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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합관제센터, 시스템·인력 확장 어렵다면 효율적 운영방법 찾아야 2014.04.26

각 시간대별 구간 정해 집중모니터링 강화


[보안뉴스 김영민] 2011년 행정안전부에서 통합관제센터 구축사업을 지원하기 전, 몇몇 지자체에서는 자체적인 예산을 마련해 통합관제센터를 구축해 운영했었다.

경기도 시흥시도 그중 한 곳으로 이미 2009년도에 CCTV 및 각 상황실을 통합해 운영하고 있었다. 이러한 곳들이 당면한 문제 중 한 가지는 더 이상 시스템을 확장하기 어려운 상황에 놓였다는 것이다. 새롭게 센터를 구축하기 전까지는 아쉽지만 현재 운영 중인 상황에서 효율을 높이는 수단을 찾아야 한다.



Q. 2009년도에 통합관제센터를 구축했는데 그 이유는 무엇입니까.

시흥시는 통합관제센터 구축사업이 시작되기 이전인 2009년 CCTV 통합사업을 시작해 지금까지 운영해오고 있습니다. 처음 구축할 당시 ITS 도입이 붐을 이뤘고, 시흥시의 경우 이를 독립적으로 구축하기에는 무리가 있었습니다. 때문에 통합관제센터를 만드는 것이 합리적이라고 판단해 센터를 구축하게 됐습니다. 특히 공간확보가 가장 어려웠던 부분으로 이를 해결하기 위해 재난상황실, 교통상황실 등의 각 상황실을 통합하는 방안을 마련했습니다.

최근 안전행정부에서 CCTV 등의 통합뿐 아닌 각 상황실 등의 통합도 권고하고 있는데 이를 보면 시흥시는 한발 앞서갔다고 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합리적으로 운영하기 위해서는 앞으로도 많은 고민이 필요할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Q. 통합관제센터 운영현황에 대한 소개를 부탁합니다.

처음 시흥시 통합관제센터가 구축될 당시에는 전체 CCTV를 통합한 것이 아닌 재난과 방법 등 몇 가지 사안에 대해서였습니다. 지금은 우수구축사례로 손꼽히고 있는 곳 등도 방법, 교통 또는 방범, 불법주정차 등과 같은 일부 CCTV만을 통합해 운영했습니다. 초기모델이었다고 보면 될 것 같습니다. 지금은 방범 870대 정도를 포함해, 교통, 재난 등 다양한 분야의 1,139대의 카메라를 통합 운영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전체 설치 카메라 중 70% 가량을 130만 이상의 카메라로 교체했으며, 내구연한이 되는 카메라 역시 순차적으로 교체할 계획입니다. 이 부분에 대해 한 가지 얘기하고 싶은 것은 내구연한이 너무 길다는 것입니다. 보통 8년 주기로 교체를 하게 되는데 IT 제품 등의 발전속도와 사회에서 요구하는 상황을 고려하면 좀 더 주기를 단축시켜야 할 것입니다.

그리고 한가지 보완돼야 할 부분으로는 모니터링 인력의 증원인데, 시 예산으로 이를 충족시키기에는 무리가 있습니다. 때문에 적은 인원으로 효율적인 운영을 하기 위해 각 시간대별로 구간을 정해 집중모니터링을 하고 있습니다. 예를 들면, 등하교 시간대에는 학교 주변에 대한 모니터링을 강화하고, 야간에는 범죄취약지역에 대한 모니터링을 강화하는 것입니다.


Q. 지능형시스템이나 최근 각 지자체에 도입되고 있는 시스템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십니까.

시흥시에서는 17개소 64채널에 대해 지능형 시스템을 도입 운영하고 있습니다. 아직 기술적 성숙도가 낮다는 판단은 있지만, 사람이 하는 일을 대신할 정도의 완성도를 갖추는 것은 근시일 내에 불가능하다고 생각합니다. 양질의 영상을 확보하는 측면에서 접근하는 것이 타당하다는 것입니다. 전체 운영 채널에 비하면 극히 적은 수이지만 현재 시흥시에서는 시스템을 도입할 여건이 안되는 것이 사실입니다. 구축한지 이미 오랜시간이 지났고, 현재의 시스템을 확장하기에는 공간적인 부분이 많이 부족한 것도 사실입니다.


현재 시스템 확장 및 도입은 보류 중인 상태에 있으며, 향후 독립된 센터를 구축완료한 이후, 새로운 시스템 등을 도입할 계획입니다. 2,479m2 가량의 부지를 확보해 3층 규모로 센터를 건설 중에 있습니다. 이 같은 이유는 구도심만해도 지금 센터의 규모로는 운영에 어려움이 있는데 앞으로 6개 지구에 건설 중인 신도시가 들어서면, 수용이 어렵기 때문입니다. 센터 구축이 완료되면 방범, 교통, 환경, 미디어보드 등의 시스템이 추가운영될 것이며, u-City와 관련될 사업이 진행될 것입니다.


Q. 보다 효율적인 운영을 위해 제안할 것이 있다면.

시흥시에서 운영하는 통합관제센터의 경우 설치·유지관리가 주 업무라고 할 수 있습니다. 방범·치안 업무는 경찰의 업무라고 할 수 있고요. 때문에 시 입장에서는 요구되는 민원에 대한 처리를 간편하게 할 수 시스템에 대한 필요성을 느끼고 있습니다. 어느 곳에서 민원이 집중되는지, 어느 곳에 CCTV가 설치돼 있는지 등에 대해서입니다. 민원은 다양한 경로로 들어오는데 이를 지도상에 표출할 수 있다면, 업무를 처리하는데 많은 도움이 될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이외에도 최근 개인영상정보에 대한 이슈가 많은데, 반출된 영상이 어떻게 사용되는지 또, 어떻게 관리되는지를 일일이 파악하기는 어려운 것이 현실입니다. 이에 대해 DRM 제한을 하고 있는데 영상의 경우 문서보다 불편하고 시간도 많이 걸리는 단점이 있습니다. 개인적으로는 반출된 영상에 워터마크 식으로 소속, 이름이 표시된다면 1차 반출자가 책임을 갖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듭니다.

이와 함께 CCTV 통합관제센터를 운영하면서 개선돼야 할 부분이라고 생각하는 부분은 방범·치안업무가 경찰업무이기 때문에 시에서는 권한의 한계 등으로 소외될 수밖에 없습니다. 때문에 시에서 같이 활용할 수 있는 부분을 연계 운영할 수 있는 부분이 필요합니다.


지자체의 센터운영에 대한 필요성을 높이기 위해서는 시와 관련된 업무가 연계되는 것도 하나의 방법이라고 봅니다.


시흥시의 경우 재난상황에 대한 모니터링 및 조치를 하면서 센터의 중요성이 높아지고 있습니다. 거창한 시스템이 필요한 것이 아닌, 취약한 곳에 대한 그룹을 만들어 모니터링을 하는 것입니다. 눈이 올 때 경사진 곳을 보거나, 홍수 등의 상황에서 하천 등에 대한 모니터링을 하는 것입니다. 이는 앞으로 구축될 u-City와도 연계되는 부분으로 시정운영에 많은 도움이 되는 것은 물론, 운영의 필요성도 더욱 높아지는 효과를 가져온다고 생각합니다.

[김영민 기자(sw@infoth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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