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中 1분기 이동전화기 출하량 1억대...7분기만 첫 감소 | 2014.04.19 | ||||
스마트폰, 1분기 8,911만대 출하, 9.8% 하락 4G 스마트폰, 중국 이동전화기 산업의 새로운 성장 엔진 [보안뉴스 온기홍=중국 베이징] 세계 최대 이동전화기 시장으로 떠오른 중국에서 7분기 연속 성장해 온 이동전화기 출하량이 올해 들어 제1분기 처음 감소한 것으로 밝혀졌다. 스마트폰은 1분기에 출하량이 전년 같은 기간보다 약 10%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이런 가운데 스마트폰의 보급이 늘어남에 따라 기존 피처폰이 점차 시장에서 퇴출하는 모습을 띠고 있다. 또 올 1분기 중 중국 토종 기업들의 이동전화기 출하량은 35% 가량 줄어든 반면, 삼성과 애플을 비롯한 외국 유명 기업들의 출하량은 9% 정도 늘었다.
▲ 지난 4월 10일 중국 광동성 선전시에서 열린 ‘제2회 중국 전자정보 박람회(CITE2014)’에서 관람객들이 삼성전자의 스마트폰을 살펴보고 있다. 또한 지난 1분기 동안 중국에서 출시된 이동전화기 신제품은 607종으로 전년 동기 대비 9.5% 줄었다. 구체적으로 살펴 보면, 제2세대(2G) 이동전화기는 신제품 출시량과 출하량의 감소세가 뚜렷해지면서 전면 퇴조 현상을 보였다. 2G 이동전화기는 1분기 중 135종이 출시돼 전년 동기 대비 45.6% 하락했고, 출하량은 1,144만대로 71.7% 급감했다. 3G 방식 이동전화기의 경우, 먼저 중국 독자 3G 기술 표준인 TD-SCDMA(중국이동통신이 서비스 제공) 방식의 3G 이동전화기는 1분기 중 신제품 263종이 출시돼 전년 동기 대비 26.3% 증가했고, 출하량은 4,368만대로 16.5% 늘었다. WCDMA(중국련통이 제공) 방식 이동전화기 신제품은 1분기 중 84종이 출시돼 전년 동기에 비해 42.5% 감소했으며, 출하량은 2,079만대로 37.6% 하락했다. CDMA2000(중국전신이 제공) 방식 이동전화기의 경우, 75종의 신제품이 출시돼 지난해 같은 기간 보다 8.7% 늘었으나, 출하량은 1,516만대로 33.0% 줄었다. 4G인 TD-LTE 스마트폰은 50종의 신제품이 출시됐고, 974만대가 출하됐다. 중국에서 4G 폰은 지난해 4분기부터 출하되기 시작했다. 공업정보화부는 “이동전화기 모델 수의 지속적 하락은 스마트폰 시대가 사용자의 체험을 더욱 중시하고 있는데다 동질화가 심각한 수준이고 기업 혁신의 난도와 비용이 커지고 있기 때문이다”고 밝혔다. 이런 상황은 무엇보다 중소 이동전화기 업체들을 크게 압박하고 미치고 있다는 설명이다. 공업정보화부 통계에 따르면, 최근 중국에서 활동 중인 이동전화기 회사(지난 반년 내 신제품을 출시한 회사)는 381개사였다. 하지만 올해 1분기 판매량 기준 상위 10위내 기업의 이동전화기 판매량 점유율은 74.3%에 달했다. 지난해 같은 기간의 54.7%에 비해 점유율이 더 오르면서 상위 업체로의 쏠림 현상이 두드러졌다. 이 같은 시장 성장의 완만함과 집중도의 상승은 급속 발전기에 놓인 중국 기업에게 매우 불리하다는 게 중국 내 평가다. 이와 관련해 공업정보화부의 보고에 따르면, 지난 1분기 중국 토종 브랜드 이동전화기의 출하량은 6,686만대로 전년 동기 대비 34.9% 감소했다. 하지만 삼성과 애플을 대표로 하는 외국 업체는 전년 같은 기간보다 9.2% 늘어난 3,395만대를 출하했다. 