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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분기 세계 PC 출하량 1.7% 감소 2014.07.10

전체 시장 성장에는 역부족 2012년 2분기 이후 감소폭 가장 낮아


[보안뉴스 김경애] IDC의 Worldwide Quarterly PC Tracker 프로그램의 예비조사 결과에 의하면, 올2분기 전세계 PC 출햐량은 전년 동기 대비 1.7% 감소한 7,440만대 규모인 것으로 나타났다.

 ▲전세계 5대 PC기업 2014년 2분기

이는 태블릿 판매 증가로 미니 노트북 출하량이 크게 감소했었던 지난 2012년 2분기 이후 글로벌 PC 시장 출하량에서 가장 낮은 감소폭이다.


기업의 교체 수요가 지속되고 PC에 대한 소비자 관심이 회복되면서 2분기 PC 출하량은 7.1% 감소할 것으로 예상했던 당초 전망치를 크게 넘어서는 결과를 보였다.


지난 4월초 윈도우 XP에 대한 지원이 종료되었음에도 윈도우 XP 마이그레이션이 계속되고 있는 가운데, 대부분의 PC 제조사들이 견조한 성장률을 보였고, 일부 지역에서는 데스크톱 출하량이 늘어나고 기업 구매가 지속되는 신호들이 나타나고 있다. 아울러, 저가 모델 및 크롬북 등을 중심으로 소비자 관심 역시 예상보다 강하게 나타나고 있는 모습이다.


지역별로 볼 때, 유럽, 미국, 캐나다가 강한 성장세를 보인 반면, 1분기에 강한 성장세를 나타냈던 일본은 새로운 조세 등과 맞물리며 2분기 제한적인 성장을 나타냈다. 이에 반해 신흥지역은 경기 약세와 정치적 이슈들로 PC 출하량이 감소세를 지속했다.


IDC Worldwide PC Trackers 연구팀의 로렌 로버드(Loren Loverde) 부사장은 “최근 성숙시장에서의 성장은 매우 긍정적인 신호”라고 언급하면서도, 이 같은 성장세의 중요한 부분은 사실 지난해 약해진 수요가 회복된 것이고, 단기간 이루어진교체에 기인한 것으로 분석했다.


이어 로버드 부사장은 “향후 신흥시장에서 약간의 회복을 기대할 수 있겠지만, 성숙시장의 성장세가 다시 둔화될 수도 있다”며, “2014년 연간 성장률이 지난 5월 예상했던 마이너스 6% 보다는 개선되겠지만, 2분기의 회복세가 장기적인 전망을 끌어올리기 위한 모티브로 보기는 어렵다”고 덧붙였다.

[김경애 기자(boan3@boan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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