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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하기 좋은 환경은 기업의 ‘성장 동력’ 2014.07.06

직원이 행복한 회사, 경쟁력 높아진다
[인터뷰] 와치캠 최지훈 대표


[보안뉴스 김영민] CCTV 시장이 디지털로 전환되면서 아날로그는 역사의 뒤안길로 사라질 것이라는 얘기가 있었다. 하지만 HD-SDI가 시장에 등장하면서, CCTV 시장은 IP와 HD-SDI로 나눠졌고, 서로 다른 시장에서 움직이고 있다.


IP의 경우 대형 프로젝트로 진행되고 있으며, HD-SDI는 소규모나 기존의 아날로그 환경을 그대로 이어나가는 형태를 띠고 있다. 와치캠은 이러한 시장에서 HD-SDI 시장으로 먼저 뛰어들어 우위를 점하고 있다.

특이할 만한 점은 아직 작은 규모의 기업이지만, 직원들에 대한 복지는 여느 곳 못지않다는 것이다. 직원들의 행복이 회사의 경쟁력으로 이어진다는 대표의 생각 때문이다.


Q. 와치캠에 대한 소개를 부탁드립니다

와치캠은 국내에서 HD-SDI를 가장 먼저 시작한 회사라고 할 수 있습니다. 또한, 이를 통해 토털 시큐리티 시스템을 구성할 수 있는 곳은 우리밖에 없다고 감히 말할 수 있습니다.

최근 CCTV 업계가 어렵다는 얘기를 많이 들을 수 있는데, 와치캠은 매년 1.5배가량을 성장을 지속하면서 지난해에는 70억 원의 매출을 올렸습니다. 이는 어느 한쪽의 시장을 주력하기 보다는 국내외, 그리고 자체 브랜드와 OEM을 함께 한 것 때문이라고 생각합니다.


현재 해외시장으로는 28개국에 수출하고 있습니다. 중동, 미주, 일본에서 강세를 보이고 있고 최근에는 동남아나 호주에서도 많은 문의가 들어오고 있습니다. 그리고 국내시장으로는 브랜드 유통 대리점이 13곳, 공사대리점이 5곳, 온라인 대리점이 2곳 있으며, 대기업 등과도 OEM 거래를 하고 있습니다. 올해부터는 IP 카메라를 라인업 해 커버리지를 늘릴 계획이고 주력인 HD-SDI 솔루션을 보강해 좀 더 쉽게 쓸 수 있도록 할 계획입니다.


와치캠은 IP 카메라도 라인업하고 있지만 가장 잘하는 것은 HD-SDI 입니다. 그리고 업계에서도 가장 잘하고 있다고 얘기할 수 있습니다. 처음 카메라 시장으로 뛰어들 때 아날로그 시장에서는 이미 입지를 굳히고 있는 곳이 많았기에, 적은 인원으로 이들을 이기는 것은 많은 노력이 필요하고 힘들 것이라고 생각했습니다.

어떻게 하면 시장의 선두가 될까를 생각했고, 아직 시작단계인 HD-SDI를 선점하면 1등이 되겠다고 생각해 적극적인 개발과 투자를 했습니다. 그 전략이 잘 맞아서 현재는 HD-SDI 분야에서는 감히 와치캠이 1등이라고 얘기할 수 있습니다.

그리고 HD-SDI를 잘 하기에 아날로그는 더 잘할 수 있다고 말할 수 있습니다. 우리가 회사는 크지 않지만 그동안 축적된 기술 노하우로 HD-SDI와 아날로그를 잘 할 수 있다는 것은 해외시장에서도 통용되고 많은 인정을 받고 있습니다.


Q. 마케팅에 많은 투자를 하고 있다고 들었습니다

아직은 작은 기업이지만 지금과 같은 결과를 가져온 것은 마케팅에 대한 투자 때문이 아닐까 합니다. 매년 4,000여만 원을 투자해 CCTV 관련 매장 등에 종합 카탈로그는 물론, 와치캠 브랜드가 프린팅 된 마우스, 마우스패드, 볼펜, 녹화 테이프, 비닐봉투 등 유통에 필요한 것들을 전국 400여 곳에 무상으로 나눠주고 있습니다. 아직 많은 곳은 아니지만 앞으로도 늘려나갈 계획이며, 조금씩 효과가 나타나고 있습니다.


그리고 카탈로그를 만들 때 조금 더 신경을 써서 고객들이 우리 제품에 쉽게 접근할 수 있도록 하고 있습니다. 제품마다 QR 코드를 통한 모바일 홈페이지에 접근이 가능하며, 스펙만으로는 알 수 없는 구성품 등을 사진으로 제공하고 있습니다.

특히 해외의 경우, 샘플을 구매할 때 이러한 정보는 많은 도움이 될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고객에게 조금 더 많은 정보를 주고 쉽게 접근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봅니다.


Q. 와치캠의 경쟁력은 무엇이라고 생각합니까

제품과 구성품 등을 하나하나 사진으로 촬영하고 홈페이지에 업데이트 하는 것은 쉬운 일이 아닙니다. 지금 와치캠의 전 직원이 일당백의 역할을 하고 있다고 할 수 있습니다. 이를 가능하게 하는 것은 무엇보다 일하는 환경이 행복해야 가능하지 않을까 싶습니다. 일하기 좋은 기업이 돼야 기업의 성장도 있을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때문에 와치캠에서는 매년 두, 세 가지 복지를 늘려가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지금은 한 달에 한번 문화의 날을 운영해 오전 근무만 하고 연극, 뮤지컬 등의 공연을 관람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글로벌 시대에 맞게 전 직원이 영어회화가 가능하다면 좋겠다고 생각해 원어민 강사를 불러 영어수업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자기계발을 하겠다고 하면 적극적인 지원을 할 생각입니다.

그리고 직원들의 가족은 내 가족이기에 경조사는 물론, 부모형제 생일에 케이크를 보내기도 하고 혹시나 닥칠 위험에 대비하기 위해 종합보험을 들어주고 있습니다.


이 외에도 몇 가지 있는데 아직 지원을 약속했지만 한 명도 실천 못한 부분이 있습니다. 바로 거실의 TV를 없애면, 서재를 꾸밀 수 있는 비용을 지원하는 것입니다. TV가 없으면, 가족끼리 얘기할 수 있는 시간도 늘고 책을 볼 수 있는 시간도 늘게 되지만, 그게 쉽지 않은 것 같습니다. 직원이 행복해야 고객에게 잘 할 수있고 시너지 효과가 나올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Q. 현재 보안시장을 어떻게 생각하십니까.

글로벌 경쟁이 가속화 되면서, 예전에는 고객의 이동이 국내사에서 일어났습니다. 하지만 지금은 해외에 있는 이들에게 고객을 뺏기는 것이 됩니다. 내실을 다질 필요가 있습니다. 해외시장에서는 중국과 가격 경쟁이 많이 되고 있지만 아직까지 made in korea 가 통용되고 있습니다. 때문에 제품의 성능과 품질, 그리고 서비스에 보다 많은 신경을 써야 할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국내시장은 중국제품이 저가공세를 함으로써 위기에 몰렸다고 하지만, 지극히 일부라고 생각합니다. 저가제품이 시장에 큰 영향을 끼칠 수는 없습니다.


지금 와치캠은 국내 60%, 해외가 40% 비율로 영업을 하고 있지만 이를 5:5로 맞추기 위해 노력하고 있습니다. 그래야만 환율에 대한 리스크도 없을 수 있고 경쟁력을 가질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김영민 기자(sw@infoth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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