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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방헬기 추락사고로, 베테랑 소방관 5명 잃었다 2014.07.18

순직 소방관 5명, 매사 최선 다했던 것으로 드러나

순직 소방관 중 막내, 국가직 전환 요구했던 것으로 알려져     


[보안뉴스 김지언] 소방헬기가 광주 도심에 추락해 탑승 소방관 5명이 전원 숨지는 참사가 17일 발생했다. 특히 이들 중 막내 이은교 소방사는 결혼을 2개월 앞두고 참변을 당해 안타까움을 더하고 있다.


▲왼쪽부터 정성철 소방경, 박인돈 소방위, 안병국 소방장, 신영룡 소방교, 이은교 소방사


사고가 난 헬기는 강원소방본부 소속으로 세월호 참사 현장 수색을 마치고 10시 49분 광주비행장을 이륙해 강원도로 복귀하던 중 4분 만에 추락한 것으로 알려졌다.


헬기 추락사고로 숨진 5명의 소방대원은 모두 강원소방본부 소속으로 매사에 최선을 다했던 실력자들이었다.


기장인 정성철 소방경은 항공교과자격과 한국, 미국, 호주의 회전익 운송용 조종사 면장을 보유하고 있었으며, 소방본부에서 8년 7개월 근무했다. 특히 비행조종시간이 5035시간인 베테랑이기도 했다.


함께 순직한 부기장 박인돈 소방위는 4년 8개월 동안 근무했으며, 비행조종시간도 4223시간이나 됐다. 특히 박인돈 소방위는 산악사고와 폭설지역 같은 악조건에 대비해 야간 비행훈련과 장애물 대응훈련 프로그램을 제시하고 훈련을 주관하는 등 매우 적극적인 소방관이기도 했다.


정비사 안병국 소방장 역시 공군에서 항공기 기체정비 경력 14년으로 정비관련 베테랑이었다. 평소에는 현장활동에 대비해 체력을 단련하고 정비관련 책자를 탐구하는 등 매사에 최선을 다했다고 알려졌다.


▲사진 출처: 안전행정부 페이스북

신영룡 소방교와 이은교 소방사는 특전사 출신 구조대원이다. 신영룡 소방교는 쉬는 비번날에도 자녀들과 지역봉사활동을 다니는 등 봉사정신이 투철한 대원이었다.


이은교 소방사는 자비를 들여 외부기관의 산악구조전문과정 등을 수강할 정도로 소방업무에 애착이 강했으며 강원소방본부 특수구조단에서도 모범적인 생활로 선배들에게 인정받는 구조전문가였던 것으로 확인됐다. 특히 그는 오는 9월 28일 결혼을 앞둔 예비신랑이기도 해 더욱 심금을 울리고 있다.


이은교 소방사는 사고 발생 전인 지난달 SNS에 ‘소방 국가직 전환. 국민이 빈부격차에 따라 안전을 차별받고 있는 현실’이라는 내용의 글을 올렸다. 이처럼 그는 평소 국민안전을 위해서 소방관의 국가직 전환이 필요하다고 주장한 것으로 알려졌다.


강원소방본부 관계자에 따르면 아직까지 정확한 사고원인 분석이 되지 않았다. 그러나 현재까지 지속적으로 지적됐던 노후된 재난구조장비 교체문제 및 소방관 국가직 전환 문제에 대해 빠른 개선이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


한편, 순직한 대원들의 장례식은 강원도장으로 진행된다.

[김지언 기자(boan4@boan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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