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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ISA, 세월호 연관 문자 차단 지시로 ‘곤혹’ 2014.05.09

KISA, “세월호 사칭한 도박 사이트 스팸문자 차단 요청한 것”


[보안뉴스 김경애] 지난 8일 정의당 대변인 논평과 관련해 한국인터넷진흥원이 한바탕 곤혹을 치르며 해명에 나섰다.

 ▲지난 8일 사이트에 올라온 정의당의 이정미 대변인 논평  


정의당 사이트에는 ‘[논평] 이정미 대변인, 인터넷진흥원 세월호 연관 문자 차단 지시 관련’이란 제목으로 논평이 올라와 있다.


이정미 대변인은 “세월호 사건에 대해 국민들의 알 권리, 말할 권리를 차단하려는 속셈이 드러나고 있다”며 “한국인터넷진흥원이 각 이동통신사들을 통해 문자대량발송 업체에 문자차단에 대한 유선지시를 내렸다. 문자의 내용 중 ‘세월호’, ‘단원고’, ‘박근혜 사과’ 등과 같은 단어가 들어가고, 홈페이지 주소가 입력된 문자의 경우 스미싱으로 의심되기 때문에 차단 조치하라는 것”이라고 밝히고 있다.


이어 그는 “그런데 ‘박근혜 사과’와 같은 단어가 문자 차단의 이유가 되는 것은 의아스럽다”며 “근래 선생님들의 촛불집회 참여와 SNS 활동에 대해 교육부가 감시와 차단에 나선 것과 일맥상통한다. 스미싱과 국민들의 건전한 비판을 구분하지 않고 한 통속으로 취급하는 것은, 스미싱을 핑계로 박근혜 정부에 대한 정당한 비판을 막으려는 의도가 아닌지 의심스럽게 한다”며 의구심을 드러냈다.

이와 관련 한국인터넷진흥원 측은 “4월 18일 도박 사이트로 확인된 스팸문자 ‘SEWOL4.16.14 세월호여객선 희생자의 명복을 빕니다. ☞ y****14.com’을 이동통신사와 주요 문자대량발송 업체에게 제공해 해당 스팸을 차단하도록 요청한 바 있다”며 “이번 세월호 사고와 관련한 스팸 차단 조치 시 ‘박근혜 사과’, ‘단원고’ 등 특정 단어에 대해서는 차단 요청을 한 바가 없다”고 밝혔다.
[김경애 기자(boan3@boan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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