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직원 보안교육 강화가 기업의 경쟁력 | 2005.10.10 | |
그의 책상위에는 업무에 사용된 결제서류가 단 한 장도 그냥 방치된 적이 없었다. 심지어 업무에 사용됐던 이면지나 메모지조차 그냥 놓여지는 경우도 없었다. 또한 점심시간이나 잠시 자리를 비우는 시간에도 사용하던 컴퓨터의 전원을 꺼 자신이 하던 작업의 문서노출을 방지했으며, 컴퓨터 비밀번호의 문자와 숫자를 매달 바꿔가면서 사용해 혹시 모를 정보유출을 사전에 차단하는 습관을 가지고 있었다.
그의 이러한 철저한 보안의식에 대한 동료들의 반응은 ‘너무하는 것 아니냐’는 식이었다. 오히려 이면지를 재활용하지 않고 컴퓨터를 자주 껐다 켰다 하는 것이 낭비라며 지적까지 할 정도였다.
그러던 차, 사내 보안사찰단들이 불시에 직원들의 근무상태를 점검키 위해 부서를 방문했고 K씨의 그러한 행동이 사찰단의 눈에 들게 돼 결국 그에게 전직원의 교훈이 될 수 있도록 파격적인 특혜를 준 것이다. 그 후 회사는 국내에서 보안에 대해서는 둘째가라면 서러울 정도로 보안의식이 투철한 회사가 됐고, 그 것이 밑바탕이 돼 짧은 시간 안에 급성장 할 수 있는 원동력이 되었다. 반대로, 나태한 보안의식으로 인해 회사와 자신에게 큰 불이익을 준 사례도 있다. 모 건설회사에 근무하던 L씨는 꼼꼼하지 못한 성격 탓에 직원 ID카드를 분실하거나 업무에 사용됐던 결재서류를 방치해 서류를 잃어버리는 경우가 잦았다. 그 와중에 L씨와 회사가 비밀리에 진행하고 있던 입찰정보가 외부로 유출되는 사고가 발생했다. 이 사건으로 인해 오랜 시간 기획하고 추진했던 프로젝트가 무산됐고 회사는 막대한 경제적인 손실을 입게 됐으며 대외적인 이미지 실추를 겪었다. 감찰결과 L씨는 일률적으로 사용하게 된 전자계산기를 도청의 소지가 다분한 다른 기종으로 사용하고 있었고 문서보관과 데이터 기밀유지에 심각한 문제점을 드러냈던 것이다. 그와 같은 이유를 들어 L씨는 전출과 함께 임금동결이라는 불이익을 받은 사례다.
두 사례는 직원들 개인의 보안의식이 기업에 얼마나 큰 영향을 미치는지를 보여주는 좋은 사례라고 할 수 있다. 한국스파이존 기업관리팀 이원업 부장은 “보안에 대한 잘못된 습관은 정보유출의 원인을 제공하게 되고 사소한 개인의 실수로 인해 생긴 정보유출은 회사의 경영악화로 이어지게 된다”며 “사전예방 대책을 마련하는 동시에 보안강화를 위한 투자를 아끼지 말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저작권자:보안뉴스(www.boannews.com).무단전재-재배포금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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