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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 보안업계 여성 활약상 2006.10.09

보안 담당자의 역할이 기술자가 아닌 위험 전략가로 탈바꿈되면서 여성의 역할이 증가하고 전문가들도 많이 양성되고 있다. 정보보호에 있어 이제는 강력한 통신, 프로그램 및 프로젝트 관리 스킬이 중요시되기 때문에 상대적으로 여러 일에 대한 조율 능력이 뛰어난 여성이 각광받고 있는 것이다.


몇 년 전에 열렸던 주요 보안 컨퍼런스에서 국내 최고 정보보호 리더 3명이 기자회견을 가졌는데 공교롭게도 모두 여성이었다.

“우리는 서로를 바라보면서 ‘정말 놀랍다’고 하면서 미소를 지었다. 얼마 전까지만 해도 우리는 수많은 남자들 틈에서 유일한 여자였기 때문이다.” 이날 3명 중 1명이었던 Nike의 CISO인 LJ 존슨(Johnson)의 말이다.


보안담당자의 역할이 단순한 기술자에서 위험전략가로 늘어나면서 회사의 정보보호 프로그램에 있어서 여성들의 역할도 증가하고 있다. 이제 강력한 통신, 프로그램 및 프로젝트 관리 스킬이 매우 중요시되고 있는 것이다.


“이런 종류의 스킬은 천성적으로 여성이 우위에 있다.” 정보보호 업계의 채용업체인 Alta Associates의 CEO이자, 정보보호, 개인 정보보호 및 위험관리 여성 포럼의 창시자인 조이스 브로카글리아(Joyce Brocaglia)의 말이다. “여성들은 여러 일에 대한 조율능력이 뛰어나며, 이들의 멀티 태스킹, 통신 및 협상경험이 성공에 기여하는 요소다.”


관리 소프트웨어 제공업체인 Concur Technologies의 수석 보안전략가인 피터 그레고리(Peter Gregory)는 “여성은 매우 귀중한 인력이다. 여성의 사고의시은 남자와는 다르다. 능력있는 여성들은 좋은 방식으로 관심을 북돋는다. 남성들은 조급한 반면에 여성들은 이해심이 깊으며 여러 가지 이유로 전문 프로젝트 팀을 향상시켜준다. 또한, 문제를 다른 시각으로 보며 색다르고 좋은 의견을 내놓기도 한다.”고 덧붙였다.


임학을 전공하고 임시직으로 IT 업계에 발 딛게 된 존슨은 정보보호에 대한 인식이 생산성에 대한 방해 요소로부터 비즈니스 지원요소로서 변화되면서, CSO와 CISO의 역할이 위험관리에 대한 확실한 이해를 기반을 한 문제해결사로 변신하는 경향이 있다고 말한다. 이런 경향으로 인해 비즈니스 언어 및 기업의 운영방식을 배울 필요가 있는 것이다.


“이것은 보다 복잡한 난제이며 자기 자신을 이해시키기 전에 기업에 대한 이해와 관계가 전제된다. 이것이 아마도 이 업계에 여성들을 끌어들이는 요소로 보인다.”

의료 및 생명 공학 업계에 서비스를 제공하는 ViPS 기업 정보보호 책임자인 제이슨 톨레(Jason Taule)에 따르면, 이 업계에 더 많은 여성이 필요한 또 다른 이유가 있다고 한다. “점점 더 많은 여성이 시스템에 침입하면서 이런 공격을 예측하고 차단할 수 있는 여성도 그만큼 많이 필요하게 된다. 다양성이 요구되는 것이다.”


마이크로소프트의 Office 응용 프로그램 개발자로 입사해서 현재는 보호기술부의 부장으로 일하고 있는 레베카 노랜더(Rebecca Norlander)는 문제를 다각도로 평가할 수 있는 능력이 운영, 전략 및 전술상의 목표를 개발하는 데 있어 중요한 역할을 한다고 믿는다. “일상 생활에서 보면, 여성들은 컴퓨터를 큰 문제를 해결하고 조심해서 다루어야 할 도구로 인식한다. 반면에 많은 남자들은 보안을 기술적인 과제로 간주한다.”


