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미궁에 빠질 수 있는 사건, 흔적은 남는다 | 2014.07.06 | |||
경찰청 과학수사센터, 문활짝! 수사현장 체험
[보안뉴스 김영민] 2000년 첨단장비와 과학수사를 통해 사건을 해결하는 미드 CSI가 인기리에 방영됐다. 그 후 10년간 꾸준한 인기로 시즌 14까지 방영을 했으며, 최근 시즌 15의 방영이 예고되고 있다. 국내 팬도 상당하다.
과학수사라고 하면 생각할 수 있는 것은 무엇일까? 먼저 범죄 현장에 남겨진 흔적들을 통해 사건 당시의 상황과 범인에 대한 단서를 찾는 것이 있을 것이고, 신원 미상의 변사자 등이 누구인지, 또 왜 사망했는지를 밝혀내는 일이라고 생각할 수 있다. 우리나라에서는 1948년 치안국에 관련부서가 마련·운영돼 오다가 1999년 경찰청 수사국 감식과로 개편되면서 본격적인 과학수사가 시작됐다. 그리고 2004년 과학수사센터로 개편되면서 보다 전문성을 갖추게 됐다. 과학수사센터는 과학수사계, 자료운영계, 증거분석계, 범죄행동과학계의 4개 계로 운영 중에 있으며, 사건이 발생하면 각각의 계에서 현장감식, 증거수집, 감식·검정 등의 수사활동을 지원해 사건해결을 돕고 있다. 현재 과학수사센터에서는 13개 워킹그룹으로 나눠 범죄현장처리, 화재조사, 법 최면, 거짓말탐지, 혈흔형태분석, 미세증거 파악, 검시, 프로파일링, 지문·장문 조사, 족·윤적 조사, 영상분석, DNA 분석, 범죄현장 재구성 등의 기법을 활용하고 있으며, 최근에는 체취증거 기법 및 걸음걸이분석 기법을 연구개발했다. 이중 걸음걸이분석은 지난해 5월 원세훈 전 국정원장 자택 방화사건에서 처음 활용돼 용의자의 걸음걸이와 CCTV 영상에 찍힌 용의자가 동일인이라는 증거를 찾아냈으나, CCTV 영상데이터의 증거능력을 인정할 수 없다며, 무죄판결이 내려져 활용되지 못했다.
실제사례 및 수사기법 직접 체험 범죄현장에서 증거를 찾아 사건을 해결한다는 업무의 특성상 일반인의 접근은 쉽지 않을 것이라고 생각할 수 있지만, 과학수사체험학교를 통해 일반인도 쉽게 다가올 수 있도록 문을 열어놓고 있다.
우선 과학수세센터를 방문하면, 과학수사에 대한 역사와 활동에 대한 소개를 들을 수 있으며, 범죄 프로파일링, 몽타주 작성, 지문현출, 거짓말탐지 등의 체험을 할 수 있다. 과학수사센터 내 실험장비 및 시설 등의 견학도 가능하다. 그리고 국과수에서는 부검절차 및 DNA 감식에 대한 소개와 이를 통한 사건해결 사례 등은 물론, 마약, 화재, 약·독물 등 각 분야별 주요 감정기법에 대한 사례를 체험할 수 있다. 이들 프로그램 중, 인기를 끌고 있는 것은, 프로파일링 기법이다. 직접 체험하기 보다는 어떤 기법인지, 그리고 수사현장에서 어떤 역할을 하는지에 대해서 설명을 들을 뿐이지만 체험 참가자들의 가장 많은 관심을 받고 있다.
[김영민 기자(sw@infothe.com)] <저작권자: 보안뉴스(http://www.boannews.com/) 무단전재-재배포금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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