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중국, “아이폰은 국가 보안 위협하는 악마” | 2014.07.14 | |
중국 미국 간 신경전의 하나로 벌어진 해프닝 애플 “위치 정보는 맞춤형 서비스 제공을 위한 재료” [보안뉴스 문가용] 중국은 지난 금요일 애플 아이폰의 위치 추적 기능과 시간 스탬핑 기능을 이유로 아이폰이 국가 보안에 위협적인 존재라고 규탄했다. 애플은 올해 초 중국 최대의 모바일 운영 사업자인 차이나 모바일(China Mobile)과 손을 잡고 중국에 제품 판매를 시작한 바 있다.
중국의 방송사인 CCTV는 아이폰의 위치 서비스(Frequent Locations) 기능에 저장된 정보가 어떤 식으로 악용될 수 있는지 대해 심도 있는 방송을 내보냈다. 중화인민보안대학의 온라인보안학과의 마 딩(Ma Ding) 학과장은 위치정보가 “매우 민감한 정보”라며 “중국 경제 상태뿐만 아니라 나라의 비밀까지도 노출시킬 가능성이 다분하다”고 했다. 중국은 지난해 애플의 고객 서비스 및 보증 정책을 강도 높게 비판한 적이 있다. 애플의 팀 쿡(Tim Cook) CEO는 이에 대해 공식적인 사과문을 발표했지만(2013년 4월) 이번에는 별다른 움직임을 보이고 있지 않다. 중국 미디어의 비방 선전에 당한 미국 기업은 애플뿐만이 아니다. 페이스북, 구글, 마이크로소프트 등의 유명 기업들도 중국 측에서 미국 국가안전보장국의 사주로 스파이 행위를 했다고 주장하는 바람에 곤혹스러웠던 적이 있다. 구글의 온라인 서비스들이 중국에서 상당한 제한을 받게 된 지가 벌써 한 달을 넘어가고 있다. 마이크로소프트의 윈도우 8은 정부 기관에서 사용하는 컴퓨터 설치가 금지되어 있다. 중국의 이런 반응은 미국이 “중국 군대가 미국 회사들을 해킹하고 있다”고 고소한 데에 따른 보복성 조치로 보인다. 게다가 에드워드 스노우든의 폭로 때문에 미국은 옹호자를 많이 잃은 것도 사실이다. 에드워드 스노우든 사태가 있기 전 미국은 중국 원거리통신 업체인 화웨이와 ZET에 압력을 가해 미국 네트워크 인프라를 사용하지 못하도록 했었다. 그리고 바로 지난 주 미국은 중국이 미 연방정부의 시스템에 침투했다고 발표한 바 있다. 이쯤 되면 큰 그림이 조금 그려질 것이다. 이번 사건은 아이폰의 실제 위협성 여부와는 전혀 상관 없는 것으로 보인다. 위치 정보를 수집하는 제품이 아이폰이 유일한 것도 아니며, 심지어 중국에서 생산한 중국 스마트폰들에도 이런 기능이 있다. 태플릿도 마찬가지다. 중국 정부가 운영하는 미디어가 아이폰만을 공격하는 건 단지 애플이 미국 회사이기 때문이다. 아이폰이 더 위협적이어서는 아니다. 물론 이는 중국 정부의 잘못인만큼 미국 정부의 잘못이기도 하다. 하지만 이런 뉴스들을 접하면 실제 스마트폰이 수집하고 저장하는 위치정보에 대한 껄끄러움이 정치적인 이유들을 배제하고라도 남을 수 있다. 가장 간단한 처방법은 위치정보 기능을 끄는 것이다. 대부분의 앱들은 이런 위치정보 기능을 끄거나 켤 수 있다. 애플은 “중국에서 ‘악하다’라고 칭한 위치 정보가 디바이스 내에만 저장되지 애플로 전송되거나 하지 않는다”며 “개인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한 기능일뿐”이라고 했다. 아이폰의 위치정보 저장방식을 끄고 싶다면 다음 사이트를 참조하라. 영문으로 되어 있으나 그림이 많아 충분히 따라할 수 있을 것이다. http://www.businessinsider.com/iphone-frequent-locations-2014-4#ixzz37AKbxt7X ⓒDARKReading [국제부 문가용 기자(globoan@boannews.com)] <저작권자: 보안뉴스(http://www.boannews.com/) 무단전재-재배포금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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