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시스커뮤니케이션즈 아·태지역 총괄 부사장 내한
“영상감시 카메라, 비 보안(Non-Security) 애플리케이션으로 대폭 확대될 것”
세계적인 IP-Surveillance 전문기업 엑시스커뮤니케이션즈에서 최근 아시아·태평양지역의 조직 재구성을 완료했다. 이번 조직개편으로 아·태지역을 총괄하는 임원으로 선임된 Anders Laurin 부사장이 지난해 말 내한해 본사를 찾았다.
이번 방한 목적은.
한국의 네트워크 기반 영상감시시장에 대해 자세히 살펴보러 왔다. 2005년에는 한국시장에서 더욱 적극적인 마케팅을 펼칠 계획으로, 이에 따른 각종 조사 작업이 진행되고 있다.
엑시스의 2004년은 어땠나. 최근에는 아·태 지역의 조직을 재구성했다고 하던데.
현재 엑시스는 전 세계적으로 70개 국가에 진출해 있으며, 그 중 14개 국가에는 지사를 설립해두고 있는 상태다. 본사는 스웨덴에 위치하고 있다. 현재 우리는 전 세계 시장을 4개의 지역, 즉 미주, EMA(Europe, Middle East, Africa), APAC, 그리고 일본 등으로 나누어 관리하고 있다. 질문한 것처럼 현재 엑시스는 아시아·태평양 지역의 조직을 재구성하고 있다. 기존에는 싱가포르가 아·태 지역의 허브 역할을 해왔으나, 앞으로는 보다 많은 허브를 운영할 계획이다. 이와 같은 조직개편의 영향으로 기존에 싱가포르가 관할해왔던 한국 내에서의 사업도 올해부터는 일본에서 관할하게 된다.
이처럼 조직 재정비를 하게 된 배경이 있다면.
아시아 시장은 엑시스에 있어 매우 중요한 시장이다. 따라서 그 중 몇몇 나라에 회사의 역량을 집중시킬 필요가 있다. 이 나라들을 주요기반으로 아시아시장 전체를 공략하는 것이 더욱 효과적일 것이라고 본사에서는 판단했다.
이번 조직개편으로 인해 얻게 될 것이 있다면.
물론 아시아 지역에서 근시일 내에 큰 폭의 성장을 이룰 수 있기를 기대한다. 한국에서는 당사가 그동안 유지해왔던 기조를 앞으로도 유지해나갈 것이다. 특히, 한국은 엑시스에 매우 흥미로운 시장일 뿐만 아니라 전략적으로도 매우 중요한 시장이다. 한국 내에는 고급기술을 갖춘 CCTV 카메라 제조업체들이 매우 많고, 삼성전자이나 LG전자와 같은 굴지의 기업들도 여기에 참여해 있는 상태다. 또한, 한국은 새로운 기술을 적용하는 시기가 상당히 빠르며, 바로 이런 점에서 엑시스의 방향과도 맞는다고 할 수 있다.
엑시스가 주력하고 있는 IP-Surveillance 분야에서 한국과 일본시장의 잠재성장 가능성을 어떻게 보고 있나.
IP-Surveillance 분야만을 놓고 본다면 한국시장이 일본보다는 훨씬 더 성숙해 있는 상황이다. 반면, 일본은 선진국 중에서 이 분야의 본격적인 도입이 가장 늦은 국가가 될 것 같다. 일본은 아직 아날로그 국가다. 비록 지금은 변화하고 있긴 하지만 말이다. 감시 카메라가 단지 보안만을 위한 것이 아님을 깨달아야 한다. 네트워크 기반의 영상감시 솔루션을 통해 시간을 절약할 수도 있고, 정보를 얻을 수도 있다. 5년 안에, 영상감시 카메라가 비 보안(Non-security) 애플리케이션으로 사회 깊숙이 자리 잡을 수 있으리라 생각한다.
네트워크 기반 영상감시 기술의 최근 추세를 설명한다면.
네트워크 기반 영상감시 기술은 이미 아날로그 기술의 수준을 넘어섰다. 이에 따른 혜택 또한 점점 더 많아지고 있으며, 앞으로도 그 정도는 더할 것이다. 네트워크 카메라의 경우 앞으로는 프로그레시브 스캔 기술이 적용됨으로써 아날로그 카메라나 DVR 등의 영상에서 볼 수 있는 선들이 말끔히 제거될 것이다. 더군다나 네트워크라는 엄청난 문명의 이기를 기반으로 하고 있기 때문에, 전체적인 설치비용 또한 크게 저렴해진다. 전체 설치비용의 고려 없이 단순한 카메라의 비용만을 비교하면서 마치 아날로그 카메라가 더 저렴한 것처럼 얘기하는 경우도 있지만, 그것은 결코 현명하지 못한 계산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