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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쟁 교육업체 대표가 초중생 개인정보 883만건 해킹 2014.07.25

교육사이트 정보유출 비상...꿀맛닷컴·대교·튼튼영어·재능 등


[보안뉴스 김태형] 서울시교육청이 운영하는 꿀맛닷컴을 비롯해 튼튼영어, 대교 등 유명 교육업체가 해킹당한 것으로 밝혀져 개인정보 유출이 우려된다. 지난 6월 19일 해킹된 사실이 알려진 꿀맛닷컴은 중국 해커에 의한 해킹사고로 회원 ID, 비밀번호, 이메일 주소, 집 주소, 전화번호 등이 유출된 것으로 알려졌다.


서울중앙지검 개인정보범죄 정부합동수사단은 정보통신망 이용촉진 및 정보보호 등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중견 교육업체 H사의 대표 김모(39)씨와 상무 이모(35)씨 2명을 구속 기소했다고 24일 밝혔다.


검찰에 따르면, 이들은 올해 1월 인터넷 구글 사이트를 통해 알게된 개인정보 판매업자에게 300만원을 주고 초중생과 학부모의 이름, 주민등록번호, 주소, 전화번호 등으로 이뤄진 개인정보 883만 5000여건을 구입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검찰은 이들에게 개인정보를 빼내준 해커가 중국에 거주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하고 다른 범죄 피해사례가 없는지 확인 중이다.

이처럼 학생들의 개인정보를 해킹당한 사이트는 꿀맛닷컴, 튼튼영어, 재능e아카데미, 푸르넷닷컴, 대교, 생각에꽃피다 등의 유명 교육업체로, 가입 학생들 개인정보의 대량 유출이 우려되고 있는 상황이다.  


한편 H사는 학생들을 상대로 사기성 행사를 벌여 개인정보를 취득하고 영업에 활용한 혐의도 받고 있다. 이들은 지난 2012년 3월 한 파주시의 한 중학교에서 ‘교복 광고모델 선호도 조사’를 하는 것처럼 꾸며 아이돌 연예인을 선택하면 추첨으로 노트북 컴퓨터, 게임기, 문화상품권 등을 주겠다고 학생들을 꾀었다.


이러한 방식으로 이들은 지난 2012년 6월부터 지난해 1월까지 서울, 경기, 인천, 대전, 창원 등 83개 초중등학교 앞에서 설문조사에 응하면 경품을 줄 것처럼 속여 이름과 학년, 전화번호 등 개인정보 1만 5985건을 얻어내 텔레마케팅 홍보 업무에 활용했으며 경품은 전혀 지급하지 않은 것으로 밝혀졌다.

[김태형 기자(boan@boan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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