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토종 물류업계, 보안시설투자 낙제점 | 2005.10.10 | |
외국계 기업만 TAPA 인증취득, 토종기업 한 곳도 없어...
국내 물류업계의 보안시설 투자가 심각한 수준이다. 현재 화물운송보안 분야에서 국제인증격인 ‘TAPA인증’을 받은 기업은 국내에서 4개 업체 뿐인 것으로 드러났다. 이 4개 업체들도 모두 외국계 글로벌 운송업체들이며 국내 토종업체는 한 곳도 없는 실정이다. 타파(TAPA: Technology Asset Protection Association 기술자산보호 협회)는 Microsoft, IBM, CISCO, 삼성 등 세계적인 반도체제조업체, 전자제품, 하이테크 산업업체와 운송 및 관련 보안 전문컨설팅 업체 등이 주축이 되어 하이테크 물품 및 기술의 안전과 보안을 위해1997년 설립한 협회로서, 이들 업체의 물품을 운송하고 보관하려면 TAPA의 인증을 받아야 한다. TAPA 인증을 받기 위해서는 건물 및 출입 지점 보안, CCTV나 상시경비, 도난 경보, 도난방지 운송차량, 도난추적 등 보안 절차 및 시스템 전반에 관한 8가지 기준과 100여 개 세부항목을 만족시켜야 하며, 이 중 하나의 항목이라도 미비 사항이 있을 경우 인증을 받을 수 없다. 국내 TAPA 인증 심사원으로 유일하게 활동하고 있는 국제인증심사 전문기관 ‘BVQI 코리아(www.bvqi.co.kr)’ 대표 오방환 사장은 “국내 토종 물류기업중 TAPA인증을 받은 기업은 한 군데도 없다. TAPA 인증기준까지는 아니더라도 적정수준의 보안수준은 유지해야 함에도 불구하고 보안분야 투자를 꺼리고 있다”고 지적했다. 또한 그는 “아직 TAPA 인증이 강제조항이 아니라서 국내 기업들이 적극적인 대처를 하지 않고 있지만 내년부터 기업들의 물류분야 보안강화 요구가 거세질 전망”이라며 “올해 말부터 국내 기업들로부터 문의가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현재 국내에서는 ‘DHL’ 2개소, ‘TNT’ 2개소, ‘KWE’ 2개소, ‘EXEL’ 2개소만이 TAPA인증을 획득한 상태고 11월 경 다른 외국계 기업 2개소 정도가 심사 예정으로 잡혀있다. 심사 비용은 약 3백만원 정도 소요되고, 물류창고의 크기에 따라 심사기간이 달라지지만 대략 2~3일 정도면 된다. 오 사장은 국내 물류기업들이 보안 분야 투자를 꺼리는 이유에 대해서 “투자비용이 가장 큰 문제다. 글로벌 기업과는 달리 영세한 사업장들이 많기도 하고 CEO의 마인드에도 문제가 있다”고 말했다. 동북아 물류허브로서 역할을 다하기 위해 국내 기업들의 미래를 보는 눈이 필요한 시점이다. <저작권자: 보안뉴스(www.boannews.com). 무단전재-재배포금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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