외국 기업들의 실적이 두드러진 원인은 2G 이동전화기에서 점유율이 중국 기업보다 낮은 동시에 4G 스마트폰 점유율에선 중국 기업보다 훨씬 높기 때문으로 풀이됐다. 실제 중국 기업들의 경우, 1분기 동안 2G 이동전화기 판매 점유율은 13.1%에 달했고 4G 스마트폰 판매 비중은 4.1%에 그쳤다. 이에 반해 외국 기업들의 2G 이동전화기 판매 점유율은 7.9%였으나 4G 스마트폰 판매 비중은 20.6%로 더 높았다. 중국 시장조사업체인 사이눠가 지난 13일 발표한 중국 4G 폰 시장 데이터에 따르면, 애플과 삼성 등 두 회사가 중국 4G 폰 시장에서 차지한 비중을 합하면 85.1%를 차지했다. 애플은 시장 절반이 넘는 58.7%의 점유율로 압도적인 1위를 차지했고 삼성은 26.4%의 비중으로 2위에 올랐다. 중국 토종 업체 중에서는 쿠파가 4G 폰 시장 가운데 9.4%로 점유율이 가장 높았다. 중국 업체들은 비교적 중저가 4G 폰 등을 바탕으로 4G 폰 시장의 ‘공백기’에서 점유율 확대를 노리고 있다.
◆ 4G 스마트폰, 중국 이동전화기 산업의 새로운 성장 엔진 이를 반영하듯 4G 스마트폰은 중국 이동전화기 산업의 새로운 성장 엔진으로 떠오르고 있다. 올해가 중국 4G 스마트폰 시장의 ‘원년’이 될 것이라는 평가다. 특히 중국은 올해 전 세계에서 2대 4G 시장으로 올라설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 중국 이동전화기 제조회사들도 잇따라 4G 시장에 뛰어 들고 있다. 중싱은 올해 4G 스마트폰 판매량의 점유율을 40%로 잡았다. 쿠파와 TCL은 목표치를 60%로 정했다. 이와 관련해 최근 중국 업체들은 1,000위안대의 ‘저가’ 4G 스마트폰들을 시장에 내놓으면서 점유율 제고에 나서고 있다. 국내외 시장조사업체들은 올해 중국 스마트폰 출하량과 관련해 각기 다른 예측치를 내놓고 있지만, 스마트폰 시장이 큰 폭의 성장을 이어갈 것이라는 데는 한 목소리를 내고 있다. 다만 증가율은 지난해 63.6% 보다 내려 갈 것이라고 내다봤다. 스마트폰 보급률 상승이 정작 스마트폰 시장 증가속도가 완만해지게 하는 주요 원인이 될 것이라는 분석이다. IDC는 지난 2월 발표한 보고를 통해 올해 중국 스마트폰 출하량이 지난해에 견줘 19.8% 늘어난 4억2,000만대에 달할 전망이라고 내다봤다. 시장조사업체인 가트너가 발표한 보고에 따르면, 지난해 중국 시장에서 스마트폰 판매량은 3억2,000만대에 달했으며, 올해엔 증가율이 완만해지면서 판매량이 4억4,000만대에 이를 것이라고 전망했다. 가트너는 올해 중국의 이동전화기 출하량은 약 4억대에 달하고 이 중 약 90%는 스마트폰이 차지하면서 미국을 따라 잡을 것이라고 예상했다. 또 올해 중국에서 8,000만대 가량의 고성능 스마트폰이 판매돼 전체의 20%를 차지하고, 2017년에는 32%까지 늘어날 전망이라고 내다봤다. HIS는 1월 내놓은 보고에서 중국 ‘4G’ 스마트폰 시장이 폭발적인 성장을 할 전망이라고 밝혔다. 올해 4G 스마트폰 출하량이 7,240만대로 전년(460만대) 보다 15배 많을 것이라는 전망이다. 스트래티지 애널리틱스가 내놓은 보고에 따르면, 올해 중국에서 스마트폰 출하량은 1억8,000만대에 달할 전망이다. [중국 베이징 / 온기홍 특파원(onkihong@yahoo.co.kr)] <저작권자: 보안뉴스(http://www.boannews.com/) 무단전재-재배포금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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