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시큐인사이드 준우승 코드레드팀, 데프콘도 정복하나? | 2014.07.12 | ||
시큐인사이드 해킹방어대회 준우승, 코드레드팀 4인 4색 인터뷰
[보안뉴스 김지언] 국내에서 열린 세계적인 해킹방어대회 시큐인사이드 2014에서 국내팀이 2위를 차지해 그 실력을 인정받고 있다. 총 940개의 참가팀 가운데 우승팀과 단 2점 차이로 아쉽게 준우승을 차지한 CodeRed(이하 코드레드) 팀이 바로 그 주인공이다.
▲시큐인사이드 2014 해킹방어대회에서 준우승을 차지한 코드레드 멤버들이 어깨동무를 하고 있다. 왼쪽부터 순서대로 강인욱 씨, 임정원 군, 김희중 씨, 최규범 씨. 이번 대회 참가목적이 행사가 열렸던 여의도 콘래드 호텔 숙박권(?)이었다는 코드레드 팀의 멤버 강인욱(20) 씨, 임정원(19) 군, 김희중(20) 씨, 최규범(21) 씨를 만나 수상소감을 들어봤다. 코드레드는 정보보호 전문가를 꿈꾸는 다양한 사람들이 모여 만든 보안팀으로 현재 70여명의 회원을 보유하고 있다. 이번 대회에서는 코드레드의 코어멤버인 9명이, 코드레드와 코드핑크 등 2개의 팀으로 나뉘어 예선에 참가했다. 그러나 아쉽게 코드레드팀만이 본선에 진출했다. 이번 대회에 참가한 코드레드의 강인욱 팀장은 “모든 대회에 출전하려고 노력하고 있다. 국제대회에서 입상 경력이 없어 입상을 목표로 했다”며 참가목적을 밝혔다. 이어 최규범 씨는 “예선전 12위였으나 운이 좋아 본선 10개팀 중 한 팀으로 대회에 출전하게 됐다”며 “처음에는 본선에 진출해 콘래드 호텔에서 숙박(?)하자는게 목표였지만 막상 본선에 진출하니 욕심이 났다. 작년 시큐인사이드 성적인 7위보다는 잘하자고 서로를 격려했는데 막상 엎치락뒤치락하며 대회 선두권으 달리다보니 1등이 욕심났고 우승하지 못한 것이 매우 아쉽다”고 수상소감을 밝혔다.
팀의 막내 임정원 군은 “한번도 사용해본 적 없었던 환경에서 시스템 문제가 출제돼 당황했지만 관련자료를 찾아 공부해 풀게 되어 뿌듯했다”며 “대회에서 우수한 성적을 거둘 것이라고 예상하지 못해 학교에 미리 양해를 구하지 않았던 데다가 시험기간이라 좀 더 많은 문제를 풀지 못했던 것이 아쉽다”고 덧붙였다. 이번 대회를 준비하기 위해 각 팀원이 맡은 주요 전문분야는 어떻게 될까. 멤버들은 강인욱 씨는 웹과 시스템, 임정원 군은 시스템 외에도 전반적인 분야, 최규범 씨는 리버싱, 김희중 씨는 멤버들 대신 ‘잠자기(?)와 마이크 잡고 인터뷰하기’라고 답하기도. 이어 멤버들에게 준우승 상금을 어디에 사용할 것이냐고 물었더니 먼저 전체 상금의 10%는 자라나는 꿈나무들을 위해 기부하겠다고 입을 모았다. 소속된 코드레드팀에 전달해 교육 등에 사용될 수 있도록 하겠다는 것. 멤버들은 나머지 상금은 N등분해 저축, 새 컴퓨터 구매, 다음 출전대회 경비에 보탤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번 대회기간 중 에피소드와 관련해 최규범 씨는 “처음 지오핫을 봤을 때는 점잖고 어두울 줄 알았는데 매우 활발한 사람이었다”며 “대회 시작 후 첫 문제를 풀자마자 자신의 팀명인 톰크루즈를 외치며 세레모니를 하는데 아주 신선하게 다가왔다”고 전했다. 이어 김희중 씨는 “멤버들끼리 다음 대회에서는 코드레드라는 팀명의 뜻인 경고와 관련해 세레머니를 하자는 이야기가 나왔다”며 “비상벨을 준비해 문제를 맞출 때마다 비상벨이 울리도록 하면 어떨까라는 농담이 오고 갔다”고 덧붙였다. 해킹방어대회 출전과 관련해 강인욱 씨는 “본선에 진출해야 다음 목표도 생기기에 어느 대회를 출전하든 가장 기본적인 목표는 본선진출”이라며 “현재는 코드레드의 다른 멤버들과 함께 예선을 통과한 국제해킹대회 데프콘 본선 준비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마지막으로 각 멤버들에게 앞으로의 각오와 하고 싶은 말을 들어봤다. 팀의 맏형 최규범 씨는 “일단 정보보안전문가로 활동하고 싶다는 1차적인 목표는 한국인터넷진흥원에 입사하면서 어느 정도 이뤄진 것 같다. 앞으로도 꾸준히 국제해킹방어대회는 물론 세미나, 연구활동 등에 참가하면서 하고 싶은 것을 하며 살고 싶다. 코드레드가 국제대회에서 수상한 적은 처음이지만 앞으로도 더 많은 국제대회에 참가해 수상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최규범 씨는 “대학들이 정보보안의 중요성을 깨닫고 실무적인 스킬을 갖춘 학생들을 특별전형으로 많이 뽑아줬으면 한다”며 “국제대회에서 상을 휩쓸었음에도 지원한 대학에서 모두 떨어진 친구들을 간혹 볼 수 있는데 이러한 능력들을 좀 더 높게 인정해줬으면 한다”고 바램을 전했다. 이번 대회기간 동안 맥주가 가장 맛있었다는 김희중 씨는 “국제대회에서 수상하게 되어 무척 기쁘다”며 “앞으로도 다른 대회에서 좋은 성적을 내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이어 김희중 씨는 “보안 분야에서 석사는 필수과정이 되어 가는 만큼 컴퓨터사이언스 쪽으로 석사과정에 진학해 공부하고 싶다”는 의지를 밝혔다. 코드레드의 팀장인 강인욱 씨는 “코드레드가 전 세계적으로 인정받는 팀으로 이끌어나가고 싶다”며 “향후에는 대학원에 진학해 공부하고 석사를 수료한 후에는 박사 과정에 진학하는 것을 고려하고 있다”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막내 임정원 군은 “이번 대회에서 1위 팀과 단 2점 차이밖에 나지 않았지만 우승한 지오핫의 경우 1인팀으로 출전해 모든 문제를 홀로 해결했다. 그 만큼 지오핫과의 실력차가 상당할 것으로 생각된다”며, “앞으로도 꾸준히 노력해 지오핫을 능가하는 실력자가 되고 싶다”는 포부를 밝혔다. [김지언 기자(boan4@boannews.com)] <저작권자: 보안뉴스(http://www.boannews.com/) 무단전재-재배포금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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