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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라우저에 발생한 해킹·피싱 피해를 보상한다? 2014.05.22

줌인터넷, 스윙브라우저 해킹·피싱 보상서비스제공


[보안뉴스 김태형] 줌인터넷(대표 박수정)은 자사의 한국형 인터넷 브라우저인 ‘스윙브라우저(Swing Browser)’ 이용자들이 모바일이나 PC에서 이를 사용하다가 해킹이나 피싱 피해를 입으면 피해액을 보상하는 서비스를 제공한다.


줌인터넷 박수정 대표.

줌인터넷은 22일 서울 중구 태평로 코리아나 호텔에서 기자 간담회를 갖고 스윙 브라우저의 PC버전과 모바일 앱에서 인터넷 해킹·피싱·스미싱 등으로 금융 피해를 당했을 때 최대 100만원까지 보상하는 ‘해킹·피싱 보상서비스’를 시작한다고 밝혔다.

브라우저 상에서 발생하는 보안 사고에 대해서 무료로 피해 보상까지 제공한다는 것은 국내에서 처음이다.

 

이에 대해 줌인터넷 박수정 대표는 “스윙브라우저를 개발하고 출시한다고 했을 때국내의 인터넷 환경에서 대부분이 인터넷 익스플로러를 사용하고 있어 주위에서 많은 걱정을 했다”면서 “하지만 어느 정도 성과를 얻었고 앞으로도 지속가능한 서비스를 위한 기반을 마련하기 위해 많은 노력을 할 것이다. 줌인터넷이 국내 브라우저 시장의 기반이 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웹 서핑 중 발생하는 인터넷 보안 이슈는 예상치 못한 방법을 통해 발생하는 경우가 많아 선제적 방어만으로 한계가 있을 수 있다. 이에 줌인터넷은 ‘해킹·피싱 보상서비스’를 통해 예상치 못한 방법으로 벌어진 피해에 대해서까지 보상을 해줌으로써 사용자에게 기존의 보안 수준에서 한층 더 향상된 안전성을 제공한다.


사용자는 간단한 서비스 가입 절차를 거쳐 ‘해킹·피싱 보상서비스’를 활성화하면 이후 스윙 브라우저를 사용하면서 발생한 금전적 피해에 대해 1년간 최대 100만원을 횟수 제한 없이 보상 받을 수 있다. 단 자기 부담금 10만원은 별도 부과되는데, 피해금액 100만원 이하는 자기부담금 10만원을 차감 지급하고 피해액 100만원 이상일 경우에는 100만원이 지급된다.


일반적으로 해킹·피싱·스미싱을 통한 금융 피해 금액이 30만원 이하가 대다수이기 때문에 100만원 보상은 대부분의 피해자를 구제할 수 있는 금액이라고 회사 측은 밝혔다.


또한 PC뿐만 아니라, 스미싱 문자 등 악성링크 클릭으로 피해가 많은 모바일 앱에서도 동일하게 제공 받을 수 있어 사용자들의 큰 관심을 받을 것으로 회사 측은  기대하고 있다.


현대해상과 제휴를 통해 제공되는 줌인터넷의 스윙브라우저 해킹·피싱 보상서비스는 피해을 당한 사용자가 사건 당시 스윙브라우저를 사용하고 있었는지, 브라우저를 통한 피해가 맞는지만 확인되면 증빙서류만으로 보상이 가능하다. 단 브라우저와 상관 없는 보이스피싱에 대한 보상은 불가능하다.


피해자가 스윙브라우저를 사용했는지 여부는 로그 기록을 통해서 확인이 가능하다. 이 로그 기록은 줌인터넷 서버와 로컬 서버에 저장되는데 단순한 로그만 기록될뿐 접속 사이트에 대한 정보는 저장하지 않는다.


줌인터넷 정상원 부사장은 “인터넷 익스플로러가 독과점한 시장에서 빠른 속도를 바탕으로 소비자가 제안한 의견 또한 빠르게 반영해 온 것이 스윙브라우저의 성장 비결이다. 현재 다운로드 200만건을 돌파했다”면서 “스윙부라우저는 최근 큰 이슈가 되고 있는 개인정보 탈취나 피싱, 스미싱 같은 보안 위협 대응을 위한 방어적 측면에서 안티피싱 기능과 기본적인 시큐어코딩을 통해 보안을 적용하고 있다”라고 설명했다.


또한 그는 “스윙브라우저는 보안 위협에 대한 긴급 대응력도 MS보다 빠르다는 것이 강점이다. 인터넷 상에서는 선제적 방어를 한다고 해도 예상치 못한 일들이 벌어지기 때문에 이처럼 빠른 대응력과 보안 강화를 통해 줌인터넷이 안전한 인터넷 환경을 주도해 나갈 것이다”라고 강조했다.

[김태형 기자(boan@boan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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