그녀는 이렇게 추가한다. “따라서 여성은 실제로 완수하고자 하는 것의 그림을 그린 다음, 솔루션에서 이 그림을 핵심적인 기술적 디테일로 변환하는 능력이 탁월하다. 반면에 남성들은 그 반대 능력이 탁월하다.”


하지만 AARP의 IT 운영책임자와 같은 일부 사람들은 아직도 이 업계가 남성위주인 것은 어쩔 수 없는 사실이라고 말한다.


“이제 보안팀도 회의에서 한 좌석을 차지하게 되었으며, 회사 최고 중역들에게 보고하는 일도 하고 있다.” 수잔 홀(Suzanne Hall)의 말이다. “주위를 둘러보라. 아직도 당신은 유일한 여성일 것이다.”


AARP의 보안부서를 담당할 뿐만 아니라 이제는 모든 IT 운영을 책임지고 있는 홀은 여성의 역할은 마케팅과 인사분야에서 보다 활발하다고 한다. 

 

“나와 비슷한 시기에 일을 시작했던 대부분의 여성들은 시간이 지나면 퇴직하고 집에서 살림을 하거나, IT 분야처럼 외출을 많이 해야 하는 일은 피하는 경향을 보인다. 아직도 여성들에게 최고의 업무환경은 아닌 것이다.”


이것이 바로 마이크로소프트와 같은 국제적 회사가 수백만 달러를 들여서 대학 장학금, 컴퓨터 연구소 및 소수인과 여성의 채용에 열을 올리고 있는 이유이다. 이들 회사는 또한 여성인력을 위해 내부적으로 업무에 관련된 지역단위의 컨퍼런스를 주최함으로써 여성들이 자신의 스케줄, 육아 및 업무 공유를 처리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물론, 남성들이 아빠가 되었을 때 이에 상응하는 노력을 하지 않는 것은 아니다. 하지만 일터에서는 아직도 편견이 있는 것이 사실이다.

 

마이크로소프트의 Trustworthy Computing 프로그램의 수석책임자인 아드리엔 홀은 예전에 한 고객으로부터 그녀는 곧 출산을 하고 퇴사할 것이기 때문에 그녀와 관계를 구축하는 것이 무의미하다는 얘기를 들은 적이 있다고 한다. 나중에 그 고객은 자신의 말에 대해 사과했지만 씁쓸한 얘기가 아닐 수 없다.


“직원들이 집이나 회사에서 보내는 시간에 대해 항상 어떤 긴장감이 있는 것을 느낀다. 특히 여성들이 승진을 하거나 자녀를 갖게 될 시기에 대해 민감한 반응을 보인다. 이런 상황에 대해 인식을 높이고 모범사례를 공유할 필요가 있다.”

브로카글리아가 5년 전에 협력을 높이고 비즈니스를 강화하기 위해 여성중역 포럼을 설립한 이유가 있다.


“EWF를 통해 다른 여성들이 어떻게 영향력과 교감을 높이고 전달되는 메시지의 핵심을 파악하고 있는지 여부를 여성들에게 알리고자 한다.” 또한, 브로카글리아는 장학금 수여자들은 한 EWF 참여자에 의해 후원을 받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는 여성의 결속력을 강화하고 경쟁이 아닌 협력을 심화시킬 수 있는 또 다른 단계가 될 것이라고 예측했다.


20년 간 채용 일을 하면서 가장 큰 변화가 있다면 예전에는 여성의 태도가 ‘나도 고생해서 이 자리까지 왔으니 너도 나처럼 고생하는 것은 당연하지’ 였는데, 이제는 다른 여성의 성공을 기꺼이 도와주는 여유를 보인다는 점이라고 브로카글리아는 말한다.


“이 포럼에 참석하는 여성들은 서로를 돕고 정보를 공유하며, 다른 여성의 성공을 적극적으로 도울 의지를 보이고 있다. 실로 굉장한 발전인 것이다.”

(글: ┖TechTarget┖ 앤 세이타(Anne Sait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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