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DB암호화, 금융권 관심 증가로 시장 확대 | 2014.05.26 |
정보유출 사고 및 개인정보보호법 강화로 DB암호화 증가 금융권, 대외연계 시스템 정보 교환...암호화 필수 [보안뉴스 김태형] 개인정보보호를 위해 가장 많이 도입한 보안 솔루션이 DB암호화였던 것으로, 지난해 본지 설문조사 결과에서도 나타났다.
특히 개정된 개인정보보호법에서는 주민번호를 유출하거나 안정성이 확보되지 않은 경우, 5억원 이하의 과징금을 부과할 수 있다. 여기서 안정성 확보는 DB접근제어, DB암호화, PC개인정보 검색·폐기 등의 보안조치를 의미한다.
하지만 올 초 국내 주요 카드 3사에서는 1억건이 넘는 대규모의 개인정보가 유출되는 사건이 발생했다. 이렇게 유출된 개인정보는 스미싱이나 피싱 등 2차 피해로 이어지는 등 큰 사회문제가 됐다. 특히 정보보호 관리에 있어서 최종적이고 핵심적인 관리대상인 데이터베이스를 비인가된 사용자에 의해 변경·파괴·유출되는 사고로부터 보호하기 위해 개인정보의 암호화는 필수적이다. 금융기관의 경우 신용정보사 등 다른 연계기관과 대외연계 시스템을 통해 정보를 교환한다. 이 때문에 금융기관 자체적으로 안전한 보안 시스템을 갖췄다고 하더라도 대외연계 시스템이 취약하면 고객정보가 유출될 수 있어 금융기관의 DB암호화는 매우 중요하다. 상황이 이러한데 시중 은행들의 DB암호화 도입율은 아직도 매우 낮다. DB암호화를 했더라도 전체 DB가 아니라 일부분에 불과하다. 이에 대해 펜타시큐리티시스템 측은 “DB암호화솔루션 디아모를 통해 금융권 대외 연계시스템에 대한 보안을 지원하고 있는 가운데 올 초 카드사 정보유출로 인해 제1금융권에서도 DB암호화 도입을 적극적으로 검토하고 있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하지만 은행권에서 암호화 솔루션의 구체적인 도입까지는 많은 시간이 필요하다. 은행 전체 DB를 암호화하기 위해서는 시스템 전체를 변경해야 하는데 이렇게 하려면 업무적·비용적으로 부담이 크다. 이에 대해 펜타시큐리티 관계자는 “가장 좋은 방법은 차세대 시스템을 구축할 때 암호화도 함께 구축하는 것이다. 하지만 대부분의 금융권에서 차세대 시스템을 구축했고 일부가 이제 시작하고 있다”고 말했다. 펜타시큐리티는 올해 SAP DB 분야를 강화하고 포스 및 PG 전용 암호화 솔루션의 제공으로 올 1분기보다는 2분기 실적이 조금 더 좋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올해 현재까지의 DB암호화 솔루션 매출은 지난해 동기와 비슷한 수준이다. 올 한해 DB암호화 시장 매출은 지난해 보다 20% 이상 성장할 것으로 보고 있다. 이와 관련 케이사인 측은 “올해 1분기까지 DB암호화 시장 매출은 지난해와 비슷하다. 하지만 시장상황은 지난해 보다 약간 좋은 편이다. 이는 개인정보보호법의 영향과 올 초 카드사 등 크고 작은 정보유출 사건으로 인해 DB암호화에 대한 관심이 높아졌고 관련 문의가 증가하고 있다. 이에 지난해 보다 소폭 상승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또한 “지난해에는 증권사와 보험사 등에서 DB암호화를 많이 도입했는데 올 해에는 시중 은행에서도 DB암호화에 관심을 보이고 있다. 은행권의 DB암호화가 쉽지 않지만 장기적으로 봤을 때 시장은 더욱 성장·확대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이글로벌시스템 관계자 역시 “올 초 카드사 고객정보 유출사고의 여파로 제1금융권의 DB암호화 관련 문의가 증가했다. 하지만 은행 전체 DB를 암호화하기 보다는 인터넷뱅킹 부분을 우선적으로 암호화하고 전체 DB의 암호화는 내년에 진행될 것으로 보인다”면서 “이런 추세로 간다면 DB암호화 시장은 지난해 보다 조금 더 성장할 것으로 예상된다. 내년 제1금융권의 암호화 도입이 본격적으로 진행된다면 시장은 더욱 확대될 것으로 보고 있다”고 말했다. 지식정보보안산업협회에 따르면, 지난해 국내 DB암호화 시장은 490억원 규모로, 2012년 469억원에 비해 약 4% 성장했다. 크고 작은 개인정보 유출사고와 개인정보보호법 이슈로 인해 시장규모가 커질 것으로 전망했으나 기대치에 미치지는 못했다. 하지만 올해 대규모 개인정보 유출사고가 연이어 발생하면서 금융권의 DB암호화에 대한 문의가 이어지고 있다. 이러한 가운데 금융권에서 실제로 DB암호화를 얼마나 도입할지, 시장이 얼마나 성장할게 될지 주목된다. [김태형 기자(boan@boannews.com)] <저작권자: 보안뉴스(http://www.boannews.com/) 무단전재-재배포금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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