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KBS 출구조사 결과 유출...고의 vs. 해킹 ‘논란’ 확산 | 2014.06.04 | ||||
KBS 홈피에 6.4 지방선거 모의 출구조사 결과 자료 게재됐다 삭제
광역단체장 모의 출구조사 결과와 당선자 사진 포함돼 있어 KBS 측 “외부에서 악의적으로 유포한 것 같다”며 해킹 의혹 제기 [보안뉴스 김경애] KBS 홈페이지에 6.4 지방선거의 모의 출구조사 결과 자료가 게재됐다 삭제돼 논란이 커지고 있다. 이에 정치권에서 거센 비난이 나오고 있는 가운데 일각에서는 해킹 의혹도 제기되고 있어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 사진출처: 국민TV 화면 캡쳐 KBS는 지난 3일 6.4 전국동시지방선거 특집 홈페이지에 ‘방송 3사의 출구조사’라는 제목으로 6.4 지방선거 모의 출구조사 결과 자료가 게재됐다가 삭제됐다. 6.4 지방선거 모의 출구조사 결과 자료에는 서울시장에 박원순 후보를 비롯해 인천시장 송영길 후보, 부산시장 서병수 후보, 대구시장 권영진 후보, 경기도지사 김진표 후보, 강원도지사 최문순 후보, 충남도지사 안희정 후보, 충북도지사 이시종 후보 등 광역단체장의 모의 출구조사 결과와 함께 당선자 사진이 포함돼 있었다.
이에 KBS 측은 4일 KBS신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방송3사가 여론조사기관으로부터 전달받은 가상자료로 6·4 지방선거 개표 홈페이지를 준비하는 과정에서 내부 선거 홈페이지 테스트 화면이 노출된 것”이라며 가상의 테스트용 수치로 실제와 무관하다고 해명했다.
이와 관련 KBS미디어 김진권 본부장은 “웹서버에 올라간 시간 동안은 모의 테스트 자료를 사이트에서 볼 수 없다”며 “실무담당도 외부로 유출된 것을 알 수 없었다. 아마도 외부에 의해 자료가 유출된 것 같다. 우리도 피해자로 여러 사이트에 급속도로 퍼진 것을 봐선 정치적인 의도를 포함해 유포과정에 의혹이 있다고 본다”고 밝혔다.
현재 KBS는 이번 유출사건과 관련해 경찰에 수사를 의뢰해 강경 대응할 방침이며,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이번 사건을 고발한 상태다. 그러나 KBS는 이번 모의 출구조사 자료 유출과 관련해 여야의 거센 반발은 피하기 어려워 보인다.
새정치민주연합 박범계 의원은 4일 페이스북을 통해 “KBS의 공작적 출구조사 유출사건입니다. 당초 수사의뢰 예정이었으나 선거법 위반 등 4개 정도의 범죄가 성립가능한 중대사건이어서 4일 오전 9시에 서울남부지검에 고발장 접수합니다”라고 밝혔다. 또한 새정치민주연합 측은 “6·4 지방선거를 앞두고 여론조사를 왜곡해 새정치연합에게 불리한 선거환경을 조성하는 것”이라며 “공영방송인 KBS의 이번 유출 사태는 선거에 결정적으로 영향을 미칠 수밖에 없는 것으로 국민의 정치적 기본권을 위협하는 범죄행위”라고 지적했다. [김경애 기자(boan3@boannews.com)] <저작권자: 보안뉴스(http://www.boannews.com/) 무단전재-재배포금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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