, 은행 사칭 자금 결제류 4%, 음란·대리임신 대상 모집 사기류 4%, 도청 사기류 4%, 관계 사칭류 사기 4%, 공안·검찰·법원 사칭 사기류가 3%를 각각 기록했다.

셋째, 위법류 스팸 메시지의 내용을 보면, △시험·학력 매매(35.46%) △음란물(22.62%) △고리대(14.61%) 순으로 비중이 많았다. 이어 위법 물품 매매류 14.36%, (가짜)영수증 판매류 8.06%, 민감 정보 (판매)류가 4.89%를 각각 차지했다.

텅쉰은 “지난 2월에는 금융 재테크류 스팸 메시지가 빠르게 늘었는데, 지난해 하반기 이래 대형 펀드와 재테크 관련 회사들도 이동전화기 사용자들을 상대로 마케팅을 강화하고 있는 상황에서 금융 재태크류 스팸 메시지가 급속도로 늘었다”고 분석했다.

▲ 2014년 2월 중국내 위법류 스팸 메시지 주요 유형별 점유율


한편, 중국내 지역별 이동전화 스팸 메시지 제보 비율을 보면, 국내외 업체 공장이 몰려 있고 스마트폰 밀수품 기지로 꼽히는 광동성이 다른 지역들 보다 훨씬 높은 12.52%의 비중으로 전국 1위를 차지했다. 이어 저쟝성(6.73%), 장쑤성(6.71%), 허난성(6.14%), 산동성(5.04%)이 2~5위 안에 들었다.


광동성과 저쟝성, 장쑤성 등 경제가 발달한 동부연안 지역은 안드로이드(Android) OS 스마트폰 사용자가 집중돼 있는 곳이며, 광고상과 불법 사기세력들의 핵심적인 스팸 메시지 발송 대상 구역이다.


또한 스팸 메시지가 동부연안 지역에서 중부 내륙 지역으로 옮겨가는 추세도 뚜렷해지고 있다. 이는 이동통신 운영업체들의 단속 강화에 맞서, 스팸 메시지 발송자들이 단속이 상대적으로 약한 동시에 사용자들의 보안 의식도 취약한 지역으로 이동하고 있는 현상과 맞물려 있다.


쓰촨성(4.52%), 광시자치구(4.0%), 후난성(3.97%), 윈난성(3.8%) 등이 그 대표적인 내륙 지역이다. 불법 세력들은 이들 지역에서 가짜 기지국 등 선진 기술을 이용해 스팸 메시지를 대량 발송하고 있다.


지난 2월 중 ‘사기’류 메시지에 대한 지역별 제보 비율을 보면, 광동성이 15.53%로 전국에서 가장 높았다. 이어 장쑤성(7.59%), 저쟝성(6.13%), 산동성(5.46%), 허난성(5.21%), 베이징시(5.04%), 후베이성(4.96%), 쓰촨성(4.03%), 푸젠성(3.9%), 후난성(3.87%) 순으로 뒤를 이었다.


사용자가 제보한 사기류 메시지 유형을 보면, 광동성은 ‘인기 TV 프로그램 사칭 당첨’(15.88%)과 ‘집주인 사칭 자금 이체’(13.33%)류 사기 메시지 제보 수에서 전국 1위에 올랐다.

[중국 베이징 / 온기홍 특파원 onkihong@yaho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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